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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홍콩, 격리 해제에 입국자 급증…항공사 등 수천명 채용붐

홍콩 국제 공항에서 캐세이패시픽 승무원들이 줄을 서고 있다. /SCMP

홍콩이 2년 반만에 빗장을 풀면서 입국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공항과 항공사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수 천 명을 정리해고 했던 것과 반대로 이번엔 대규모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차이신에 따르면 홍콩의 9월 입출국 승객은 총 52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 증가했다.

 

특히 격리규정 해제 이후 홍콩 공항의 일일 승객수는 2만명 안팎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치였던 1000명에서 20배나 뛰었다.

 

홍콩공항공사(AAHK) 측은 "이전 거주자들의 입국 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늘고 있다"며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이 없어진 것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지난달 26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아예 없앴다. 홍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후 국외 입국자에게 '21일 격리'를 적용했으나 지난 8월 3일 동안 호텔에서 격리하고, 4일 동안 자율 관리하는 '3+4' 체제로 바뀌었고, 한 달 만에 '0+3'으로 완화됐다.

 

차이신 추산에 따르면 10월 상반기에 홍콩 입국 및 출국자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4%,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여객의 수송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달 들어 홍콩 공항에서 태국이나 싱가포르 및 기타 동남아시아 등으로 가는 항공편의 체크인 카운터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홍콩 출입국이 자유로워지면서 조종사와 승무원은 물론 정비사, 항공 관제사, 세관 직원 등 관련 인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 됐다. 팬데믹 이전 홍콩 공항은 하루 20만명 정도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었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약 7만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지난 주말에는 AAHK 취업 박람회에서 18개 기업이 최대 1200개의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채용에 나섰다.

 

홍콩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향후 18~24개월 동안 4000명 이상의 일선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일단 올해 말까지 승객 수용 능력을 팬데믹 이전 수준의 25%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 2020년 10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 85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다만 호텔 격리 규정은 없어졌지만 홍콩에 입국하려면 여전히 출발 전 신속 항원 검사와 함께 도착 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공공 장소를 출입할 수 있다. 또 사흘 동안 건강 추적 관찰 대상으로 식당 등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해야 하는 곳은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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