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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탁
현대제철, 포스코 등 8개 업체 전환교통 지원 참여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28일 손재학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해운조합 대회의실에서 현대제철, 포스코, 유성티엔에스 등 8개 업체와 2014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 화물을 바다를 통한 운송(해송)으로 바꿀 경우에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해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해운의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 참여업체는 현대제철과 포스코, 유성티엔에스, 한진, 모아스틸, 동부익스프레스, 인터지스, 씨제이대한통운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 총 협약물량은 179만680톤, 지원 보조금은 24억 원으로 24만588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1861억4500만 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물류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4년간 총 422만5000톤의 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51만4773톤의 CO2를 감축하고 3897억1100만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를 봤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화주기업들과 해운사 간에 긴밀한 상생 파트너십이 형성돼 함께 성장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03-28 10:39:50 김두탁 기자
포스코청암재단, ‘201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6일 포스코 센터에서 제8회 '2014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김범식(46)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봉사상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 공동회를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 권오준 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수상하신 세 분은 '짧은 인생'에서 '큰뜻'을 추구하는 창조적 도전자들"이라며 "무(無)에서 유(有)를 이룩했던 포스코도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식 교수는 공간의 대수 기하학과 사교 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의 관계를 설명하는 '콰지맵(Quasimap)'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세계적 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 교육이 전무하던 지난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해 사회 지도자 육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0년대부터는 하남 제 1 가나안농군학교와 원주 제 2 가나안농군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탈북자·노인 사회 교육과 해외 농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천노엘(83) 신부가 운영하는 무지개공동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 홈'을 만들어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시켰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971년 故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2005년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 8회 째 개최되는 포스코청암상은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 봉사정신을 확산시켜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다. 매년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2014-03-26 17:46:42 김두탁 기자
2월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지난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293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 83만톤) 대비 2.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부산항, 광양항, 평택ㆍ당진항, 포항항 등으로 부산항, 광양항의 환적화물 증가와 자동차, 철재류의 수출입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 7.3%, 10.9%, 7.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 태안항, 군산항 등은 원유, 석유제품류, 유연탄, 기타 광석 및 생산품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 1.0%, 2.7%, 11.7%, 8.0%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7409만톤으로 전년 동월(7279만톤) 대비 1.8% 증가했으며, 항만별 순위는 광양항, 울산항, 평택ㆍ당진항, 인천항 대산항, 포항항, 동해ㆍ묵호항 순으로 주요항만 중 광양항, 평택ㆍ당진항, 포항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철재, 자동차, 모래, 시멘트, 목재는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10.5%, 16.6%, 33.8%, 4.5%, 52.1% 증가한 반면, 유류, 광석, 기계류, 화공품 등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4%, 1.3%, 0.7%, 8.6% 감소했다. 또한, 전국 항만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169만5000TEU)에 비해 3.6% 증가한 175만5000TEU를 기록했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유럽지역의 주요 글로벌 선사의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체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2.7% 증가한 133만2000천TEU를 처리하였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66만8000TEU를 환적화물은 66만4000TEU(3.0%↑)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24.0% 증가한 20만TEU를 처리하였으며,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8.6% 증가한 5만8000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감소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5% 감소한 13만9000TEU를 처리했다. 한편, 2014년 2월까지 세계 10대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3028만TEU) 3.9% 증가한 3147만TEU를 기록했다. 상하이항(488만TEU)은 지난해 보다 6.8% 증가(521만TEU)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폴항(2.2%↑, 510만TEU)과 홍콩항(0.9%↑, 347만TEU), 선전항(4.1%↓, 344만TEU)은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보다 5.8% 증가한 285만TEU를 기록해 중국 주요 항만이 1~2월 중국 춘절 전후에 실시한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증한 닝보-저우산(298만TEU 6.8%↑)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2014-03-26 14:24:24 김두탁 기자
