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증권

[차이나 뉴스&리포트]위기가 기회?…블랙록 "中 주식·채권 3배로 늘려라"

/유안타증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중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시점에서 나온 의견이다.

 

18일 FT 중문망(中文網)에 따르면 블랙록은 중국을 더 이상 신흥 시장으로 봐서는 안 되며, 투자자들에게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기존 대비 3배까지 늘릴 것을 권고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의 최고투자전략가 웨이리는 "중국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중국의 비중은 충분치 않으며, 우리가 볼 때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는 유독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달러 기준으로 중국 CSI 300은 연초 이후 4% 하락해 MSCI 월드 인덱스 상승률 14%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지난달 홍콩과 다른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는 하락폭이 더 컸다. 교육 관련 기업은 이익 창출을 할 수 없고, 외국인 투자나 해외 상장도 금지하면서 3대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0%나 날아갔다.

 

이에 앞서 핀테크 플랫폼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무산됐고, 택시 호출 앱인 디디추싱(Didi Chuxing)도 조사를 받으면서 중국내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BII가 추천한 중국 자산 비중은 MSCI 글로벌 지수 등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의 2~3배 수준이다. 현재 MSCI 지수에서 중국의 비중은 4.2%로 3위다. 일본에는 앞섰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웨이리는 중국 채권 역시 "일부 투자자의 경우 투자비중이 너무 낮다"며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중국의 비중이 늘어나는 트렌드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자산 규모만 9조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블랙록이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이런 의견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록은 올해 초 중국에서 외국 자산운용사로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지분 100%의 공모펀드 회사 설립을 승인받기도 했다.

 

웨이리는 "(미국과 중국) 두 초강대국의 영역이 분리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국과 관련해 수익을 얻으려면 중국 시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