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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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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건강보험(갱)' 출시

한화생명이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신상품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유병자 수술보험 최초로 수술 관련 특약을 세분화한 '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건강보험(갱)'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별도의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도 재해사망과 3대 질병(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으로 인한 수술을 보장한다. 36종의 특약도 마련해 고객이 원하는 보장과 수술방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간편가입 수술비 건강보험은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재해사망보험금 1000만원과 3대 질병 관혈 수술자금으로 가입기간 1년 이상 시 500만원, 1년 미만 시 250만원을 지급한다. 3대 질병 관혈수술자금 지급사유가 발생했거나 50% 이상 재해장해 시 고객은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계약 외에도 주요 질병 부위인 암, 뇌혈관, 심장, 간, 폐, 신장, 췌장 등의 다양한 수술특약도 가능하다. 특히 유병자를 위해 진입장벽도 낮췄다. 고객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간경화증·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객 니즈가 제일 큰 3대 질병에 대한 수술을 중심으로 유병자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유병자 고객이 다양한 질병의 수술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1-07-01 10:06: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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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KT, '하우핏' 공동사업 추진 맞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7월 1일 출범하는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서비스 확대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9일 KT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HowFIT)의 공동사업모델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신한라이프 하우핏의 서비스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KT 올레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우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그 밖에도 ▲서비스 상품 기획 ▲서비스 활성화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하우핏은 신한생명과 스타트업인 ㈜아이픽셀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정확도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승환 신한라이프 디지털혁신그룹 본부장은 "국내 최대 IPTV 사업자인 KT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앱기반의 하우핏 서비스를 TV 스크린으로 확대해 900만 KT 올레(olleh) TV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제휴를 바탕으로 하우핏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여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06-30 12:10: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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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은 '비싸고 복잡'?…편견 깨진다

'상품이 어렵다', '해지환급금이 기대보다 낮다' 등 종신보험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생명보험사가 명확한 상품 구조로 종신보험 상품 구조를 개편하고, 가입조건을 간소화하면서다. 업계에선 생보업계 불완전판매 1위로 꼽히는 종신보험이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신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생보 상품이다. 보험 기간이 계약 체결 당시에 확정되지 않는 점에서 정기 보험과 구별된다. ◆종신보험, '쉽고 간단하게'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보는 최근 '무배당 KB, 알기쉬운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의 취약한 환급률 구조를 개선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기존 종신보험보다 가입 초기 해지환급률을 높인 것과 1형과 2형 고객에게 동일한 해지환급률 지급 방식이 특징이다. 보험 가입 후 1년 미만인 경우 1형과 2형 모두 최저 50%의 해지환급률을 지원한다.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성별, 연령별로 상이했던 해지환급율 지급방식도 동일하게 개선했다. 최저보증해지환급율을 적용해 판매인이 고객에게 가입 당시 명확한 상품구조 설명도 가능하다. 사망보장이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상품구조로 설계한 것이다. 계약심사 및 건강검진의 부담을 줄인 '간편심사형'을 통해 지병이나 기왕력으로 가입이 어려운 유병력자들의 가입 문턱도 낮췄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종신보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입 요건을 완화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두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유병자·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초간편가입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한화생명 초간편가입 종신보험'은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진단 등에 해당하지만 않으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을 개선했다. 교보생명도 '(무)교보실속있는간편가입건강플러스종신보험' 판매를 개시했다. 이 상품 역시 간편심사 종신보험이다. 3가지 질문에 답하면 간소화된 계약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특히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사항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불완전판매 관련 및 비율↑ 지난해 하반기 기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관련 보험 민원은 총 469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9.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10·20대의 비중이 36.9%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종신보험 관련 민원은 저축성보험으로 설명을 듣고 가입했다며 납입보험료의 환급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특히 금감원은 관련 민원 신청 비중이 가장 높은 10·20대 상당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의 브리핑 영업을 통해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종신보험 관련 불완전판매 비율도 늘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체결된 종신보험계약은 25만920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불완전판매건수는 전체 계약의 0.17%인 45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종신보험과 저축성보험 혼동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후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배려와 안정된 생활자금 확보를 위해 가입하는 목적의 상품인 만큼 보험료가 다른 생보상품과 비교해 높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생보업계에서도 종신보험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다만 최근 종신보험의 신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 및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심사보험이 보험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고령자, 유병자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간편심사형 종신보험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존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던 사람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사망보장만 국한했던 이전 상품과 달리 건강보장과 노후생활보장 등의 지원까지 추가하면서 3040세대를 위한 종신보험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30 12:10: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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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브랜드추천 6년 연속 1위