금호석유화학, 27일 아시아나항공 주총 후 '법적 조치' 강구

금호석유화학은 26일 특정인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 결의 무효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 측에 '금호산업㈜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행사금지 및 주식매각 관련 자료의 열람등사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오는 27일 아시아나항공의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TRS(총수익교환) 파생상품을 통한 주식매각'과 관련된 자료일체를 지난 25일까지 제공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지만 아시아나항공측이 아무런 답변도 없어 이 같은 조치를 강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석화는 자료제공을 거부한 아시아나항공의 행위는 정당한 주주의 권리를 훼손하는 것이며, 금호그룹과 아시아나항공 측이 주장하는 대로 이번 파생거래 방식의 매각이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관련서류 일체를 채권단과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금호석화는 또 채권단에게 조차 사전에 계약서 및 거래 관련서류 제공을 거부하는 동시에 지난 21일 거래를 강행해 24일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압박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금호그룹의 경영진은 지난 5년간의 국민의 혈세와 공적자금이 투입된 워크아웃 하에서 특정인을 위해 벌인 이같은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오는 27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 참석해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반대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고, 현장에서 '금호산업 CP매입', 'CP의 출자전환', 'TRS 방식의 매각'의 일련의 과정을 결정한 이사회의 결정은 아시아나항공에 손실을 끼치는 명백한 배임행위임을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변칙적 파생거래 방식에 매각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금호산업의 의결권 행사를 무효화 시키기 위해 주주총회가 끝나는 즉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호석화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당국에도 논란과 추후 악용 소지가 있는 변칙적인 거래 방식을 통한 상호출자 지분 해소 및 의결권 제한 회피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관련규정 강화와 감독을 요청했다.

2014-03-26 13:30:3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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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릭스, 업계 최초 집진기 렌탈 사업…신임 대표도 선임

대기환경관리 전문기업 에어릭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기관리 서비스'를 실시, 집진 설비 제작 및 설치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 서비스는 정수기 등 가전제품과 같이 렌탈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집진설비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뿐 아니라 유지보수 관리까지 운영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중소기업 및 영세업체들은 이러한 부담 없이 관련 설비 이용이 가능하고, 5년간 일정 유지관리비만 납부하면 이후 집진설비의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또한, 계약기간 동안 집진설비 점검, 유지, 보수를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책임 정비' 서비스를 제공, 집진설비 설치부터 가동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라이프타임 케어(life-time care)를 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렌탈용 집진기는 총 18가지 모델을 기본으로 각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업체의 요구나 특성에 따라 모델을 신속하게 수정 또는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부품 표준화를 적용해 설계 및 제작, 시공이 빠르고 정확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릭스는 지난 35년간 포스코 등 국내 대규모 사업장의 집진설비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각 사업장의 맞춤형 대기환경관리를 통한 작업 환경 및 근로자 건강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에어릭스는 김군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어릭스에 새로 취임한 김군호 대표는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유럽본사 전략마케팅 팀장,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 그룹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소니코리아 마케팅 본부장, 한국 코닥 사장, 아이리버 사장을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유럽, 미국 등 해외 선진시장의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펼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릭스가 글로벌 종합환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특유의 해외사업 개척 및 경영혁신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03-25 16:40:0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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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강국 독일의 5가지 비결은?

