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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 독일 제치고 세계 2위 車 수출…수년내 일본도 넘어선다

지난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00회 브뤼셀 모터쇼에서 방문객들이 BYD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현재 1위인 일본과의 격차도 크게 좁히면서 몇 년 이내로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311만대로 전년 대비 54.4%나 급증했다. 독일을 앞서면서 자동차 수출국으로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총 생산규모는 2700만대로 수출 비중은 11.5%다.

 

자동차 산업 데이터 제공업체인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으로 320만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 일본의 자동차 수출 규모는 382만대다. 2022년 연간 실적이 집계되면 전년 대비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26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량에 일본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 몇 년 안에 자동차 수출국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모펀드 유니티의 카오화 파트너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강력한 수출 지원과 함께 중국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자동차 제조국으로서 중국의 지위를 바꿔놨다"며 "특히 중국의 전기자동차는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국을 세계 자동차 수출국 1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의 작년 전기자동차 출하량은 67만9000대로 120% 급증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오랜기간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 BMW 등 외국 브랜드가 독식해왔지만 BYD와 길리 같은 국내 브랜드가 정책적 지원을 발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오는 2030년에 550만대에 달할 수 있으며, 이 중 250만 대는 전기자동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UBS 폴공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동남아시아에서는 확고한 시장 리더"라며 "경쟁자인 일본이나 한국보다 앞서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 생산 기지를 세우고 차량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BYD는 올 상반기 테슬라를 앞서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BYD는 지난 10월에는 인도에서 전기차 SUV인 아토3를 출시했으며, 싱가포르와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본격화했다.

 

보조금과 소비세 감면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중국 자체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에는 현재 약 200개의 전기자동차 업체가 있으며, 2022년 국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8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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