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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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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디지털전환 가속화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신사업 발굴로 미래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2022 제2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 추진 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지고 이행할 최우선 DT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이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은행은 고객관점에서의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찾아내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6개 부서가 긴밀한 협조하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년 대비 1분기 비대면 상품판매 비중이 약 8.6%포인트(P)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협금융은 데이터 관련 법·제도 및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그룹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에도 착수했다. 특히 마이데이터 통합고객 행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디지털마케팅플랫폼(DMP) 구축사업을 통해 종합적이고, 정교해진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10주년을 맞이한 농협금융은 지난 3월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농협금융'을 신비전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금융부문에서는 농협은행 최초 AI 행원 이로운 과장과 손병환 회장이 함께 신(新) 비전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영상을 제작해 이날 회의를 통해 소개했다. 인공지능(AI) 행원 이로운 과장은 3D모델링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손 회장과 함께 MBTI를 주제로 한 농협금융의 인재상, 10주년 기념 열자토크 등을 진행했다. 손 회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을 익혀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늘 공부하는 임직원 모두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신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도 '우리가 해보고 싶은 것'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손병환 회장은 향후 그룹 DT 수준의 객관적 측정을 위해 디지털부문 성과관리 체계를 종합 정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은 6월 고객중심 종합금융플랫폼의 안정적 오픈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약 287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서비스 이용 고객님들께 새로운 차원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6 14:06: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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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골드&와이즈 한남 PB센터' 오픈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왼쪽 일곱 번째) 및 관계자가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르베이지빌딩 3층에 'KB 골드&와이즈(GOLD&WISE) 한남 PB센터'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KB GOLD&WISE 한남 PB센터'는 KB국민은행이 보유한 역량있는 전문 PB와 기업금융 전문 인력을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대출 상담도 한 번에 제공하는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PB센터 이용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GOLD&WI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무·법률·부동산, 가업 상속설계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인 WM스타자문단이 제공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제안 및 종합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PB센터를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갤러리뱅크를 운영해 국내외 유명·신진 작가들의 작품 및 고객 소장작품을 전시하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전문성 있는 PB들과 함께 고객의 자산을 변함없이 지켜나가며 신뢰할 수 있는 PB센터를 만들겠다"며 "20년간 쌓아온 GOLD&WISE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남동의 대표 PB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6 14:04: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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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55억 달러…전분기比 14%↑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 /한국은행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지난 1분기 외환거래액이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55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9%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환율변동성 확대, 수출입 증가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기간중 평균)은 지난 4분기 0.27원에서 1분기 0.35원으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는 249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7%,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275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9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9% 올랐다. 2분기 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49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86억1000만 달러로 17.7% 늘었다. 은행별로도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의 거래가 모두 확대됐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40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3% 늘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6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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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0.7%…연 3.0% 밑도나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올 경제성장률(3.0%)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분기에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다.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민간소비·투자가 위축된 점이 위험요인이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1% 성장한 수준이다. GDP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020년 1분기, 2분기 각각 -1.3%. -3.2%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1.2% 성장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크게 주춤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3.0% 수준으로 예상했다. 우선 1분기에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하며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순수출이 크게 성장한 만큼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를 통해 "지난 조사국 전망 때 상반기 2.8%, 하반기 3.1%, 연간 3.6% 이렇게 전망을 했다. 