독일은 유럽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30%를 차지하며 세계시장 수출 점유율도 세계 3위에 달한다. 유럽 주요국들이 금융위기에 흔들리던 시기에도 유일하게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우리와 비슷한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지만 경쟁력있는 독일 제조업의 5가지 비결은 무엇일까? 1. 경기와 무관한 R&D 지속 투자 전 세계에서 R&D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은? 삼성전자(2위), MS(3위) 등 글로벌 IT기업도, 노바티스(7위)와 같은 다국적제약회사도 아닌 독일의 폭스바겐이다. R&D 투자순위(2012년)로 본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독일기업 41개가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은 13개에 그쳤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 또한 독일(6.5%)이 한국(3.1%)의 2배를 넘어섰다. 독일의 R&D 경쟁력은 국가 전역에 구축된 300여개의 산업클러스터를 통해 강화된다. 정부는 클러스터 설립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후에는 기업중심의 강력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자생적인 선순환 구조가 정립되어 왔다. 폭스바겐 그룹의 경우, 1980년부터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5%룰'을 지켜오고 있다. 이미 80년대에 중국에 투자 및 현지전략모델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정부와 공동으로 독일 볼프스부르크 지역에 '자동차 비전' 프로젝트를 추진, 부품단지를 조성하여 협력업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유명하다. 2. 안정적 노사관계를 통한 높은 노동생산성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13 세계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노동생산성은 세계 1위, 노사관계 생산성은 8위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8위, 노사관계 생산성은 56위를 기록했다. 매년 생산성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 콘퍼런스보드의 연구에서도 한국의 시간당 생산성은 32.3달러(30위)로 독일(57.4달러, 7위)에 훨씬 뒤질 뿐만 아니라 국가부도 위기를 맞았던 그리스(32.8달러, 29위)보다도 낮았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는 독일의 높은 노동생산성의 비결로 손꼽힌다. 기업이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근로자는 근로시간과 임금인상을 양보하는 방식으로 노사 합의에 도달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 다임러벤츠는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속,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대신 20억 유로의 노동비용을 절감하는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모든 근로자는 노동시간을 8.75% 감소시켰으며, 각종 성과급 및 임금인상 계획을 유보시켰다. 독일 정부가 재계와의 공동작업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을 포함하는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단행한 것도 실업률 증가 없이 금융위기를 넘기는 데에 일조했다. 3. 기업경쟁력의 원천 '기술인재' 양성 '기술은 마르지 않는 금광과도 같다'라는 독일속담이 있다. 독일에서 기술은 전통과 장인정신의 산물로 역사적,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독일에서는 60%의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와 현장이 결합된 형태의 직업교육(Dual System)을 통해 전문기술을 습득한다. 독일의 명품차로 잘 알려져 있는 BMW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800여명의 인턴을 훈련시키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 개발, 제작, 정비 등 12가지 전문 직무에 따라 기술을 전수 받고, 졸업 후에는 관련 분야에 바로 취업하게 된다. 이 외에 폭스바겐, 다임러 등 50만개 이상의 대중소기업들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 수요와 일치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독일의 시스템은 개인·기업·사회에 긍정적인 선순환을 가져오고 있다. 숙련된 기술인력을 기업에 공급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청년 실업률을 낮춰 국가경쟁력을 높인다. 4. 가족기업 중심으로 장기적 성과 추구 기업의 평균 수명은 20년을 넘기 힘들고, 30년이 지나면 80%의 기업이 사라진다.독일에는 무려 1500개가 넘는 200년 이상의 장수 기업이 존재한다. 이 중 상당수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를 기록하며 독일 제조업을 이끌고 있는 강소기업들이다. 장수기업 성공의 이면에는 가족경영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은 전체기업의 95%가 가족기업 형태로 안정적인 기업경영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책임경영과 더불어 근로자 및 지역사회와 높은 유대감을 유지해 온 것이 장점이다. 300년 역사의 머크사 또한 1668년 작은 약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글로벌 화학원료 및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13대째 가족구성원들이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긴 안목으로 투자전략을 수립해 왔다. 독일 정부는 가족경영은 부의 대물림이 아닌 장수기업이 많아질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2010년 장기간 고용 유지 등 일정 조건만 이행되면 상속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상속세법을 개정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평균의 약 2배에 달하며, 가업승계 요건이 까다로워 장수가족기업 탄생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5. 강점분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시장 창조 독일은 각 제품군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유달리 많다. 특정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4~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기업은 전통적인 강점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기술선도로 시장을 조각해 나가는 룰세터(rule-setter)다. 160년의 역사를 가진 지멘스는 전통적인 전자기기 공학 기업이다. 전자부분 기술역량에 집중하여 최초의 진공청소기, 인공심장박동기 등 가전제품과 의료기기를 넘나들며 획기적인 전자기기를 개발해 왔다. 기술선도로 시장 자체를 창조하여 진출하지 않은 전자제품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며, 현재 세계적으로 몇 되지 않는 복합기업(conglomerate)으로 분류된다. 지멘스는 독일 민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성장전략인 인더스트리 4.0에 발맞추어 이미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도입해 공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에 ICT기술을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을 이루겠다는 제조업성장 청사진이다. 제조업 주도권에서 두세 걸음 경쟁국을 앞서는 독일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유지미 국제협력팀장은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고 중국의 추격이 턱 밑까지 온 가운데 지난해 주요 수출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국내 제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늦기 전에 지속적인 R&D투자와 기술인력 양성 등 독일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3-25 15:56:50 김두탁 기자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쿼키' 창업자 초청 세미나 개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쿼키(Quirky) 벤 카우프만 최고경영자(CEO)와 GE 어플라이언스(GE Appliance) 케빈 놀란 부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성공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의 성공요인을 살펴보고 기업과 아이디어 플랫폼의 협력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열렸으며,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이승철 단장은 "쿼키와 같은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인해 경제 패러다임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플랫폼의 본질은 '꿈 서비스업'이고, 대표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을 