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부지급률' 등 가입시 체크 권고
라이나생명, 부지급률 매년 '감소' 추세
외국계 생명보험사 가운데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곳은 라이나생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AIA생명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가운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다면 다른 보험사에 비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에서는 보험 가입 시 체크해 보면 유리한 5가지 지표로 ▲보험가격지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RBC)비율 등을 꼽고 있다.
20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외국계 생보사의 변액보험을 제외한 보험금 부지급률은 올 상반기 1.46%로 전년 동기 1.63%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AIA생명의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오른 1.3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청구건수 37건 중 부지급 2건에 불과해 의미 있는 수치로 보기 어려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을 제외한 순위다. 이어 동양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이 각각 1.17%, 1.16%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보험금 부지급률을 기록한 건 라이나생명이다. 라이나생명은 올 상반기 기준 0.38%를 기록하며 ▲2020년 말 0.52% ▲2021년 말 0.47% ▲2022년 상반기 0.38%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밖에도 ▲ABL생명 0.65% ▲푸본현대생명 0.71% ▲처브라이프생명 0.85% 등이 외국계 생보사 중 보험금 부지급률이 1%를 밑도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생보사들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는 국내 생보사를 포함한 전체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약관상면·부책이 평균 93.6%로 가장 높았다. 약관상 면·부책 위반은 총 보험금 부지급건수 1486건 중 749건을 차지했다. 고지의무위반 610건, 계약상 무효는 104건을 기록했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외국계 생보사 평균 2.61일로 전체 보험사 평균 2.07일보다 소폭 길었다. ▲처브라이프생명 1.2일 ▲메트라이프생명 1.25일 ▲푸본현대생명 1.49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하루를 넘기지 않았다. 반면 AIA생명의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4.33일로 가장 늦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간 보험금 지급에 대한 격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보험사의 내부 정책에 따라 소비자 보호 수준도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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