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을 이어갔다. 다만 채권지금은 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의 영향을 받으며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7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의 유입폭이 확대되며 지난 7월 이후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대체로 양호한 미 경제지표의 영향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유입폭이 확대됐다. 다만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축소, 만기도래 규모 증가 등으로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84억달러로 전월(309억4000만달러)에 비해 25억5000만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7일 기준 1384.2원까지 오르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긴축 지속 의지 재확인,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안화 약세,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유로지역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월 중 환율 변동성도 전월에 비해 늘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7월 5.2원에서 6.2원까지 올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50bp(1bp=0.01%포인트)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8월 들어 37bp까지 줄어들면서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