이번에 0.7% 전기 대비 성장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 3.1% 증가했다"면서 "그냥 숫자상으로만 보면 3.1% 성장률은 조사국 전망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으로 순수출의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GDP 성장률을 견인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도 1.4%포인트(P)로 크게 상승했다 황 국장은 "1분기 경제 성장 내역을 보면 내수가 마이너스 0.7%p 순수출이 1.4%p로 순수출 거래에 기여한 측면이 크다"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부문이 코로나19 이후에 회복되고 있는 수요를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외여건에 대한 변수도 여전하다. 황 국장은 "수출 같은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등의 세계 경제 성장률 변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운수, 음식숙박 등)가 줄어 0.5% 축소됐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2.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며 4.0% 하락했다. 황 국장은 "설비 및 건설투자가 모두 줄었는데 특히 건설 같은 경우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동절기 공사 중지의 영향을 받았다.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4월 이후 회복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설명이다. 황 국장은 "민간 소비의 경우에 방역 조치 완화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4월 들어 음식·숙박·오락·운수 등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소비도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소폭 줄었으나 제조업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확대되면서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0.6% 줄었다. 서비스업도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증가에 그쳤다. 교역조건 악화에 따라 GDI 성장률이 GDP 성장률을 하회한 것. GDI란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환율·수출입 단가 등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더해 산출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6 10:21: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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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KB·악사·캐롯손보

KB손해보험의 '마음튼튼 KIT' 이미지.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보험 계약부터 사후관리 및 보험금 청구까지 보험 서비스 전 과정에 걸친 페이퍼리스 체계를 구축한다. ◆KB손보, 지구의 날 맞아 '마음튼튼 KIT' 제작 캠페인 KB손보가 '지구의 날'에 발맞춰 상품 개정 등으로 사용이 어려워진 보험약관을 재활용해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음튼튼 키트(KIT)'를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소외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친환경 신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KB손보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보험상품의 정기 개정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진 불용(不用)약관을 수거한 후 재생작업을 통해 '마음튼튼KIT'라는 이름의 굿즈를 제작하는 전사적인 ESG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임직원 및 영업가족을 대상으로 모바일 약관 활용 캠페인과 각 지점별로 필요한 약관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서로 나누는 자원순환 캠페인 '약관 아나바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차원의 페이퍼리스(paperless)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4월 한 달간 전국 각 지점에서 모인 불용약관은 제지회사를 통해 압착, 탈묵, 표백과정 등을 거쳐 재생종이로 재생산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생종이는 아동의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음튼튼 KIT'로 새롭게 탄생했다. KB손보는 '마음튼튼 KIT'를 전국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산불피해지역 그룹홈 아동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을 받은 아동들이 '마음튼튼 KIT'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학대피해아동쉼터 임상심리상담사가 설명하는 활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 관계자는"'마음튼튼KIT'를 통해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상처를 딛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십(Green leadership)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악사손보, 봄맞이 지역 내 취약계층 환경개선사업 기욤 미라보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오른쪽)가 서울 용산구 소재 악사손보 본사에서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물품 지원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악사손해보험 악사(AXA)손해보험이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악사손보는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과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악사손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제때 보수를 하지 못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악사손보는 이날 전달식에서 용산구 취약계층 주민에게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구충제를 제공하고, 긴급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휴지, 물티슈, 수건, 속옷, 세면도구, 가방 등으로 구성된 입원 키트도 함께 전달했다.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도배 및 장판 교체와 전기판넬(난방) 설치 작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이 깨끗하게 정비된 주거 환경과 건강한 신체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사회 이웃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안전 체계 구축 MOU 박관수 캐롯손해보험 New Biz&서비스 부문장(왼쪽)이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이 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나선다. 캐롯손보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와 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캐롯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와의 MOU 체결은 서울지역 전체 도로상에서의 화물차 운행패턴 분석을 통해서다. 안전운전 프로그램 고도화와 실제 화물차 운전자 대상의 안전운전 캠페인 운영을 포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교통안전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한 민관 상호협력 케이스다. 양측의 주행 빅데이터, 인프라 등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사회 전반적인 안전운전 인식 강화와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와의 긴밀한 기술협업을 통해 화물차 안전운전 프로그램 상용화는 물론, 전체 운전자 대상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위한 초석 다질 것"이라며 "캐롯손보의 IT기술력이 국내 교통시스템의 선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6 09:37:3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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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굿잡, '2022 코리아 톱 어워드' 11년째 대상

