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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이 늙어간다…'초고속 고령화' 노인 인구만 3억명

중국 고령화 /신화통신

중국이 초고속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오는 2035년에는 고령 인구만 4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맞물리면서 생산가능인구가 노동력과 소비로 경제성장을 이끈 '인구 보너스' 시대가 끝난 것은 물론 연금부담에 따른 재정 압박은 이미 시작됐다.

 

21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0세 이상의 고령 인구수가 오는 2035년경 4억명을 초과해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0% 이상으로 3명 가운데 한 명은 노인인 사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내 60세 이상 인구수는 각 2억6700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2025년이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안팎인 3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

 

작년 출생 인구는 1062만명으로 전년 대비 11.5%나 감소했다. 대기근 시기인 1961년(949만명 출생) 이후 60년 만에 최저치다. 작년 인구 증가 수는 48만명에 불과했고, 올해 또는 내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역시 중국의 인구가 줄면서 내년엔 인도가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유엔의 추정치는 중국과 인도가 각각 14억2600만명, 14억1200만명이다. 향후 순위를 뒤집은 것은 출산율이다. 작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중국이 1.15명, 인도는 2.0명이다.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포기한 게 벌써 2016년이지만 출산율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오래 지속된 한 자녀 정책으로 가임여성수가 절대 부족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생산가능인구는 2011년을 9억4072만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했다. 10년 사이 1억명이 넘게 줄었으며, 낮은 출산율로 감소세는 더 가팔라졌다.

 

성장 동력은 약화됐지만 노인을 위한 연금과 복지 지출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맥쿼리캐피털 래리후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령화는 중국이 향후 30년 동안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며 "현재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연금 적자는 일부 지방 재정이 아닌 국가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기초연금인 양로금의 연간 지출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5.3%다. 오는 2050년에는 중국 연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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