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거래금액 부문)
글로벌 외환거래 규모가 3년 새 14% 증가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량은 18%가 넘게 줄었지만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7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9년 4월(6조6000억달러)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외환스왑 및 선물환 거래가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스왑과 선물환 거래는 3년 전과 비교해 각각 19.1%, 16.6%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77억4000만달러로 2019년 4월(553억2000만달러) 대비 22.5% 증가했다.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7%로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시장 중 원화개재 거래규모의 비중은 2.0%에서 1.9%로 소폭 축소됐지만 순위는 12위를 유지했다.
올해 4월 중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2000억달러로 2019년 4월(6조4000억달러) 대비 18.8% 줄었다. 선도금리계약(5000억달러), 금리옵션·기타금리파생상품(2000억달러)이 각각 1조4000억달러(-73.9%), 2000억달러(-47.8%) 감소하면서다.
리보(Libor)금리 산출 중단(2021년 말)으로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일평균 거래 규모는 85억2000만달러에서 108억2000만달러로 26.9%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에서 0.2%로 확대됐다.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20위에서 17위로 3단계 상승했다.
전체 금리파생상품시장중 원화개재 거래규모 비중은 0.4%에서 0.9%로 늘었으며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11위에서 8위로 올랐다.
한편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와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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