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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장기인보험' 힘주는 중소형 손보사…"수익성 확보"

롯데손보, 장기보험 효과 톡톡
캐롯손보도 본격적인 시장 공략
"장기보험 90% 수준 손보사도"

/유토이미지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장기인보험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품을 속속 출시하거나 판매 채널 확대 등을 통해서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3년 이상이며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나 생명에 관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어린이·건강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보험은 분기 기준 6%대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손보사들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로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315억원, 22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이 같은 호실적에는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이 바탕이 됐다. 실제 같은 기간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는 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늘었다.

 

롯데손보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위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왔다. 최근에는 가입 연령을 확대한 '토닥토닥 자녀보험' 출시에 이어 '렛:스마일(let:smile) 종합건강보험' 라인업까지 확대하며 장기보험 상품을 강화해 가고 있다.

 

탄 만큼만 결제하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으로 인기를 몰고 있는 캐롯손보도 자동차보험 외에 어린이보험, 건강보험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캐롯손보의 경우 최근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누적 가입 건수 70만건을 돌파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인슈어테크 서비스 영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장기보험까지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캐롯손보는 지난 6월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 론칭을 통해 건강보험시장 공략에 나섰다. '탄 만큼만 내는' 자동차보험이나 '필요할 때만 스위치로 활성화시키는' 보험과 같은 서비스 방향성을 건강보험에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손보는 지난해부터 ▲무배당 하나 그레이드(Grade) 건강보험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 보험 등 다양한 장기인보험을 지속해서 출시해 왔다. 두 상품은 각각 건강등급(1~9등급)을 4단계 등급에 따른 분류와 아동의 피해 사실과 대책에 집중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손보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하나손보는 다양한 장기인보험 상품군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채널을 강화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중소형 손보사들이 장기인보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손보사의 주력 상품인 점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상품을 통해 중소형 손보사도 자연스레 수익성 확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실제 보험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장기 손해보험은 5.3% 성장하면서 2019년 이후 5%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같은 기간 장기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4.5%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갱신보험료 위주의 계속보험료 중심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 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10년간 평균적인 비중은 상승했고, 상품 비중이 90% 수준으로 포트폴리오가 집중된 회사들이 등장한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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