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현장르포] 부동산 시장 변화? <2>노원구 일대 "재건축 기대감 솔솔~"

급매물을 찾는 전화가 늘어...집주인 매물 거둬들이는 상황
'중계 주공8단지' 49㎡, 3개월 만에 1억원 올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20·30 세대들 방문 늘어...가격 상승세 이어질 것”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 주공8단지'./김대환 기자

침체일로를 걷던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나타냈고, 미분양 증가세도 주춤하다. 일부 신규분양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완화와 금리인상 정점론, 집값 하락 멈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서울 주요 지역을 둘러봤다. <편집자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된 가운데 급매물을 찾는 전화가 늘었다.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면서 거래량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18일 찾아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 주공8단지'.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중계동 일대의 노후 단지들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3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거리에 위치한 중계 주공8단지는 총 6개동, 696가구 규모다. 지난 1993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웠다. 단지는 지난 2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해 중계 주공4·5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달에는 6·7·8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상당하다"면서 "재건축 호재 기대로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 주공6단지'./김대환 기자

실제로 재건축 호재 덕분에 거래량이 늘었고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주(-0.04%)보다 0.03%포인트(p) 축소되면서 6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노원구(0.05%→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 4월 노원구의 거래량(21일 기준)은 213건을 기록했다. 송파구(258건)와 강동구(239건)에 이어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많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중계 주공8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49㎡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4억5000만원) 대비 1억원 올랐다.

 

지난 3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중계 주공7단지'의 전용면적 44㎡는 지난 1월 3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3개월 만에 거래가격(4억3000만원)이 5500만원 올랐다.

 

'상계 주공1단지' 재건축 확정 현수막 모습./김대환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상계 주공6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이달 6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거래가격인 5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8.4%(1억700만원)에 달한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1월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이후 20·30 세대들의 방문이 늘었고, 대출을 최대로 받아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상계주공1·2·6단지를 비롯해 주변 단지들에서 안전진단 추진 움직임이 활발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