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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레이디스코드, 무한욕심의 유일생존 걸그룹



'2013년 유일한 생존 걸그룹'

가요계 관계자들이 5인조 여성그룹 레이디스 코드(애슐리·리세·은비·소정·주니)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30여 팀의 걸그룹이 데뷔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고 활동을 지속하는 팀은 손에 꼽을 만하다. 그러나 이들은 예외다. 변화무쌍한 활동에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데뷔곡 '나쁜 여자'로 묵직한 뮤지컬 퍼포먼스를 선사했던 이들은 6개월 만에 발표한 '예뻐 예뻐'로 완벽히 이미지 변신을 했다. 이 곡은 공개 6개월째에 접어든 현재까지 음원차트에서 순위가 상승하는 이른바 '역주행' 현상을 보이며 장기간 인기를 얻고 있다.

레이디스 코드만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묻어난다는 평과 함께 멤버들의 개성도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활동을 중단한 원더걸스의 뒤를 이을 그룹이라는 호평도 나왔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영광이라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우리 롤모데인 선배님들과 비교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해요. 국민 걸그룹이 바로 우리 꿈이죠."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세 차례 앨범을 발표하는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이들은 휴식을 원하기는 커녕 지친 기색도 보이지 않고 무대를 갈망하고 있다.

"'예뻐 예뻐'는 활동이 끝날 때쯤 돼서 반응이 좋아져서 무척 아쉬웠어요. 활동이 끝난 뒤에 MBC '무한도전' 응원 특집에 우리 노래가 나오는 걸 보고 얼마나 안타까웠는데요. 그래도 우리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노래의 특징을 기억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요."



욕심은 곧바로 새 앨범 활동으로 이어졌다. 데뷔부터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 슈퍼 창따이가 만든 신곡 '소 원더풀'을 들고 나왔다. 기존 아이돌 음악에서 느낄 수 없던 펑키함과 경쾌한 그루브가 인상적인 밴드 연주가 곁들여진 곡이다.

"레트로 펑키 장르라고 할 수 있어요. 복고적인 느낌만 담은 게 아니라 한층 여성스러워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막내 주니가 올해 성인이 된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 그 이상을 전하려고요."

가사에는 '나를 떠났지만 여전히 내겐 멋진 남자'라는 이별한 여인의 심경을 담았다. 안타까운 내용의 노랫말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안무가 이번 곡의 특징이다.

"가사는 슬픈데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전하죠. 엄지 손가락을 활용한 다섯 가지 종류의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데뷔 1주년을 맞은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은 신인상 수상을 받았을 때다. '가온차트 어워드'와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각각 신인상을 받았다.

"데뷔 초 인터뷰를 하면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는데 트로피를 손에 쥐는 순간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힘들었던 순간들에 대한 기억이 한 번에 사라졌죠. 이제는 우리끼리 뭉친다면 어떤 어려운 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섯 멤버는 최근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이루고 싶은 새로운 목표를 큰 종이 위에 적었다.

"CF 3개 찍기, 팬카페 회원 수 1만 명 돌파하기, 단독 콘서트 열기, 해외 무대 서보기,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하기, 음악방송 1위 하기…. 7개 정도 더 있는데 이거 먼저 이룬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우리 너무 욕심 많나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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