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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쇼핑 축제 '광군제' 개막…소비 살아나나

작년 광군제 온라인 쇼핑에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매출이 4982억위안을 돌파하는 장면이 대형 화면에 담겼다. /신화·뉴시스

중국의 쇼핑 대축제인 광군제가 시작되면서 부진한 소비가 살아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국내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떠오른 만큼 중국 정부 역시 민간 소비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번 광군절 행사를 11월 1일부터 3일까지 1차로 진행하고, 당일인 11월 11에 2차 본 행사를 연다. 참여 브랜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만개로 전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서 알리바바, 징둥 등 대형 업체들은 본 행사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11월 11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독신남이나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데 '독신'을 의미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치면서다.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할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로 굳어졌고, 알리바바의 성공에 중국 대부분의 쇼핑몰이 동참하면서 광군제는 최대 쇼핑 축제가 됐다.

 

작년 광군절 기간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매출은 4982억안(한화 약 90조원 안팎)으로 전년 2684억위안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도 분위기는 좋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은 사전 판매 행사에서 1시간만에 290개의 브랜드가 작년 하루의 매출을 넘겼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행사에 약 8억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광군제에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소비와 경제 상황을 보여줄 수 있어서다. 중국은 하반기 들어 헝다사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전력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경기가 얼어 붙고 있다.

 

중국 GDP 성장률은 1분기 18.3%, 2분기 7.9%에서 3분기 4.9%로 크게 둔화됐다. 소매 판매 성장률은 역시 3월 34.2%에서 6월 12.1%로 떨어졌다.

 

소비는 중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축이기도 하다.

 

중국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4.3%였으며, 올해 들어 3분기까지는 무려 64.8%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의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국가 장기 비전에서도 소비자 지출 증대를 경제적 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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