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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 "韓경제, 강력한 펀더멘털"

한은,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간담회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한국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강력한 펀더멘털(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건강하고 튼튼한지(기초경제여건)를 나타내는 용어)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경상수지 흑자와 순대외자산이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IMF 아태국장 기자간담회'에서 "IMF 춘계회의에서 조명했던 세 가지 리스크 요인들이 이제 현실화가 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전 세계 금융시장 여건이 긴축으로 돌아서면서 정부의 조달 비용이 증대되고 아시아 각국의 통화 가치가 저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전반의 경기 둔화가 촉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높고, 변동성이 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중국 경제 또한 이례적인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연계된 다른 국가에 있어서도 성장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 4월에 나왔던 세계 경제 전망 전망치 대비해 하향 조정됐다. 2022년 0.9%포인트 2023년에는 0.7%포인트 각각 낮아졌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및 내년 경제 성장은 각각 4.0%, 4.3%로 점쳐진다.

 

그는 "이 성장세는 지난 20여 년 동안에 훨씬 더 높았던 평균치인 5.5%에 비해서는 훨씬 더 낮지만 여타 세계 지역 대비해서는 성과가 좋다"라고 했다.

 

아시아 주요 경제 상황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일본은 올 경제 성장이 1.7%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완화적 통화 기조 혹은 정책 기조가 뒷밤침되면서다. 내년의 경우는 대외 수요가 약화되면서 1.6%로 둔화될 전망이다. 인도의 올 예상 경제 성장은 6.8%로 2분기 들어 약한 회복세로 4월 경제 전망 대비에서 1.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인도의 경제 성장은 6.1%로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2분기 들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경제 성장에 그쳤지만 하반기 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3.2%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코로나 방역 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공공 투자가 늘어나면서 4.4%까지 오를 전망이다.

 

실질 GDP 및 구성 요소, 인플레이션 기여. /IMF

이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는 2.6%로 2분기 강한 성장세를 반영해 0.3%포인트 상향했다. 다만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는 0.9%포인트 낮은 2%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내수가 계속해서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통화정책 긴축을 가장 먼저 한 국가 중에 하나로서 한국은 이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그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급격한 단기 내에 타이트한 리스크를 제한하는 데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초 경제 여건이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기초 경제 여건이 매우 견조하며 충분한 버거를 보유하고 정책적인 여력이 있어 충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부정적인 교역 조건 충족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올해도 흑자가 예상되며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4% 정도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 경제의 우려스러운 요소는 부채를 꼽았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에 계속 누적이 되어 왔었던 부채의 문제인데 이에 대해서 물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부 재정정책 기조도 필요하겠다"라며 "다만 이는 통화정책 기조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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