KB국민은행 CI.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열린 '2022 코리아 톱 어워드(Korea Top Awards)' 시상식에서 'KB굿잡'이 사회공헌브랜드 부문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Korea Top Awards'는 매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분야별로 나눠 대한민국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11년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다. 출범 이후 총 20회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취업박람회를 KB굿잡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 취업박람회'로 전환 개최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온라인 취업컨설팅, 화상면접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2년 동안 전국 60여 만명의 구직자와 1360여 개 구인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대출 신규 시 최대 1.3%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한 정규직원 채용 기업에게 1인당 100만원(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 등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KB로 자리매김하자'는 의지에 따라,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5 14:32: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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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오르나…물가 오르자 임금상승 압력 '꿈틀'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다. 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지는 2차효과(secondary effect) 가능성이 제기됐다. 임금상승률을 분해해 보면 지속성이 낮은 특별급여, 산업별 특이요인의 기여도가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지속성이 높은 정액급여, 산업간 공통요인의 기여도가 점차 확대됐다. 지속성이 높은 정액급여의 기여도(2021년중 2.6%포인트(P))는 팬데믹 이전 수준(2017~2019년중 3.6%p)을 하회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나타난 증가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간 공통요인의 기여도는 2021년 중 4.0%p로 팬데믹 이전(4.3%p)보다 다소 낮으나, 노동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임금상승률 디퓨전인덱스(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도 빠르게 회복됐다. 임금 상승세가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면서다. 임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도 대체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다수 고용지표들도 개선되면서 노동시장 내 주요 여건이 임금상승 압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한은의 발생 가능한 최대손실금액(Value at Risk·VAR) 모형 추정 결과 물가충격도 4분기의 시차를 두고 임금에 유의한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시차는 1년 단위의 임금협상 관행,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이번 결과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하반기 이후 임금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금충격은 전체(headline)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특정 품목 물가(외식제외 개인서비스)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노동비용 상승의 물가 전가는 고물가 시기에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높은 물가상승세와 고용회복이 지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 이후 임금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 오삼일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물가상승→임금상승→물가 추가 상승의 악순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무엇보다 경제 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2-04-25 12:00: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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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생명·롯데·DB손보

교보생명이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교보생명, 피치·무디스로부터 업계 최고 신용등급 '눈길'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A+, A1 신용등급을 받으며 재무안정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것. A+, A1 등급을 받은 곳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최근 피치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생보업계에선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10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은행인 모건스탠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상승 환경으로 투자수익률이 점차 개선돼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 1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8년 연속이다. 실제로 교보생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과 우수한 재무건전성은 눈에 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5257억 원을 시현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66.6%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지구환경보호주간' 맞아 ESG 환경교육·캠페인 롯데손해보험이 대주주 변경 이후 ESG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해 오고 있다. 롯데손보는 지구환경보호주간(4월 22일~4월 29일)을 맞이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환경교육과 사내카페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ESG 환경교육은 비재무적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요소인 ESG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롯데손보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사적인 ESG 경영 실천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사내카페 렛:카페(let:cafe)에서는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 임직원이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한 모습을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컵 등을 증정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구의 날 및 지구환경보호주간을 계기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ESG 경영 실천에 전사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DB손보, 2021 연도상 시상식 진행 DB손해보험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DB손보는 지난 2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프라임 에이전트(Prime Agent, PA)와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DB손보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DB손보는 PA중에서 영업실적과 고객만족지표(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가 우수한 연도상 수상자 468명과 명예의 전당 회원 464명을 선발했다. 이날 상위상 수상자 시상식 이후 8개 지역별로 구분하여 시상식을 진행한다. 연도상 최고의 영예인 판매왕은 남부사업단 황금숙 PA가 수상했다. 