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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발골당하고 있다"… 내부 공익제보자 입건시킨 국유단장?

"우리는 발골당하고 있다"… 내부 공익제보자 입건시킨 국유단장?

중기부, 미래車등 BIG3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돕는다

중기부, 미래車등 BIG3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돕는다

바이오, 반도체 분야도 포함…글로벌 기업들도 참여 8월2일 공고통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 시작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BIG3'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간 협업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BIG3 분야의 개방형 혁신 성공사례 2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29일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BIG3 분야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BIG3 분야에 특화한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이 본격 열린다. 관련 공고는 8월2일 예정돼 있다. 미래차 자율주행 분야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기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 신기술 실증에 수반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 공모전 기간 동안엔 세계 최초의 5세대(5G) 통신망 기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 내 시험트랙 사용과 안정성평가 장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데이터댐(AI 허브) 등 공공·민간에서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 18종도 제공한다. 관련 수요기업으로 대창 모터스와 에디슨모터스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업해나갈 기업들을 물색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임상용 데이터, 의료기기가 수집한 생체신호 등 수요기업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국내 대표적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 씨젠 등과 GE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감염병실 비대면 의료시스템 등 가까운 시일내에 큰 성장이 예상되는 과제들을 출제, 성공사례 창출이 기대된다.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도 새로 생긴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파운드리 수급난으로 중소 팹리스의 신제품 개발과 양산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팹리스 기업의 제품생산 수요를 모아서 발주하는 '묶음발주' 방식을 도입한다. 또 시높시스, 케이던스 등 글로벌 공급기업과의 협력으로 팹리스 기업에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EDA Tool)를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을 통해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선 사업화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납품계약, 공동 기술개발(R&D) 등 글로벌기업과의 실질적인 공동사업화로 이어지는 경우엔 R&D 6억원, 기술보증 20억원 지원 등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방안은 글로벌기업과의 높은 협업수요, 최근 팹리스 스타트업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 만들었다. 작더라도 의미있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드는데 목표를 뒀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수평적 협업구조 등 개방형 혁신 문화가 부족한게 사실이다. 글로벌기업과의 협업사례 20개를 반드시 의미있게 만들고 이러한 사례가 국내 BIG3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20%→1%…'김프'의 몰락

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20%→1%…'김프'의 몰락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세가 국제시세보다 비싼 현상인 '김치프리미엄(김프)'이 25%까지 붙었지만 최근 들어 0∼1%대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여러 기업에서 비트코인 결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반면 국내에서는 투자 열기가 감소해 격차가 줄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28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84% 하락한 429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3만6951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원화로 환산했을 경우 약 4248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두 거래소 간 차이는 1%를 약간 웃돌았다. 김프는 올 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 속에서 한때 20%를 넘나들었다. 2월 초만 하더라도 국내 가격이 해외 거래가격보다 비싼 역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에서도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간 시세 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4월 중 20%, 5월 중 한 때는 25%까지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빗썸에서 5월 중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5000만원에 이르렀었는데 당시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가 20%(약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났던 셈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마찬가지로 김프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리플, 이오스 등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김프가 수 십 %에 달했지만 전일 같은 시각 대부분 1∼2%대로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김프가 크게 감소한 현상에 대해 해외에서는 매수 심리가 살아난 데에 반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내면서, 이를 두고 연내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마존에서는 공식적으로 해당 사실에 부인한 상황이지만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비트코인 결제 재허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오는 9월까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시행으로 거래소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금융당국발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활용안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특금법 리스크 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줄어 들어 국내외 간 간극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커진 공모주 ‘눈치싸움’…투자 셈법 고심

변동성 커진 공모주 ‘눈치싸움’…투자 셈법 고심

