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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떠나는 외국인 잡기…"외자기업에 내국인 대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신화·뉴시스

중국이 떠나는 외국인 투자자들 잡기에 나섰다.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대외개방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 큰 사업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에서 퇴임 전 마지막 업무 보고를 통해 "우리는 외자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며 "외자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획기적인 외자 프로젝트의 시작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대하고 개방적인 시장을 가진 중국은 외국 기업들에게 훨씬 더 큰 사업 기회를 확실히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대일로 관련국 등과는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외자기업에 '내국민 대우'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방정부별로도 외자 유치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다.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중국 정부의 의도는 긍정적이지만 기업들의 신뢰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엄격한 방역조치 등으로 외국기업들은 중국 투자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상무 자문역을 맡았던 허웨이원은 "CPTPP이나 일대일로를 강조한다고 해서 중국이 다른 주요 국가와의 관계를 조정하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며 "큰 그림에서 보면 중국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를 안정시키고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올해 새 지도부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총리직을 이어받을 리창 전 상하이 당서기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같은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중미국상공회의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처음으로 투자 대상지역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ING 아이리스팡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약 5%'라는 예상보다 낮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중국이 대외 시장이 약화됐음을 보여주며, 중국의 수출 관련 산업과 기업들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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