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지난달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 완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에 힘입으면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9월 22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이다.
주식자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 금융불안 완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채권자금은 민간자금 유입 확대로 소폭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92억2000만달러로 전월(294억2000만달러)에 비해 2억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기준 1401.2원으로 전월에 비해 줄었다. 주요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50bp(1bp=0.01%포인트)),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입자금 환전수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환율 변동성도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9월 8.7원에서 7.7원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변동률도 0.62%에서 0.54%까지 축소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61bp로 확대됐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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