카카오뱅크가 공모주 청약에서 58조원을 모으며 흥행력을 과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상장 후 투자 셈법은 여전히 복잡하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으로 대표되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다. 지난해보다 공모주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 차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상장 첫날 매도라는 공모주 원칙을 지킬지에 관심이 향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카카오뱅크의 증거금은 58조3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경쟁률은 183대 1이다. 증권사 경쟁률에 따라 최소 수량인 10주를 신청했을 경우 많게는 6~7주에서 적게는 3~4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상장을 앞두고 매매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는 중이다. 주가가 급등할 때 파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따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지난 5월 상장했던 SKIET의 선례 때문이다. 상장일 종가가 시초가 아래로 떨어진 후 5거래일 내림세를 이어가는 등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60%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공모가 대비 차익에 초점을 맞춰 상장 첫날 곧바로 팔아야 할 지 고민이다. 일부에선 첫날 매도하는 쪽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상장한 8개 기업 중 코넥스와 스팩을 제외한 5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32.6%"라며 "수익률 자체는 높지만 올해 월별 기준으로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상황에서 공모가가 갖는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들린다. 코로나19로 폭락했다 반등하는 과정에서 증시 대비 투자 매력이 높았던 지난해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해는 공모주가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시장 친화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하는 기조가 강했다.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얘기다. SK바이오팜과 함께 지난해 최대어로 분류됐던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상장 당시 장외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에서 5조원 사이로 평가됐으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1조8000억원 수준의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를 제시했다.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SKIET,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몸집이 큰 공모주들은 대부분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아 공모가를 낮추는 과정에서 기업공개(IPO) 일정이 늦춰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미래가치를 반영한 가치투자로 접근해 장기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SKIET뿐 아니라 하이브와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시초가보다 크게 상승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식의 선행적인 특성을 생각해도 카카오뱅크의 현재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단기 주가는 펀더멘탈보다 증시 스타일, 수급 등의 영향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음 공모주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환불된 증거금은 순환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기대감도 옮겨붙는 중이다. 카카오뱅크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29일 돌려받는 환불금으로 30일 에이치케이이노엔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8월 첫째 주에 원티드랩(2∼3일), 엠로와 플래티어(4~일), 한컴라이프케어와 딥노이드(5~6일)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 에스앤디, 롯데렌탈(9~10일) 등의 일반청약도 예고됐다.

4단계 무색 다시 최다치 찍은 코로나19..델타변이 확산 무섭다 4단계 무색 다시 최다치 찍은 코로나19..델타변이 확산 무섭다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손진영기자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시행된지 보름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또 다시 최다치를 경신하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델타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도권은 1200명을 넘어섰고, 비수도권도 처음으로 6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896명 발생했다. 이제까지 최다기록이었던 지난 22일 1842명을 앞지른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1212명 확진자가 발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611명 확진자가 발생하며 처음 600명을 넘겼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32.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1495명에 달한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무섭게 확산되면서 이미 우점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 델타 변이 검출률은 48.6%로 전체 바이러스 분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6월 4주까지만 해도 3.3%에 불과했던 델타 변이 검출률은 불과 한 달 사이에 15배 이상 증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산 문제로 잠시 중단됐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된다. 정부는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계획을 구체화하여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투자 속도 비전펀드2…손정의 '픽'은 무엇? 투자 속도 비전펀드2…손정의 '픽'은 무엇?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VF2)가 올해부터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야놀자가 약 2조원을 투자 받으면서 화제가 됐지만 이는 SVF2가 목표한 투자금액의 7%에 불과하다. SVF2는 유니콘기업 인큐베이팅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내고, 분산 투자로 위험을 낮추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배 뛴 약정액, 자체 출자 비중 높아 지난달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 공개된 SVF2의 투자 약정액은 총 400억달러에 달한다. 약정액은 올 3월 200억달러에서 5월 300억달러로, 다시 400억달러로 3개월새 두 배나 올랐다.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1분기에 20억달러를 투자한 SVF2는 지난 2분기엔 전 세계 5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130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현재 SVF2 사이트 포트폴리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업만 93개로, 회사 수로만 따지면 2017년 설립돼 92개사에 투자해 온 SVF1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손정의 회장의 말대로 매년 수 십 개씩 투자기업을 늘리며 '황금알을 만드는 회사(manufacturer of golden eggs)'가 되겠다는 포부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SVF1과 달리 SVF2는 소프트뱅크의 자체 출자금 비중이 높다. 위워크와 우버에 대한 투자 실패 여파로 SVF2의 작년 초 모금액은 SVF1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 그쳤다. SVF1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 굵직한 투자자들은 발을 뺐다. 그럼에도 소프트뱅크는 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외부 출자 비중이 낮은 대신 SVF1 처럼 투자 건별 최소투자액 제한(1억달러)이 없어, 다양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투자액과 투자처를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예를 들어 반려견 유전자 연구 스타트업인 엠바크 베테리너리(Embark Veterinary)는SVF2로부터 75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 ◆플랫폼, 헬스케어, AI 투자로 차별화 SVF2의 주요 투자 키워드로는 헬스케어, 플랫폼, 인공지능(AI)을 꼽을 수 있다. 