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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제조업마저 다시 위축…경기회복 제동

중국 남부 친저우 항구의 컨테이너 터미널. /신화·뉴시스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경제를 끌어올렸던 제조업마저 주춤하면서다.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 물가가 치솟았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요가 부진했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51.7%) 대비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물론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52)를 크게 밑돌았다.

 

PMI는 신규 주문이나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으로 해석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주요 도시들의 봉쇄가 해제되면서 6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변종의 확산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회복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차이신 인사이트그룹 왕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기업이 직면한 전력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장 수요와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지난 6월 당시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축된 공급업체의 납기일이 7월에는 다시 길어졌고, 미래 생산 기대 수치도 수요 위축을 우려해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일 발표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다.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차이신 PMI가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한다면 공식 제조업 PMI는 대기업 및 국유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중국의 경제 심리 수준이 다소 악화됐다"며 "대내외 환경이 더 복잡하고 엄중해졌으며, 기업들의 생산과 운영 역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업과 건설부문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53.8이다. 전달(54.7)과 전망치(53.9)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현재 중국 경제의 회복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지 않다"며 "대외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산재하고 내부적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는 여전히 많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 상황도 악화됐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축소에 나서면서 고용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가 중국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부양책보다는 기존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보다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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