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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 불꽃축제 성료, 가족·친구·연인에게 선물하는 가을밤의 추억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지난 5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의도 63빌딩 앞과 이촌지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정연우 기자



"모든 것이 완벽한 최고의 밤이다."

친구들과 함께 불꽃축제 현장을 찾은 대학생 한지혜(21)씨의 말이다. 지난 5일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의 열기는 출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뜨거웠다. 이날 축제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만수(39)씨는 "한강공원을 찾은 인파가 많아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말을 맞아 딸아이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2~3시간 전부터 준비한 돗자리와 텐트로 객석을 꾸몄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윤다훈(32)씨는 "사람이 많아서 입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주말 저녁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후 7시가 되자 개막 불꽃이 터지며 관객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화 팀을 비롯한 스웨덴, 중국 등이 선보이는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지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최우성(27)씨는 "어머니와 함께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어 오후 1시부터 와 있었다"며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이날 불꽃축제의 오프닝을 맡은 중국팀은 영화 쿵푸팬더의 삽입곡인 '히어로'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팬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미션 어컴플리시드', 샹하이 록시 뮤지컬 스튜디오의 '쿵푸 파이팅' 등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곡들에 맞춰 중국 특유의 웅장하고 강렬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두번째 참가팀인 스웨덴팀은 아바의 '레이 올 유어 러브 온 미', 샘 스미스의 '파이어 온 파이온', 시아&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니움' 등의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불꽃을 쏘아올렸다. 스웨덴팀은 비트에 맞춰 섬세한 불꽃 연출력을 선보였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5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의도 63빌딩 앞과 이촌지구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정연우 기자



불꽃축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한화 팀은 저녁 8시부터 40여분간 가을밤 하늘을 환상적인 불꽃으로 수놓았다. 올해는 불꽃과 함께 63빌딩의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해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연출했다.

올해에는 63빌딩과 한강 바지선, 원효대교를 연계해 세 곳에서 불꽃쇼를 연출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작년에 처음 선보였던 원효대교 장치불꽃 연출을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샤이닝(SHINING)' 등 글자를 불꽃으로 표현한 글자불꽃과 별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싸이키불꽃 등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축제를 즐기기 좋은 장소를 찾는 것도 관람객들의 관심 사항 중 하나였다. 메인 행사장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사람이 많아 자리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 이들은 행사장 반대편인 이촌 한강공원 일대,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 N서울타워 전망대, 선유도 공원, 사육신 공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가을밤을 수놓은 불꽃을 감상했다.

한편 한화는 '클린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환경정화 작업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불꽃 행사가 종료되고 관람객들이 귀가하면서 8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500명이 행사장과 그 주변에 대한 쓰레기 수거 등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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