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쏠린 눈…경기부양에 무게 실리나

중국 베이징에서 한 주민이 집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키로 하면서 고령자의 백신접종률을 집중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화·뉴시스

내년 중국 경제의 향방을 결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 후 처음 열리는 주요 회의인 데다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서 한 발 물러선 만큼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달 중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정치국 회의가 소집돼 논의할 정책들을 미리 점검한다. 결정된 정책들은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최종 공개된다.

 

관건은 새 지도부가 내놓을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새 지도부는 출범과 함께 지난 20년 동안 보지 못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경기는 침체됐고,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 기댈 곳도 없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소장을 지낸 류스진 인민은행 고문은 지난 주말 열린 중국거시경제포럼에서 "2022~2023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5% 안팎이 되도록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세워야 한다"며 "성장 둔화는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중국이 현대화 사회로 가는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 3% 성장에 그쳤으며, 올해 연간 성장률 예상치는 3.2% 안팎이다. 팬데믹이 전 세계를 흔들었던 2020~2021년의 연간 평균치 5.1%보다 한참 낮다.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유동성이 풀려도 기업과 개인 모두 최악의 상황에 대비에 돈을 쌓아놓기만 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급망 악화에 공장 이전 등 출구전략을 고민 중이다.

 

중국 정치협상회의 경제위원회 양웨이민 부주임은 "지난 3년간 중국의 경제 성장이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경제성장을 합리적 범위로 되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 루이스 쿠이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책입안자들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방역정책 입장을 내놓는 것"이라며 "리오프닝이 시작되더라도 백신접종 등의 문제가 남아 있을 것이며 시장 신뢰, 가계 소비 및 민간 투자가 완전히 재개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P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3.3%, 2023년은 4.8%로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