꾸준한 영업활동으로 보유고객이 1564명에 이를 정도로 성실한 활동을 이어온 황금숙 PA는 2005년 보험영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부터 3년 연속 회사를 대표하는 판매왕의 자리에 올랐다. DB손보는 영역별 다양한 연도상 선발기준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수 상위자의 시상이 아닌 일정기준 이상의 실적과 고객만족지표(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을 충족하면 선정되는 '챌린지상' 50명 및 명예의전당(DBRT) 464명을 선발하고, 3~5년 차 영업가족에게 지속정착 및 성장비전 제시를 위한 '비전클럽상', 고객관리 서비스 우수자에게 '고객활동상', 지역사회 봉사활동 우수자에게 '사회공헌활동상' 등을 선발했다. 김정남 DB손보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재불사의 자세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4-25 11:25: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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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보험사 낙인 '의료자문'?..."시행건수 0.1% 불과"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보험사가 활용하고 있는 '의료자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료자문 후 부지급률이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자문 실시율은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어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가 청구한 의료자문 건수가 5년 전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그러면서 의료자문 건수가 늘어난 보험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본격화됐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료자문은 보험사와 계약자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계약자가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살펴보게 된다. 자체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문의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계약자와 보험회사의 의견이 다를 경우 금융감독원 등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할 수 있다. 과거에는 보험사가 자문내용이나 정보를 계약자에게 알려주지 않거나 제3의료기관에 자문할 수 있다는 안내나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의료자문을 받은 병원명과 전공과목, 자문횟수 등을 일괄 공개하도록 했다. 하지만 자문횟수를 공개한 이후 보험사들에게 절대적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자문 실시율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기 위해 의료자문을 실시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손보협회의 '의료자문 현황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손보사가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을 실시한 건수는 3만8335건에 달한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4.7% 감소했지만 5년 전에 비해 5.2% 늘었다. 다만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 실시 건수는 동일 청구건에 대해 복수의 의료자문을 실시한 경우라도 중복해 집계하지 않고, 청구건수 기준으로 기록한다. 즉, 자문횟수가 아닌 보험금 청구건수 대비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 실시 건수를 산출한 '의료자문 실시율'이 핵심이란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삼성화재의 자문횟수는 1만7006건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보험금 청구건수는 무려 886만4722건이다. 이를 퍼센트(%)로 환산해보면 전체의 0.19%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일명 국내 주요 손보사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수치로 환산해보면 ▲현대해상 0.054% ▲KB손보 0.059% ▲DB손보 0.055%다. 보험업계에서 사실상 의료자문에 나서는 건수는 100만건, 200만건 중 하나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자문공시를 볼 때 건수가 늘었다는 점만 유의 깊게 보기는 어렵다. 사실상 보험사들이 의료자문을 시행하는 건 많아 봐야 0.1% 수준이다"라며 "대부분 20대 고객이 갑자기 허리디스크나 백내장, 녹내장 수술을 받는 등 정말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만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자문에 대한 역할과 순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란 주장도 나온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자문 관련 규제 강화 시 고려사항'을 통해 "의료자문에 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며 장기적으로는 감독당국을 통한 의료자문 절차나 보상자문기구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험금 지급 여부에 대한 심사 및 결정은 보험회사의 본질적 업무이며 보험회사는 이러한 보험금 지급 심사·결정을 함에 있어 전문가의 조력을 얻을 권리가 있다"라며 "의료자문의 순기능을 인정해 정상적인 의료자문과 보험금 심사 활동이 저해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5 10:25: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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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자재가격…"하반기 이후에도 높은 수준 예상"

국제원자재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 전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원유를 비롯한 비철금속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국제원자재시장 수급여건 점검 및 평가'에 따르면 국제원자재 가격은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수급불균형,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생산·물류 차질 등으로 원자재가격 오름세도 확대됐다. 이처럼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생산비용 증가, 실질구매력 저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기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제원자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 빠른 경기회복으로 원자재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강화에 따른 원유증산 제약 ▲비철금속 수요 증가 ▲전력난으로 인한 비철금속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에너지가격 상승이 생산비용 증가를 통해 비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가됐다.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며 주요 원자재의 공급차질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對)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원자재공급이 축소되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높아졌다. 천연가스의 경우 러시아가 가스공급에 루블화 대금지급을 요구하고, 유럽연합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급중단 우려가 커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은 가스공급 비상사태 1단계를 발령한 상황이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이외에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공급비중이 높은 니켈을 비롯한 비철금속과 밀, 옥수수 등 곡물의 공급차질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의 비료수출 제한으로 브라질, 미국 등에서 비료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향후 곡물공급 제약 가능성도 나온다. 더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생산비중(글로벌 생산 비중: 55.7%)이 높은 해바라기씨유의 공급차질로 인해 팜유 등 대체재 가격도 급등했다. 