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통화 및 유동성
시중에 풀린 돈이 전월보다 24조원 넘게 늘었다. 금리 상승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2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74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4조6000억원(0.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 늘며 전월(8.0%)보다는 하락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M2 기준으로는 2021년 1월(10.1%)부터 15개월 동안 두 자릿수 증가한 후 지난 4월 16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꺾였다. 다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 자릿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상품별로는 금리 상승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34조1000억원)이 크게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1조1000억원), 요구불예금(-10조1000억원) 등 결제성 예금은 감소세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5조6000억원)와 기타부문(+2조3000억원)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기타금융기관(+4조원)은 금전신탁,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각각 증가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4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 줄었다.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5% 올랐다. 지난해 2월 26.0%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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