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뛰어든 신세계에게 변수가 생겼다.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등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방식과 지분율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4조원대의 인수금액을 제시, 롯데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는 본입찰 당시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인수금액의 80%가 신세계, 20%는 네이버가 부담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했다"며 신세계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막판에 발을 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이커머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굳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힘을 쏟을 이유가 없다는 것.
그러나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는 문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버가 부담하기로 한 20% 가량의 인수자금이 크지 않아 단독 인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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