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나프타 수급 불안에 석화업계 공동 대응
원료 확보·가동률 제고 내수공급 차질 최소화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국내 공급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원료 확보와 설비 가동률 제고를 통해 기초유분과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내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20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대응해 정부와 공조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에 나서겠다는 석유화학 업계의 공동 입장을 공개했다. 이번 입장문은 협회를 중심으로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솔루션, SK지오센트릭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참여해 마련됐다.
협회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공급망 부담이 커진 만큼 나프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제품의 내수 공급을 우선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나프타 외에도 LPG, 콘덴세이트 등 대체 원료 확보를 병행해 공급 차질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와 생필품, 핵심 산업 소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품목은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망 관리 강도를 높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공동 입장 발표는 중동 전쟁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업계가 한목소리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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