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오피니언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

  • 정치
  • 사회
  • IT.과학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경제

  • 산업
  • 금융
  • 증권
  • 건설/부동산
  • 유통
  • 경제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페이스북 네이버 네이버블로그
금융>재테크

카드론·현금서비스에 ‘리볼빙’까지…갈 곳 잃은 저신용자

신용카드 리볼빙 이용자·이용금액 급증
카드론 평균금리 13.1%로 상승세
현금서비스 취급액, 1분기 대비 4.7% 증가

신용카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이용금액은 지난해 말 6조2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6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금융감독원

경기침체 장기화로 금융 소비자의 상환능력이 저하되면서 카드 장·단기 대출과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사용이 늘고 있다.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 차주가 대출절벽에 내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269만명이던 리볼빙 이용자는 올 6월 말 274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용금액 역시 지난해 말 6조2000억원에서 올 6월 말 6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리볼빙이란 소비자가 사용한 카드대금 가운데 미리 약정한 청구율이나 청구액 만큼만 결제하는 제도다. 나머지 금액은 다음 달로 이월, 대출 형태로 전환돼 자동 연장된다.

 

이월된 카드 부채에 지속적으로 이자가 부과되는 방식인 데다 고금리가 적용되며 장기 이용시 차주의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7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5.5~19.9%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도 증가 추세다. 최근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고신용자들이 카드론에 몰리며 대출 문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잔액은 총 33조1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조8740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과 대출 규제까지 더해져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7개 카드사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3.1%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신한·삼성·우리·현대·하나카드의 경우 고신용자(신용등급 1~2등급) 평균 금리도 전월 대비 올랐다. 하나카드가 11.32%로 가장 높았고 신한·삼성카드가 각각 10.11%, 10.38%로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각각 9.46%, 8.68%로 나타났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카드론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 7월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되고 대출 감독이 강화되면서 전업 카드사 7곳 중 삼성·현대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에서는 7~10등급 차주를 대상으로 카드론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수요자의 최종 창구로 불리는 현금서비스 이용도 증가세다.

 

올 2분기 7개 전업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신규 취급액은 12조6032억원으로 1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현금서비스는 통상 18~19%대 고금리를 적용하며 연체 시 부실 위험이 높다.

 

하반기 들어 일부 카드사는 현금서비스 최저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대응했다는 설명이지만 취약 차주가 몰릴 가능성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금리 카드 대출 상품 및 리볼빙 사용 증가가 차주와 카드사 모두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면서도 "완화된 레버리지 규제에 따라 적절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당국의 권고에 따라 카드론도 속도 조절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