운송과 물류 등에 집중 투자해왔던 SVF1과는 다른 면모다. SVF2는 28일(현지시간) AI를 활용한 캐나다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인 딥지노믹스(Deep Genomics)에 1억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딥지노믹스는 AI 딥러닝 기술로 인간 유전체와 유전 변이를 분석하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신약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도 SVF2의 포트폴리오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5월 SVF1을 통해 플립카트에 25억달러를 투자했다가 2018년에 정리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데다 플립카트가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이란 점이 이번 SVF2를 통한 재투자 결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인앱 대화 어플인 센드버드(1억달러),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1억7500만달러), 영상 번역·자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아이유노미디어(1억6000만달러), 숙박 예약 어플 야놀자(17억달러) 등이 SVF2 투자를 받았다. 모두 상장 전이거나, 상장을 준비 중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뱅크는 작은 시장에서라도 점유율이 높고 인접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처럼 플랫폼 기업의 확장성에 주목하는 것 같다"며 "비전펀드의 투자 흐름을 보는 게 산업의 성장성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2019년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도마뱀의 꼬리는 30% 정도 잘려도 다시 생긴다. 나도 30%가 리스크가 허용범위고, 70%만 남길 수 있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위워크와 우버 위기로 약 21조원의 손실을 냈지만, 다시 쿠팡의 증시 상장 성공 등에 힘입어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 순익(약 51조원, 2020년 회계연도 기준)을 낸 손 회장과 비전펀드의 귀추가 주목된다.
탄력 받는 K-배터리, 글로벌 배터리 패권 향해 잰걸음 탄력 받는 K-배터리, 글로벌 배터리 패권 향해 잰걸음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삼성SDI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1공장. K-배터리가 정부의 지원사격 아래 글로벌 배터리 패권을 쥐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회사마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배터리는 최근 정부로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배터리를 포함해 반도체, 백신 등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약 1조1천억 원의 세제 지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세법 개정안을 지난 26일 확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배터리 등 국가전략기술 R&D 비용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30~40%, 중소기업은 40~50%의 세액 공제율을 적용한다. 시설 투자금의 경우 당기분이 대기업 6%, 중견기업 8%, 중소기업 16%의 세액 공제율이 적용되고, 증가분에는 모든 기업에 4%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K-배터리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에 내줬던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월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5.7GWh를 기록해 1위에 안착했다. 그간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중국 CATL은 4.8GWh로 2위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기업공개)도 앞두고 있어 이런 청신호가 긍정적 작용을 할 전망이다. 지난달 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연내 신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기업가치만 최대 100조 원으로 예측된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 투자 자금 확충 등에 쓸 예정인 만큼 상장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서 흑자를 기록해 이를 기점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 2분기 자동차 전지 부문이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의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분기 기준 흑자를 냈다는 설명이다. 그간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서 흑자를 내지 못해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3분기부터는 차세대 배터리 Gen.5도 본격 공급에 나선다. 삼성SDI는 조만간 미국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컨콜에서 삼성SDI는 "구체적이진 않지만, 당사도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JV) 설립도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회사는 합작사 설립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배터리 사업부 분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지난 1일 진행된 '스토리 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탄소에서 그린'이라는 친환경 전략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만큼 배터리 사업이 주축이 돼 주요 사업으로 육성될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커지는 국내외 '대체육' 시장 규모…대기업도 뛰어든 대체육 사업 커지는 국내외 '대체육' 시장 규모…대기업도 뛰어든 대체육 사업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육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체육은 비 동물성 재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를 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2500억원에서 2023년 6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대체육이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하며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대체육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1%나 증가했다. 국내 업계에서 추산하는 한국 대체육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나, 성장 가능성은 어느 분야보다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에 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는 28일,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하고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명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한다'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다 신세계푸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에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6년부터 대체육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식품안전,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화되면서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진출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즐겨먹고 햄, 소시지 등 가공제품 섭취에 익숙한 만큼 슬라이스 햄의 한 종류인 콜드컷을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또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베러미트 대체육의 맛과 식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당 콜드컷 제품을 넣은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신세계푸드의 송현석 대표이사는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ESG 경영 의지를 담은 푸드 콘텐츠"라며 "신세계푸드의 기업 비전 '푸드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Food Contents & Technology Creator)'를 이루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베러미트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K그룹은 투자전문지주사 SK㈜를 통해 중국 식음료 유통기업인 조이비오그룹과 친환경 대체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하며 간접적으로 대체육 포트폴리오를 쌓는다. SK㈜는 조이비오그룹과 1000억원 규모의 중국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의 이름은 '지속가능 식품 투자 펀드(Sustainable Food & Consumption Fund)'로, SK㈜는 이를 식물성 대체 고기,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대체식품사업을 직접 하지는 않지만, 유망 푸드테크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대표 식품 기업 농심도 최근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만들고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로 대체육 시장에 합류했다.