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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커지는 국내외 '대체육' 시장 규모…대기업도 뛰어든 대체육 사업

신세계푸드가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했다. /신세계푸드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육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체육은 비 동물성 재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를 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2500억원에서 2023년 6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대체육이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하며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대체육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1%나 증가했다. 국내 업계에서 추산하는 한국 대체육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나, 성장 가능성은 어느 분야보다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에 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는 28일,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하고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명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한다'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다

 

신세계푸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에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6년부터 대체육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식품안전,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화되면서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진출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즐겨먹고 햄, 소시지 등 가공제품 섭취에 익숙한 만큼 슬라이스 햄의 한 종류인 콜드컷을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또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베러미트 대체육의 맛과 식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당 콜드컷 제품을 넣은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신세계푸드의 송현석 대표이사는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ESG 경영 의지를 담은 푸드 콘텐츠"라며 "신세계푸드의 기업 비전 '푸드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Food Contents & Technology Creator)'를 이루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베러미트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베러미트의 첫 제품인 대체육 햄 '콜드컷' 이미지. /신세계푸드

SK그룹은 투자전문지주사 SK㈜를 통해 중국 식음료 유통기업인 조이비오그룹과 친환경 대체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하며 간접적으로 대체육 포트폴리오를 쌓는다.

 

SK㈜는 조이비오그룹과 1000억원 규모의 중국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의 이름은 '지속가능 식품 투자 펀드(Sustainable Food & Consumption Fund)'로, SK㈜는 이를 식물성 대체 고기,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대체식품사업을 직접 하지는 않지만, 유망 푸드테크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대표 식품 기업 농심도 최근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만들고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로 대체육 시장에 합류했다.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에는 농심이 자체 개발한 대체육이 들어가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이달 초 취임사에서 대체육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사업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인 '베지가든'으로 대체육 사업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위주였던 국내 대체육 시장에 대기업들이 기술력과 자본, 식품 노하우를 무기로 참전하면서 대체육 제품의 품질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 비건 지향, 동물 윤리 등의 철학이 트렌트가 되며 대체육이 식품계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세계적인 관심과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대체육 제품이 발전을 거듭하며 관련 브랜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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