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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토요타 라브4 PHEV 타봄, 차세대 하이브리드의 교본

라브4 PHEV 도로 주행 모습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다. 일상에서는 전기차처럼 쓰지만 필요할 때는 내연기관 장점과 인프라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비싸고 환경을 파괴하는 배터리와 전기 에너지 딜레마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유독 PHEV에 부정적인 정부 방침 때문에 국내에서만큼은 영 인기가 없을 뿐이다.

 

라브4 PHEV는 하이브리드 명가 토요타에서 하이브리드, PHEV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만든 야심작이다 싶다. 복합 연비가 16.3km/L로 동급 가솔린 모델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크기가 18.1kW로 주행 거리가 63km나 된다. 그런데 가격이 5000만원대, 동급 전기차보다 싸다. 보조금을 감안해도 전기차와 고민해볼만 하다는 얘기다.

 

특히나 주행 성능은 PHEV가 갈 길을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합산 최고 출력이 300마력이 넘는다. 엔진과 배터리를 같이 넣은 탓에 공차 중량이 2t(톤)에 육박하는데, 출발할 때는 다소 묵직하다 싶어도 굴러가기 시작하면 오히려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제대로 가속 페달을 밟을 때는 고성능 모델을 움직이는 기분까지 든다. 최대토크도 22.7kg·m으로 강력하다.

 

전기 모드로 달리면 전기차와 다를 바 없다. 성능이 복합 모드처럼 강력하지는 않아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매력적이다. 배터리 크기가 전기차 만큼 크지 않아 2시반 30분이면 완충 가능하니 데일리카로 쓰기에도 부담이 없겠다 싶다.

 

라브4 PHEV 실내 인테리어

패밀리 SUV 답게 편의 사양도 충분하다. 라브4 하이브리드 고급 트림과 같이 1열 파워시트에 2열까지 열선이 깔리고, 트렁크를 발로 여닫는 킥센서도 포함됐다. ADAS도 개선돼 긴급제동보조 시스템이 맞은편 차량과 보행자까지 인식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SCC)도 커브길을 인식해 감속해주기도 한다.

 

공간 활용도 라브4 답다. 2열에 6대 4 리어 폴딩 시스템에 리클라이닝, 시트 리마인더 등 가족들을 안심하고 앉힐수 있는 편의 기능들이 가득하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게 열어놨다.

 

인테리어도 세련됐다. 가죽 시트에 붉은색 스티치는 의도적인 부분이고, 토요타 커넥트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디지털 클러스터에 커넥티드 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스 시스템도 갖췄다.

 

센터페시아는 단순하게 디자인해 조작도 편하다. 오른편에는 변속 레버와 모드 변경 버튼 정도만,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버튼도 최소화했다. 깔끔해서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버튼도 익숙한 형태다.

 

아직도 8인치 디스플레이를 쓰는 차가 있다. 그래도 부족하지는 않다.

물론 토요타다운 투박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8인치에 불과하고, 토요타 커넥트 시스템도 최신 커넥티드카를 생각해보면 디자인이나 기능이나 다소 투박해보이기도 한다. 내비게이션도 국내 업체 것을 따로 써서 이질감이 든다.

 

특별한 게 필요하다면 지난해 출시한 렉서스 RX 450+를 보면 된다. 가격이 2000만원 정도 비싸긴 한데, 그래도 동급 럭셔리 모델보다는 저렴하다. PHEV 비중이 판매량 절반에 달하는 인기를 얻으면서 라브4 PHEV 출시도 결정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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