꿈의 공장으로 키워나가야 창조경제가 빨리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 카우프만 쿼키 대표는 쿼키의 창립 배경 및 '소셜 제품 개발 플랫폼'이라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전세계 여러 주체간의 협력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이를 실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상업화 할 수 있는 전문가 및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쿼키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성공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GE 어플라이언스의 케빈 놀란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GE는'스피드와 혁신'을 성장 전략으로 하며, 이를 위해 전세계 중소기업, 벤처, 개인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며, "쿼키와의 파트너십은 이를 반영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산업 전체의 발전과 지속적인 혁신 및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빈 놀란 부사장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가의 자발적인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의 아이디어 플랫폼인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독창성을 언급하고, 타운이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의 모델로서, 한국의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4-03-25 15:03:38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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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봄 바람 타며 순항 예고...작년 수주액 초과 달성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1, 2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조선업황이 봄바람을 타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국제 해운·조선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2월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세계 조선 수주 점유율 42.3%, 금액으로는 약 9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은 313만1387CGT(부가가치환산톤수)에 이른다. 같은 기간 중국은 31%, 일본은 14%의 수주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유가의 지속으로 연비가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LNG선, LPG선 등 가스선 수요 등에 대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익 증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실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중공업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목표 수주액을 107% 넘어선 261억 달러를 수주해 당초 목표로 잡았던 238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수주 현황을 보면 컨테이너선 36척, 가스선 42척, 탱커 28척, 벌크선 22척, 자동차운반선 12척, 특수선 7척, 반잠수식 시추선 1척 등 모두 148척을 수주했으며 이와 함께, 부유식 생산설비인 FPSO 1기, TLP 1기, FPU 1기, SPAR 1기 등을 수주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에 올해 수주액은 25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중공업은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모스형LNG선과 멤브레인형LNG선 등 두 가지 타입의 LNG선을 모두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 1월 국내 처음으로 수주 가격만 2조원에 달하는 LNG FPSO 독자모델인 'HYUNDAI FLNG'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바다 위 LNG 기지'로 불리는 LNG FSRU를 건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 부문의 경우 에너지소비 증가와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오일컴퍼니들의 심해 개발이 늘어나며 해양설비 발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고효율·친환경 선박과 연료 절감엔진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인재육성을 통해 공사수행 능력을 증대하고 설계 독립을 위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조선업황을 지난해 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상선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해양부문에서도 꾸준하게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LPG, LNG선 등 가스선 분야에서 많은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LNG운반선 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LNG-FSRU 1척 등 상선부문에서 모두 43척을 수주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군수지원함 등 특수선 3척(10억 달러)을 수주했으며, 드릴십 7척 등 해양플랜트 11기를 수주해 81억 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 2013년 수주현황 중 눈에 띄는 부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7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또 작년 11월 천연가스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고효율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동급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5척 모두를 싹쓸이했다. 또 2012년에는 한 척의 수주도 없었던 컨테이너선의 대해서도 2013년 19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월 현재 초대형 LPG 운반선 8척, 쇄빙LNG운반선 1척 등 상선 15척, 총 17억4000만 달러(약 1조 8600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전세계 조선업계의 관심사였던 '야말(Yamal) 프로젝트'의 최종 승자가 지난 3월 17일 대우조선해양으로 결정되면서 약 3억 달러 규모의 쇄빙LNG선 시리즈 첫 호선 계약을 이끌어 내며 올해도 목표 수주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목표 수주액은 145억 달러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013년에 133억 달러를 수주해, 역시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을 보면 드릴십 5척과 대형 FPSO 1척 등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89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조선 시장에서는 대형 컨테이너선 14척과 LNG선 14척 등 44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양플랜트와 일반선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심해시추활동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노후선 교체 수요가 맞물려 있는 시추설비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지속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시추설비의 대규모 발주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2013년 드릴십을 비롯한 시추설비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대형 잭업리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시추설비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해 수주한 대형 잭업리그는 1기당 선가가 6억5000만달러로 평균 5~6억 달러에 발주되는 드릴십 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조선 시장 분야에서는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3년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36척(LNG-FSRU 포함) 가운데 14척을 수주하는 등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선 글로벌 해운선사의 선박 대형화 경쟁과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른 교체 수요에 대한 선박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4년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액은 150억 달러다.

