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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4월과 충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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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역학연구원 사무실과 월광사 풍경소리가 있는 곳은 광화문 부근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2번 출구이다. 충무공은 이런저런 인연으로 필자에게 항상 각별하게 느껴지는 성인이기에 조촐하게나마 촛불과 향을 사르고 과일과 차를 올리며 탄신을 기리고 있다. 사료를 보자면 장군은 탄생일이 4월 28일로 현충원에서는 이날을 공식적인 탄생일로 정하여 제를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무공은 1545년 음력 3월8일에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 28일이다.

 

장군이 필자에게 또하나 각별한 점은 장군은 수시로 주역 점을 쳤다는 구절을 여러 연구자료에서 볼 수가 있다. 개전 일의 택일이나 자신의 하루 일진은 물론 뭔가 평소와는 사뭇 다른 예사롭지 않은 꿈을 꾸거나 했을 때도 주역 점을 쳤다는 기록도 보인다. 조선 시대는 당대의 사대부나 선비 등은 사서삼경의 하나인 주역이 필독서이다 못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살피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교과서였다. 주역에서 강조하는 우주와 천지간의 원리와 변화하는 이치의 터득은 물론 군자의 도를 이뤄나가는 데 있어 이만한 지침서이자 필독서가 없다.

 

전 세계 해군사를 통틀어봐도 최고 명장으로서의 전투기법과 통솔력만 해도 타의 추종을 불가 하는데 이에 더하여 사리사욕을 떠난 애국충절과 청렴하고 고결한 인품은 후대에 그야말로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알게 된 장군에 대해 권력자와 신료들의 질시와 모함 전쟁터에서 겪은 아들의 죽음 등은 인간으로서 내면적 고뇌 고통을 느끼게 한다. 생신인 4월은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다가 꽃봉오리가 떨어지면서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도 신록으로 푸르기 시작할 것이다. 아산현충사에 걸음을 해봐야 할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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