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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이통사들, UAM 시장 경쟁 뜨겁다...UAM 2025년 상용화 위해 실증 사업 '너도나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SKT가 마련한 UAM 체험장에서 UAM 체험을 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이동통신사들이 UAM 시장에서 벌이는 경쟁이 뜨겁다. 이통사들은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UAM 사업에서 본격 실증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전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199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이통사들의 UAM 시장을 둘러싼 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을 완료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SKT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UAM 실증 사업에 참여해 협력 파트너들과 UAM 운항의 핵심요소들을 검증해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하며 UAM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연평균 30% 성장해 2040년에는 1조 5000억 달러(약 1994조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또 국토부는 세계 UAM 시장 규모가 2025년 13조원에서 2040년 74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AM은 스마트시티의 혁신 요소로 꼽히며, 미국과 유럽을 선두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육상 기반의 다른 교통 사업모델에 비해 시장이 구체화될 때까지 긴 호흡이 필요하지만, 서비스가 구현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토부를 중심으로 UAM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국내 기술 선도 기업들은 2025년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SKT는 '모빌리티 오퍼레이터'의 첫 발판으로 올해부터 국토부 주관의 실증사업에 나선다.

 

국토부는 실증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 UAM 전용 시험장, 운용 시스템, 통신망 등을 구축해 실증을 진행한다. 기체 안전성과 UAM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검증해 이를 통과한 컨소시엄은 2단계로 넘어가 2024년에 도심지역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3'에서 "SKT의 사업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며,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있게 확대함으로써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트로 확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SKT는 고객의 지상·항공 교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자를 목표로 2025년 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는 협력 파트너들과 UAM 운항의 핵심요소를 검증해나갈 계획이다. 기체 및 운항 분야는 SKT,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분야는 한국공항공사, 교통관리 분야는 한화시스템이 주도적으로 맡아 실증에 나선다.

 

SKT는 이번 실증 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글로벌 UAM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로 안정성 검증에 나선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4G 및 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을 테스트한다.

 

SKT는 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향후 UAM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UAM 사업의 운항·관제·통신·서비스플랫폼 등을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UAM 토털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KT는 한국형 UAM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을 완료하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된 항공망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KT는 전남 고흥항공센터 일대의 회랑과 버티포트에서 UAM 운항에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망에는 KT가 개발한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UAM의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3차원으로 적용해 최적화하는 기술이며,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은 특수 및 일반 목적의 트래픽을 각각 분리해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KT는 구축한 항공망을 K-UAM 컨소시엄사는 물론 UAM 중소 기체 제작사와 운항사에도 제공한다. 이들 업체와 시험 비행과 협력을 통해 최적의 항공망 프로파일과 설계, 운영 노하우 등을 축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UAM 전용 항공망에 위성통신 및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통신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KT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이번 항공망 구축은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컨소시엄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UAM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UAM 사업에서 고품질 상공 통신과 통신 기반 UAM 교통관리 시스템 'UATM'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국토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7월에는 부산광역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1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복합 환승센터 조성을, 2월에는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위해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컨소시엄 'UAM 퓨처팀'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로 구성됐으며, 각각 교통관리, 운항, 버티포트, 항공기 분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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