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기반 농식품 중소기업 자립에 금융지원 지속
해외진출 연락륙, 상반시 인도시장 진출...하반기 이어가
농협금융그룹은 국내 유일의 농업부문 특수 금융사다. 농협금융의 슬로건인 '금융의 모든 순간'을 발판 삼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협업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농업부문 민간투자 활성화에 몰두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3일 "농협금융의 경영 전략은 항상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조합원과의 상생은 물론 사회 취약계층, 저신용차주를 포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해 금융이 필요한 곳에 금융 전문가로서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식품 스타트업 지원, 신성장동력 확보 초점
농협금융은 올해 농식품 기업의 연착륙을 돕기 위한 촉진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농식품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여신상품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농산업 동향 리포트 및 농식품기업 분석자료 발간과 및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박람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올 상반기 'NH오픈비즈니스데이' 행사를 통해 "투자가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NH디지털R&D센터 등을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더 많이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금융은 경영컨설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농축산 수출 ▲유통 ▲반려동물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우수경영 투자 펀드를 결성해 농기업 수익 증대에 힘을 보탠다. 올해 농기업 지원의 초석을 다진다는 관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범농협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협금융 디지털 전략투자 펀드를 활성화하고 창업·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을 이뤄 내는 스타트업 촉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 진출 박차, 글로벌 역량 확보
농협금융은 올해 해외 진출 사업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해외 공략 중점 사업으로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및 신사업 추진력 강화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력관리체계 강화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 등을 선정하고 집중 추진한다.
이 회장은 취임 후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 상황점검 및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해외진출 방안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이 회장표 글로벌 정책이 농협금융의 해외 진출의 초석으로 자리하는 만큼 숙고하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달 NH농협은행은 인도 '노이다지점' 개점식 개최했다. 인도 시장 공략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농협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해외 8개국에 총 1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시장 공략은 미래 성장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올해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국가로 부상했다. 만 19~40세 비율이 높아 인구피라미드 또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예측 추이에서 6.8%를 기록하며 한국(2.6%), 미국(2.0%), 일본(1.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정비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타금융그룹과 차별화된 금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속화
ESG경영도 가속화한다. 앞서 농협금융은 ESG 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만들었다. 'ESG 균형발전 방안'에 따라 ▲전사적 ESG 경영실천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ESG 사업화 ▲사회적 역할 이행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조언을 청취한 후 ESG균형발전 방안 보고와 상호토론 등을 진행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후·기술기업 투자확대, 그린 설루션 랩(Green Solution Lab) 운영하면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환경분야 민간 기업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균형발전 과제의 구체화와 이행을 통해 ESG를 규제와 리스크관리 영역에서 나아가 시대적 대전환점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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