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에는 농심이 자체 개발한 대체육이 들어가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이달 초 취임사에서 대체육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사업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인 '베지가든'으로 대체육 사업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위주였던 국내 대체육 시장에 대기업들이 기술력과 자본, 식품 노하우를 무기로 참전하면서 대체육 제품의 품질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 비건 지향, 동물 윤리 등의 철학이 트렌트가 되며 대체육이 식품계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세계적인 관심과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대체육 제품이 발전을 거듭하며 관련 브랜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新격전지 '퀵커머스'…경쟁 본격화 유통업계 新격전지 '퀵커머스'…경쟁 본격화
새벽배송, 당일배송을 넘어 짧게는 10분 안에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급증하는 배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퀵커머스는 퀵서비스와 이커머스 택배 사이의 영역으로 지역 거점 소규모 물류센터에서 이륜차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배달앱이 개척한 시장에 쿠팡과 GS리테일, 현대백화점까지 기존 유통 대기업까지 뛰어들며 새로운 전쟁터가 됐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최근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1%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른만큼 향후 GS25, GS더프레시를 활용한 거점 배송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요기요' 인수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요기요의 유력 인수 후보였던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요기요 인수전에서 철수했고, 다른 후보였던 롯데 역시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요기요 본입찰은 두번이나 연기됐으며, 결국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오는 8월까지 매각 예정이던 기한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배달기사가 배달을 하기 위해 GS25 점포를 나서고 있다./GS리테일 이 가운데 GS리테일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에 눈독들이는 이유는 하나다. 퀵커머스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다. 전국 곳곳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허브로 활용하고, 요기요 인수로 배송망까지 강화하면 퀵커머스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쿠팡은 이달 초부터 10~15분 내 배송하는 '쿠팡이츠 마트'를 내놓고,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쿠팡 자회사 쿠팡이츠가 직매입으로 마트 상품을 구성해 쿠팡이츠 앱을 통해 판매하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에 직고용 라이더를 상주시켜 단건 주문 즉시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쿠팡이 일본에서 펼치고 있는 서비스 형태와 배우 유사하다. 로켓 배송으로 몸집을 키워온 쿠팡은 퀵커머스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범 운영 후 쿠팡이츠 마트가 안정화되면 본격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아시스마켓이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퀵커머스 합작법인 '브이'를 출범한다. /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은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퀵커머스 전문 합작법인 '브이'를 출범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양사는 메쉬코리아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유통 물류 운영 능력과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물류 인프라, 상품 경쟁력을 더해 퀵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즉시배송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백화점 업계도 퀵커머스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동형 MFC를 활용한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고, 신세계 이마트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퀵커머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출혈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과도한 경쟁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서 초반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코로나19여파 불구…상반기 벤처투자 '역대 최대' 코로나19여파 불구…상반기 벤처투자 '역대 최대'
중기부 집계, 3조730억으로 전년 동기比 85.6% ↑ ICT·유통서비스·바이오·의료 등에 벤처투자 몰려 펀드 결성, 2조7433억원…1년전 비해 130.7% 훌쩍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기부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마중물이 되는 벤처투자액과 투자를 위한 펀드결성액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로 종전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등에 투자가 몰렸다. 펀드결성은 모태펀드 뿐만 아니라 민간 출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결성실적을 끌어올렸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3조7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1조6554억원보다 85.6%나 늘었다. 벤처펀드 결성액도 2조7433억원으로 1년 전의 1조1892억원에 비해 130.7%나 늘었다. 지난해 벤처투자액과 펀드결성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도에 비해 주춤했었다. 2019년 상반기 당시 투자액은 1조9943억원, 결성액은 1조3647억원을 기록했었다. 1년 만에 다시 빠르게 회복하며 '제2 벤처붐'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초기인 작년 상반기엔 벤처투자가 주춤했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적극적인 모태펀드 재정투입과 민간자금이 확대되면서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민간 벤처캐피탈이 투자결정을 하는 벤처투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투자가치가 높은 우수한 스타트업이 많아졌고, 이들 기업의 투자 수익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투자 건수와 투자를 받은 피투자기업 역시 2367건, 1166개사로 집계돼 이 역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원, 투자금액은 평균 26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상반기 당시와 비교하면 투자금액은 3.1배, 투자 건수는 2.3배, 피투자기업수는 2배가 각각 늘었다. 