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GTX에 지하철 4·8호선 연장까지…남양주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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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GTX에 지하철 4·8호선 연장까지…남양주 열기 '후끈'

최종수정 : 2019-09-17 16:00:25

경춘선 평내호평역사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 경춘선 평내호평역사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거리 곳곳에 GTX B노선을 앞세운 홍보 전단지가 가득하다.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 거리 곳곳에 GTX-B노선을 앞세운 홍보 전단지가 가득하다. /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GTX-B 노선이 12년 만에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된 가운데 대표적인 수혜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남양주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지하철 4·8호선 확대 소식에 이어 지난 8월 GTX-B노선 확정 발표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진단했다.

호평동 대장주 KCC스위첸. 2017년 입주 시작된 신축아파트는 현재 1억원 이상의 웃돈이 얹어졌다.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 호평동 대장주 KCC스위첸. 2017년 입주 시작된 신축아파트는 현재 1억원 이상의 웃돈이 얹어졌다. / 메트로 김상길 수습기자

지난 16일 오전 찾아간 경기도 남양주 평내호평역. GTX 노선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남양주 일대는 GTX-B노선을 앞세운 홍보문구가 길거리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GTX-B노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남양주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묻어났다. 역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던 부동산중개업소에 들어서니 그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호평동의 부동산중개업소 한 모씨(50대)는 "GTX-B 노선 발표 직후 갭투자 문의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주민들의 시세 문의가 늘었다"며 "GTX-B 노선 발표 직후 매도자의 매물 회수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평내호평 대장주로 불리는 KCC스위첸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입주 당시 2억6000만원 선이었던 KCC스위첸 전용 59㎡는 지난 8월 3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고 했다.

다만 일부 단지를 제외한 다른 매물에는 인근 중개업자 모두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평내호평 일대는 개발 15년차에 들어섰다. 건물 노후화가 심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금도 별내·다산 지구와는 2억원 가량 시세 차이가 난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그는 또 "왕숙신도시 수요의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GTX가 통과하는 첫 정차역인 별내신도시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고 있었다. 별내지구에 위치한 '별내아이파크 2차' 전용 84㎡가 지난 8월 6억 80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약 1억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누렸다고 했다. '별내우미린'도 6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7500만원이 올랐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당고개역에서 진접을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오는 2021년, 암사역에서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2023년 개통을 앞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도 "남양주 부동산은 별내·다산신도시가 이끌고 있다"며 "복합문화공간 '판테온스퀘어' 조성과 지하철 연장에 따른 교통 호재가 맞물려 앞으로도 집값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GTX B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
▲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 국토교통부

그동안 수도권의 변방으로 불리며 외면받았던 마석지구도 관심을 끌고 있었다. 마석역 인근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B노선 확정 이후 문의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심 지역 뿐만 아니라 마석과 같은 외곽 지역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혜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 도심 한복판을 횡단하는 GTX-B노선은 인천에서 여의도·서울역을 거쳐 남양주까지 총길이 80.1㎞ 구간을 연결한다.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약 17분이 소요될 전망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2022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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