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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빅테크 규제' 사실상 마침표?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지난 7일 홈페이지에 마윈의 경영권 상실을 골자로 하는 지분구조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인 마윈. /AP·뉴시스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2년 이상 이어진 단속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9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 궈슈칭 공산당 서기는 "14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 사업을 바로잡기 위한 특별 단속은 기본적으로 완료됐으며, 해결해야 할 문제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 주석이기도 한 궈 서기는 "향후 이 부문에 대한 감독은 정상화될 것이며,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급 규제 당국자가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홀딩스를 포함한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을 옮아맨 대규모 단속을 끝낸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빅테크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에 나섰다. 대상도 전자상거래는 물론 차량 공유와 온라인 교육 등까지 광범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기대를 모았던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는 중단됐고, '중국판 우버'인 디디 글로벌은 미국 증시에 이름을 올린 지 다섯 달만에 스스로 상장폐지를 선택해야 했다. 알리바바에게는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했으며, 음식배달업체인 메이투안은 배달기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했다. 경기 침체에 규제까지 겹치면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폭락했다.

 

류허 부총리가 지난해 3월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은 "가능한 빨리 완료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규제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5월에는 인민은행이 해당 기업들에 대해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했다.

 

올해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디지털 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규제 정상화,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 등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차이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14개 주요 빅테크 기업을 모두 소집한 규제 회의는 지난해 9월 20일에 마지막으로 열렸으며, 당시 추가 규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대적인 규제 여파는 여전하다. 앤트그룹은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지배권 상실을 골자로 하는 지분 구조 조정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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