악사손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1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조사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부문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의 브랜드에 대해 추천을 받고 추천 수준을 측정하는 브랜드 평가 조사다. 악사손보는 국내 최초 다이렉트 자동차보험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이후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특히 자동차 사고처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사고처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동차 사고 발생 시 고객이 느끼는 사고 상황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해결을 위해서 보상 서비스에 디지털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다. 악사 디지털 사고처리 서비스는 ▲고객이 사고 현장의 정확한 위치를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GPS를 통해 자동으로 사고 현장 위치를 파악하는 'GPS 위치확인 서비스' ▲담당 출동직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출동직원 위치 알림 서비스' ▲사고 후 차량 수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고처리 과정 안내 서비스' 등 사고 접수부터 사고 종결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모바일 터치 몇 번만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동차 사고 처리가 가능하다. 질프로마조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업계 최초 마일리지 자동차 보험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다수의 상품 출시 경험을 가진 보험사로서, 항상 업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 악사손보는 계속해서 고객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이 걱정 없이 일상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인생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1-06-30 10:05:4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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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에 보증한도 확대

신보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보증한도를 내달 1일부터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보는 '사회적경제기업 보증운용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형태에 따라 최대 1~3억원이던 보증한도를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에 한해 최대 3~5억원으로 확대한다. '사회적경제기업 보증운용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증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금융지원 타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을 적용한다.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5% 고정) 등을 우대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신보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시작해 2018년에는 사회적경제 전담팀을 신설하고 매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표준화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모형인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기관,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등 외부 기관에 개방해 사회적경제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은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방향과 사회적경제기업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방향을 결정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사회 구조 전반에 사회적가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30 10:05: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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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1분기 부보예금 전년말 대비 2.2%↑

저축은행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보호받는 예금이 올 1분기 크게 늘어났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은 259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보예금은 예보의 보호를 받는 예금을 의미한다.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업권은 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지난해 말 71조3000억원에서 올 3월 말 76조4000억원으로 7.1% 상승했다. 이는 2008년 3월 말(전년 말 대비 7.2%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저축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신금리 수준 등 영향으로 부보예금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부보예금은 1551조9000억원에서 1599조4000억원으로 3.1% 늘었다. 은행 부보예금 가운데 이용자가 원할 때 바로 출금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 281조9000억원으로 7.4%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은 1187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4% 상승했다. 보험사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보험사 지난 3월 말 기준 84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7% 소폭 늘었다. 다만 저금리 영향 등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되며 여전히 저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금융투자사 부보예금은 74조5000억원에서 72조5000억원으로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사 부보예금은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말 19.1% 급증했다.

2021-06-29 14:56:3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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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8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한화생명이 소비자중심경영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생명은 '2021년 상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8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CCM 인증 제도는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200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7회 인증 및 '명예의 전당' 헌정에 이어 올해 8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2006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콜센터, 온라인, 모바일 등 고객의 소리(VOC : Voice Of Customer)를 통합·관리하는 '한화톡톡'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누적된 고객 불만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불만 예방 및 고객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민원예측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운영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한화생명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서약식' 실시를 통해 실천을 다짐했다. CEO 직속의 소비자보호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독립적 지위를 보장하는 CCO도 임명하며 금소법에 대비해왔다. 이처럼 소비자중심경영을 견고히 하기 위한 전사적 체계를 갖춘 점도 인증 획득의 배경으로 꼽혔다. 김정수 한화생명 소비자보호실 팀장은 "한화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과 함께 윤리경영, ESG경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더하기가 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6-29 14:56: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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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위험도 1.22배, 야간에는 1.50배 높아

최근 3년간 비 내리는 날의 여름철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1.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여름 장마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빗길 미끄럼 사고 및 차량 침수 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최근 3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23만3000건을 분석한 결과, 비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비가 내리지 않은 날에 비해 1.22배 높았다. 비 내리는 날 야간(20~5시)의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 야간 대비 1.5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천 시 빗길 미끄럼사고는 비가 오지 않을 때보다 1.75배 높았고, 고속도로에서는 2.46배까지 증가했다. 빗길 미끄럼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3.34배, 중상자 발생률은 1.98배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빗길에서 과속 운전 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빗길 운전 시에는 제한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는 평소 대비 1.5배 이상 유지하며,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누어 밟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장마철에는 타이어 상태를 수시점검하고 마모된 경우에는 미리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주면 노면과의 마찰력이 높아져 수막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 침수사고의 82.3%가 시간당 35㎜ 이상일 때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수량 38.5㎜ 이상일 때의 침수사고 위험도(2.016대/시간)가 그 이하일 때(0.484대/시간)보다 4.17배가 높기 때문에 이 수치를 기준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 침수사고는 서울 시내에서 전반적으로 지대가 낮은 강남, 서초구에서 46.0% 발생했다.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퇴근 직후(20~22시)에 18.3%, 출근 직전(6~8시)에 14.5%로 나타나 폭우가 예상되는 경우 주차 위치도 적절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박사는 "빗길 교통사고와 차량 침수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대응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사고 분석자료 제공 및 관련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1-06-29 10:26:2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