러시아로부터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유럽 국가들이 더 먼 지역으로 공급처를 변경하는 등 해상운송수요가 확대되면서 물류비용 부담도 함께 증가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국제원자재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팬데믹 충격 이후 빠른 경기회복, 탄소중립 강화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 지속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축소를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알루미늄, 니켈 등 비철금속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한은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은 단기적으로는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위와 같은 구조적 수급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높은 원자재가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주요 전망기관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국제원자재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04-24 12:00: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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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니모' 해보니…"높은 연계성, 접근성은 미흡"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가 야심차게 선보인 금융 통합앱 '모니모(monimo)'. 하나의 앱에서 삼성 금융 4사의 모든 정보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는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계좌 보유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다. 연계성이 높았지만 접근성은 미흡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서비스는 지난 14일 개시했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이 참여한 이 서비스는 한 가지 앱을 통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니모 인증서부터 예상외의 부동산 꿀팁도 모니모에 들어가니 우선 개인정보 필수 수집·이용 동의 후 앱이 실행됐다. 여기에 공동인증서나 모니모 인증서까지 등록하면 '모니모' 내의 서비스를 대부분 이용할 수 있었다. 눈에 띄는 건 '모니모 인증서'였다. '모니모 인증서'란 송금 및 금융 계약 체결 등 중요 거래시 전자서명이 가능한 '모니모' 전용 인증서다. '모니모' 회원이라면 본인 인증 및 계좌 인증(1원인증)을 거치면 누구나 일반거래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모니모 인증서 발급을 위해 계좌정보를 입력하니 곧바로 1원이 입금됐다. 입금자명에서 삼성 앞 숫자 4자리를 인증하니 ▲휴대폰번호 ▲통신사 ▲이름 등의 정보가 떴다. 약관에 동의한 뒤 인증번호 6자리를 인증하니 인증서 발급이 완료됐다. 이 과정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3분 남짓이었다. 공동인증서와 대비해 유효기간도 월등히 길었다. 모니모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무려 10년이다. 단 3분 만에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로 200만원 초과 고액송금, 펀드 가입 등이 가능해진 셈이다. 관심 분야를 설정해 개인에게 맞춤 금융정보를 알려주고, 모니모 전용 리워드 젤리도 특징이다. 특히 젤리는 모니머니로 교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젤리를 발급받는 과정도 간단했다.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젤리 챌린지 등에 도전하니 곧바로 1스페셜젤리와 2젤리를 획득했다. 클릭 몇 번만으로 1130원을 벌게 된 것. 부동산 탭도 돋보였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앱인 만큼 부동산 탭에 대한 기대가 낮았지만, 예상외로 쉽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먼저 부동산 탭에 들어가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지역의 아파트 시세와 ▲청약 ▲호재 ▲교육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을 통해 지역별 투자점수와 가격상승도 체크해줬다. 부동산 투자에 입문한 일명 '부린이(부동산+어린이)'에게 유용한 서비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카드·증권 회원만 이용 가능한 서비스도 삼성금융사만 모여 만든 앱인 만큼 한계점도 존재했다. 신용관리와 젤리투자 서비스의 경우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계좌 보유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다. 모니모는 기존 삼성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및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을 목표로 했다. 다만 기존에 삼성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의 경우 '모니모'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히는 신용관리를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젤리투자도 마찬가지다. 모니모 전용 리워드인 젤리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려면 삼성증권 계좌가 필요했다. 출석체크와 간단한 미션 등으로 받은 젤리를 간편하게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삼성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 한정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타 금융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모니모'를 통해서는 삼성 금융사 상품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자체 데이터만으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24일 "삼성 금융사들의 통합 앱으로서 연계성이 장점"이라며 "하지만 말 그대로 통합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기존의 유사 어플들과 비교해 별도의 기능이나 장점이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2022-04-24 09:15: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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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531억원…'No.1 기업금융 플랫폼' 도약

KB금융그룹이 견고한 펀더멘탈(Fundamental, 경제기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금융그룹의 올 1분기 1조4531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2700억원) 대비 14.4%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중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그룹차원의 일반관리비 관리와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실도 가시화된 데 기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과 은행의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인력구조 개편과 비용감축 노력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45.4%를 기록해 뚜렷한 하향 안정화 기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약 820억원) 영향으로 0.15%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실적발표회에서는 KB금융의 기업금융 디지털 플랫폼의 차별적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KB기업금융 플랫폼에서는 통합 기업자금관리 서비스인 '스타(Star) CMS'와 같은 경영지원 서비스와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 'KB셀러론' 등 업계를 선도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고객의 니즈를 다각도로 충족하고 있다. 향후 기업금융에서 차별적인 상품 라인업을 개발하여 기업금융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그룹 계열사의 각종 기업금융 서비스를 KB스타기업뱅킹에서 제공하는 확장형 기업금융 플랫폼을 구축하여 No.1 기업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KB금융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KB금융은 기업금융 전문성에 기반해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와 상품 라인업을 탑재한 기업금융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고객 유형과 사용자별 니즈에 최적화된 웹 기반의 '기업인터넷뱅킹'과 모바일 기반의 'KB스타기업뱅킹', 두 가지 플랫폼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3 22:57:21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