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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판매량 질주…올해도 흥행 '청신호'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스팟과 함께 무대에 입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미래에는 인간이 휴대전화처럼 로봇을 데리고 다닐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악재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브랜드, 친환경차 등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물론 판매량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해 최고의 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왼쪽부터),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컨셉카인 '프로페시(Prophecy)',

◆미국·유럽 시장서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48만 911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6% 성장한 수치로,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이다. 특히 혼다를 제치고 미국 내 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 북미법인의 합산실적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78만7702대다. 현대차 북미법인의 판매량 역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의 판매량은 73만8081대다. 기아 북미법인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7% 늘어난 70만1416대다. 기아가 미국에서 연 70만대를 넘어선 것은 미국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특히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에 GV80을 내놓으며 SUV라인을 강화한 뒤 지난해 매달 판매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4만9621대로, 전년 대비 202.9% 급증했다.

 

제네시스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주역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RV 대수는 50만9957대로 전체 판매의 64.7%다. 기아의 RV 판매도 44만7932대로 전체 판매량 가운데 63.9%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독일 BMW그룹을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01만85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1%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가 51만5886대로 2020년과 비교해 21.6% 늘었고, 기아는 50만2677대를 팔아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177만4885대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탄소 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성비 높은 친환경차 모델을 대거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아이오닉5·EV6 등 전기차 판매량(13만5408대)은 전년 대비 41%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현지 전략모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고른 성장세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6 전측면.

◆올해 신차 출시로 흥행 '청신호'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신흥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은 친환경차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세단이자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 버전이다. 아이오닉6는 쏘나타 크기의 중형 세단이지만 전용 전기차인 만큼 실내 공간은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6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되며 배터리 용량은 77.4kwh 정도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km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5가 출시와 함께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만큼 아이오닉6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 중형 SUV GV70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이 모델은 GV70의 파생형 전기차로 1회 충전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부스트 모드 시 최대출력 360킬로와트(kW), 최대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아는 올 하반기 전기차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 모델을 선보인다. EV6 GT는 최고출력 430㎾급 듀얼모터가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40N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되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2세대 신형 니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중국 판매 정책 등을 재정비하고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아이오닉5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위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직 중국시장에 주력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지 않았다. 또 수소전기차 넥쏘도 올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넥쏘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열린 광저우모터쇼에서 공개한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를 올해 중국시장에 출시해 친환경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의 신흥 자동차 시장인 인도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 SUV 5종을 출시한다. 준중형 SUV 4세대 '투싼' 및 소형 SUV '베뉴'·'크레타'·'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준중형 SUV '아이오닉5'도 올해 내로 선보인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쏘넷',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등 기존 라인업에 더해 '카렌스'를 공식 출시한다. 카렌스는 이미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4일에만 7738대가 예약됐다. 이는 기아가 현지에서 달성한 최고 기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 확대가 가파르다"며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집중하면서 판매량은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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