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은 여름 휴가철에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넓은 데크에 다양한 레저 용품을 실을 수 있어 어렵지 않게 훌쩍 떠나기 쉽다.
쌍용자동차는 데크를 사용하는 휴가, '데케이션'이라 명명했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계절을 맞아 가성비를 극대화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어드밴스 트림도 새로 내놨다. 와일드 트림 바탕에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와 가죽 시트에 운전석 통풍시트와 18인치 알로이휠 등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3000만원 안팎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데케이션을 직접 확인해볼 시간도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북한강 상류로 이동해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고 수상 레저를 즐긴 후 돌아오는 약 200km 코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힘과 높은 활용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온로드 연비가 인상적이다. 오프로드용 쿠퍼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10km/L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줬다. 프레임 바디 특성상 승차감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산길 오프로드 코스로 진입하자 진가가 드러났다. 울퉁불퉁한 돌길이나 언덕 등에서도 단단한 차체로 불안하지 않게 움직였다. 2.2 LET 디젤 엔진도 여진히 쓸만했다. 6단 아이신 미션 역시 다른 고단 변속기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부드러움을 자랑했다.
오프로드에서는 4륜 구동이 필수다. 풀타임 4륜 구동은 아니지만,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변속기 옆 다이얼만 돌리면 2륜과 고속 및 저속 4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데크는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했다. 텐트 등 캠핑 용품을 마음껏 실을 수 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제트 스키 등 수상 레저 용품들까지 실을 수 있었다. 견인 능력도 영국 등 국가에서도 호평할만큼 충분히 검증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는 유일한 국산 픽업트럭이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미국산 픽업트럭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밀었지만, 가성비로는 아직 렉스턴 스포츠를 따라오기 어려워보인다. 가격 뿐 아니라 세제 혜택, 그리고 낮은 배기량으로도 최대 토크 45kg·m을 내는 디젤 엔진 역시 오직 렉스턴 스포츠의 장점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