모든 업종에 대한 벤처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3개 분야에만 2조2476억원이 몰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조1418억원 늘어난 것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가 전체 투자 증가액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됐다. 유통·서비스의 경우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2020년 상반기 당시 2627억원에 그쳤던 투자액이 올해 상반기엔 6457억원으로 약 146% 늘었다. 게다가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비즈&금융, 생활소비, 엔터, 물류·유통, 기반기술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분야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당시의 투자액 7535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조4596억원으로 봇물을 이뤘다. 비대면분야 기업 중 투자를 받은 곳도 381개사에서 546개사로 크게 늘었다 권칠승 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도 대기업 중심의 한국 경제구조 속에서 스타트업들의 성장은 주목할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듯이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자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면서 "중기부는 스톡옵션, 회수시장 활성화 등 벤처·스타트업 관련 제도를 보완해 제2벤처붐이 계속 확산되고 민간 중심의 지속성장 가능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남기 "집값 계속올라…신규 택지 확보, 투기근절 최우선" 홍남기 "집값 계속올라…신규 택지 확보, 투기근절 최우선"
-1~2인 가구수요 맞는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확대 -가계부채 증가율 5~6% 관리…2금융권 풍선효과 차단 "하반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택공급 확대와 투기 근절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 붓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청사에서 '부동산 시장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초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택가격, 전세가격은 4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등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9~18% 상승했던 지표에 근접하거나 넘어선 상태다. 다만 홍 장관은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을 단순히 주택공급 부족만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입주물량은 전국 46만호, 서울 8만3000호다. 10년전 평균 주택입주물량이 전국 46만9000호, 서울 7만3000호인 것과 비교했을 때 공급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홍 장관은 오히려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와 투기수요, 불법거래가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수급과 별개로 불확실성을 토대로 한 상승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불법 편법거래 및 시장교란행위가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동성을 차단하고, 투기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주택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홍 부총리는 "기존의 주택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공급일정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적인 택지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헸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80만호, 전국 205만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공급정책의 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청약시점을 조기화 하고, 1~2인 가구수요가 많고 단기간에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과잉 유입되는 것도 차단한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지난 7월부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제2금융권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방지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5~6%대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연중 단속한다.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는 ▲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 ▲불법전매 부정청약 등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우리세대뿐만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내야하는 가장 절박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와 함께 시장참여자 등 국민모두가 하나되어 해결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6조…절반 이상 재투자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6조…절반 이상 재투자
올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이 15조9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8조3575억원(52.5%)은 다시 펀드 투자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지급된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2조1616억원,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13조751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1%, 68.6% 증가한 수치다. 펀드수로 보면 공모펀드는 1548개, 사모펀드는 7507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5%, 3.0% 늘어났다. 특히 펀드 유형별로 보면 주식·주식혼합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이 7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5.5%나 늘어났다. 이종수 예탁결제원 펀드업무부 팀장은 "2021년도 배당금은 2020년도 실적에 따라 지급된다"며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올랐고,사모펀드 사태로 공모펀드 신규설정수가 2019년보다 53% 증가한 게 상반기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반기에 지급된 이익배당금 중 절반 이상인 52.5%(8조3573억원)는 펀드에 재투자됐다. 재투자율은 공모펀드의 경우 87.7%(1조8961억원), 사모펀드의 경우 47.0%(6조461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낮은 것에 대해 "재투자가 어려운 부동산이나 특별자산펀드의 비중(60%, 4599개)이 높은 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설정과 청산분배 현황을 보면 공모펀드는 신규 설정액과 펀드수가 줄었고, 사모펀드는 청산분배금과 펀드수가 크게 줄었다. 상반기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3조5758억원이고, 펀드수는 517개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4.3% 감소했다. 청산분배금은 2조5953억원으로 35.7% 늘었다. 사모펀드의 경우 청산분배금이 15조3949억원, 펀드수가 1095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 50.9% 감소했다. 신규 설정액은 29조9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청산분배금과 청산펀드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상환(환매)이 연기되고, 지난해 이후 신규 설정 펀드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설정 펀드수는 2019년 3880개에서 2020년 1438개(-63%), 올 상반기 1304개(-9.3%)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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