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지수는 128.17(2015=100)로 전월 대비 0.9%% 줄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며 전년 동월보다는 13.4%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운송장비(2.1%) ▲기계 및 장비(0.5%)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11.0%) ▲화학제품(-2.2%) 등이 전월보다 내려 0.9% 줄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도 149.45로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수출물가지수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9% 증가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데 기인했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5.8%) ▲화학제품(-0.6%) 등이 내리며 0.8% 줄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1% 및 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