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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지주 하반기 경영전략] <2> KB금융…바이오닉컴퍼니(사람+AI)로 발돋움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하반기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람과 인공지능(AI)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AI와 디지털이 주류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러한 기술이 사람을 향한 기술임을 인정하고, 사람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중심 경영'이란 KB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KB만의 전통적인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혁신해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B미래컨텍센터 구성도/KB금융그룹

◆ "사람과 AI 조화롭게 일하는 회사"

 

특히 KB금융은 하반기 지금까지 성장한 환경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KB금융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찾을 방침이다.

 

앞서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76억원을 달성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상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4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다.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이익을 지향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필요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도 KB금융은 소비자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행 금융파트너가 되고,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KB금융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중장기 경영전략(R.E.N.E.W)을 올해 R.E.N.E.W 2023로 새롭게 정립한 상태다.

 

R.E.N.E.W 2023은 ▲핵심 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 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 방향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은 하반기 핵심 경쟁력 및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KB금융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캐피탈·KB저축은행 등 7개 계열사 고객센터를 클라우드와 AI 등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전환하는 'KB 미래컨택센터(FCC·Future Contact Center)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담원과 연결되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기보단 AI기반 혁신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또 AI 등 혁신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 집중한다. KB금융은 전국 7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오후 4시로 운영되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이나 일부 금융 소비자의 경우 비대면 상담보다 대면상담과 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9To6뱅크를 오는 8월부터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KB ESG 전략 목표/KB금융그룹

◆ '지속가능경영 선도'

 

KB금융은 미래 생존을 위해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에도 집중한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AI 등 혁신기술 외에도 행복한 지역사회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윤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이 '일상에 대한 불편함'이라면 ESG로의 길은 '미래 생존에 대한 문제'일 수 있다"며 "향후 미래세대의 생존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위험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손을 맞잡고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내부 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의 넷제로를 각각 2040년, 2050년에 달성하는 'KB 넷제로 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넷제로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6대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영(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2030년까지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한다. ESG 금융(Finance)은 2020년 22조9000억원에서 2021년 25조1000억원, 2022년 28조1000억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 가운데 25조원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KB ESG Finance/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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