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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급락한 해운株…운임 올라도 성장성은 '글쎄'

지난주 HMM·팬오션 주가 급락
피크아웃 우려에 기관·외국인 매도세
운임 회복하겠으나 중장기 리스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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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전경. /유토이미지

 

코로나19 이후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인 해운주가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 속에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탓에 운임이익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단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이자 해운 대장주인 HMM의 주가는 2만9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 종가(3만8400원)에 비해 24% 하락한 수치다.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15일(종가 2만9850원) 이후 5개월여만이다. 같은 날 벌크선사인 팬오션도 27일 종가(7740원) 대비 13.6% 하락한 6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5일(종가 6900원) 이후 4개월여만에 주가가 60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3개월 동안 HMM의 주가 및 거래량 추이. /한국거래소
지난 3개월 동안 팬오션의 주가 및 거래량 추이. /한국거래소

 

주가 하락을 이끈 건 기관과 외국인의 해운주 매도세였다. 지난주(10월 5일~10월 8일) 기관 투자자는 팬오션 주식을 220억원, HMM 주식을 2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두 종목은 나란히 기관 투자자 순매도 상위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팬오션 주식을 335억원, HMM 주식을 1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팬오션 주식을 547억원, HMM 주식을 357억원어치 사들였다.

 

매도를 촉발한 주 요인으론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 등지에서 전력난이 불거지면서 제품 생산과 함께 물동량도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간 글로벌 선사들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물동량이 급증한 데 따른 수혜를 입어 왔다.

 

지난 8일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 5650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후 2.19% 하락했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주(9월 30일 발표 기준) 4614.1로 하락 전환한 바 있다.

 

그럼에도 향후 운임은 상승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 대규모 소비 시즌을 앞둔 상황인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항만 적체와 내륙운송지연 등 운임이 상승할 요인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8일 장마감 후 새롭게 발표된 SCFI는 4647.6포인트로 상승 전환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 연휴 시작 및 중국 당국의 주요 항로별 운임 상승 제한 등으로 4분기 컨테이너 운임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타이트한 수급이 "미국의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나타나기 전에는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피크아웃 우려와 성장성 리스크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선의 경우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원자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BDI 지수 상승에도 벌크선 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제한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이 "내년에 (코로나19 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피크아웃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팬오션의 주요 사업인 드라이벌크 업황도 "제한적인 신조 발주와 2023년부터 강화될 환경규제(EEXI)로 중장기적으로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될 수 있어 시황에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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