2014-03-25 13:14:35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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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아시아나항공 주총 앞두고 오너 형제간 갈등 격화

오는 27일 개최되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를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의 박삼구 회장과 박 회장 동생인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화 박찬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 이사선임 안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너 형제간 갈등으로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나눠진 후 현재까지 검찰 수사와 고발, 계열분리 등을 둘러싼 소송으로 지속적인 갈등을 빚고 있는 금호그룹 '형제의 난'이 다시 불붙고 있다. 24일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측에 정식으로 공문을 전달하고 이사 선임 및 TRS 거래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시아나항공이 주식처분에 대한 이사회 결의사항 공시를 했으며, 24일까지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최종승인 절차를 받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상대방 측과 장외 시간외 거래를 통해 지분 4.9% 약 161만주의 거래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는 건전한 시장질서와 법에서 정한 워크아웃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서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를 보유한 2대 주주 자격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손해를 끼친 박삼구 이사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함과 동시에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TRS 방식을 통한 금호산업 지분매각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아시아나항공에 지속적인 손해를 끼친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4200억원대의 CP를 발생하여 계열사에 떠넘겨 아시아나항공으로 하여금 금호산업 790억, 금호타이어 240억을 지원하도록 결정했던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였으며,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고발되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중이라고 이사 선임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산업 CP 790억원을 주당 1만8700원이라는 시가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출자전환 하도록 주도하여 아시아나항공에 손해를 끼쳤으며, TRS 거래의 일부 내용에 의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약 250억 상당의 처분 손실을 입었고 추가 손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석유화학은 시장질서와 법 취지에 정면 도전하는 금호그룹의 비정상적 행태는 즉시 중지되어야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의 상호출자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상법 369조 3항은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호출자 회사간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가공자본을 통하여 그룹 총수가 부당하게 지배력을 확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상호출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사내이사가 되겠다고 하는 박삼구 회장과 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 거래가 명확한 TRS 거래를 통하여 의결권을 회복하고 상호출자 지분을 해소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호출자나 상법의 의결권 제한의 법적규제를 무력화시켜고,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비정상적인 시도이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감독기관 및 사정당국은 박삼구 회장과 그 관련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산업의 의결권 행사 금지 및 TRS 거래 관련자료 일체 열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4일 아시아나항공에 '금호산업의 주총 의결권 행사 금지 및 TRS 주식매각 관련자료의 열람등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번 TRS 거래에 따르는 관련자료 일체와 오는 27일 아시아나항공 주총에서 금호산업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번 TRS 파생거래를 정상적인 매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TRS 파생거래의 본질은 '대출'과 '파킹'임은 대다수의 금융계, 법조계 전문가 들이 동의하는 것으로 금호그룹 주장처럼 몇 가지 옵션이 붙었거나 빠졌다고 해서 TRS 거래의 본질이 바뀐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고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주총을 강행해 비정상적 거래에 의한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법적대응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 요청에 따른 책임경영 이행 차원으로,주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면 될 사항을 언론 등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의도적 그룹 흠집내기"라고 비판했다.

2014-03-24 18:06:34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