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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트로 반도체 정책 세미나]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이사 개회사 "반도체 총체적 경쟁력 확보에 초점 둬야"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3 반도체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바쁜데도 직접 참석해주신 양향자 의원님과 내빈들, 특히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뚫고 대학생들도 많이 참석해 굉장히 기쁩니다. 나중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자유무역 시대가 끝나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 수출과 기술 통제, 보조금 지원 등으로 국가 전략 안보 차원 무기가 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까지 반도체 부흥을 선언하며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수성과 공성을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메모리 1위를 지키면서 한편으로는 파운드리와 팹리스 시장을 공략해야합니다.

 

반도체는 리스크가 큰, 돈먹는 하마같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5%나 급감한데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 등이 세계 곳곳에 신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국에서 재벌 특혜나 대기업 집중 시각으로 보면 답이 없습니다. 인재 양성과 기술축적, 소재 확보 등 총체적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는 반도체에 있습니다. 이번 정책 세미나가 초격차 발전에 밑거름과 자양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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