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메트로x전·문·인 ⑦] "공공기관, 전문대 출신 '블라인드 채용' 활발해"

[메트로x전·문·인 ⑦] "공공기관, 전문대 출신 '블라인드 채용' 활발해"

[전문대학 '인싸'는… 노인케어 전공]

[인터뷰]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 정다인씨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 정다인씨



"사회보장정보원, 국민연금, 건강공단 등 위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당차게 말한 주인공은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 2학년 졸업예정자 정다인씨다. 그는 "최근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처음으로 도입한 2017년 하반기 이후 명문대 출신 합격자가 크게 줄어들고, 전문대 채용이 활발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이력서에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관계된 사진, 나이, 성별, 가족관계, 출신지역 표기를 삭제하는 대신 직무관련 과목이나 교육 이수사항 등 실질적 직무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채용제도이다.

정씨는 고등학교 시절 전문대학이나, 노인케어관련 전공도 갈 생각이 없었다. 사실 그는 취업이 잘된다는 '4년제' '경영대학'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 그러나 대입의 문턱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정씨가 어렸을 때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눈치 챘던 정씨의 부모님은 "일단 전문대학 유명 사회복지 관련 대학에 가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고, 정씨는 반수를 목표로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를 선택했다.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 실습 모습. /삼육보건대학 제공



이후 학교생활을 하던 정씨는 4년제를 가려던 마음이 180도 달라졌다. 그는 다양한 진로와 경험을 접할 수 있는 전문대학의 매력에 빠진 것.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다 보니 대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파악하고 대학 전공을 택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러나 전문대는 다양한 전공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업으로 시야가 넓어지고 자시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남들보다 그 길을 빨리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을 굳혔다는 정씨다. 그는 "전문대서 자신이 택한 전공이 행여나 맞지 않더라도 돌아오는데 여유가 있다는 게 경쟁력 이라고 생각 한다"고 했다.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 실습 모습. /삼육보건대학 제공



그는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의 사회복지시설창업수업을 통해 사회복지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고 한다. 또, 사회복지사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람이라는 소극적인 마인드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재공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했다고 한다. 또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싶은 그의 진로의 방향에는 사회복지세미나 수업의 영향이 컸다. 그는 이 수업을 이수하고 사회보장정보원 수료증을 받기도 했다.

정씨는 "주변에서 혹시라도 '4년제가 아닌 전문대학에 다닌 것을 후회하느냐' 물어 볼 때 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 등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선택했던 학과가 자신한태 맞지 않는 경우가 다반수고 모든 사람이 꼭 4년 동안의 고등교육 공부가 필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전문대학을 통해 졸업 후에 빨리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취업하고 공부가 필요한 사람은 편입 통해서 공부하고, 아니면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새롭게 찾고 싶은 사람은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육보건대학 노인케어창업과 실습모습. /삼육보건대학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