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시승기] 더 넓고 부드러워졌다, 혼다 올 뉴 CR-V 매력 포인트는

혼다 하이브리드카는 마니아층이 많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 내연기관과 모터 전환시 이질감이 적고,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안정성으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CR-V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혼다 볼륨 모델로 꼽힌다. 준중형 SUV이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 높은 연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회복 작전에 앞장서게 됐다. 25일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올 뉴 CR-V 하이브리드를 타봤다.

 

오랜만에 국내에 돌아온 CR-V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4륜구동 투어링 단일 트림으로, 2.0L 앳킨슨 직분사 엔진에 E-CVT를 조합한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면 센터 디스플레이에 후측방을 보여준다.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공간이다. 전장이 4705mm로 짧은 편이지만, 2열 레그룸이 전작보다 15mm나 늘어 중형 SUV 이상 승차감을 제공한다. 2열 리클라이닝도 8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적재공간도 1113L, 2열을 접으면 2166L까지 늘어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지원한다.

 

편의 기능도 나쁘지 않다. 적당한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LCD 계기반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선택해 출력 가능하다. 밝은 환경에서도 충분한 휘도를 낸다. 공조 기능도 직관적인 물리 버튼으로 작동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간결한 대시보드가 매력적이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시야를 전혀 가리지 않는다. 공조기도 1열에 가로로 길게 배치해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했다.

 

혼다 CR-V는 넓은 레그룸을 구현했다. 리클라이닝도 8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주행성능은 경쾌했다. 브랜드 처음으로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적용해 소음은 최소화하면서도, 가속 페달을 강력하게 밟을 때마다 들려오는 엔진 소리가 고성능 차량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EV모드에서 엔진을 작동하면서 생기는 울컥이는 현상도 예전 모델처럼 느낄 수 없었다.

 

복합연비는 14km/L, 실제로도 이를 상회했다. 연비 운전을 하면 16km/L 대로 뛰어올랐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와 노멀, 에코와 스노우 등 4가지. 스포츠 모드에서는 10km/L보다도 떨어질 만큼 동력 성능을 최대한 짜내는 모습도 보였다.

 

혼다 센싱은 주행을 편하게 보조해준다. 스티어링휠 오른쪽에 차선 유지보조 기능(LKAS)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버튼을 배치해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를 작동할 수 있어 혼잡한 도심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오른쪽 방향 지시등을 켜면 센터 디스플레이에 우측 후방 모습을 카메라로 보여줘 차선 변경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고속에서는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은 아쉬움이 있었다. 특정 속도를 넘어서면 엔진 개입이 급격하게 커진다. 오르막길에서도 마찬가지다. 방향 지시등을 켜고 끌 때 센터 디스플레이에 후측방을 보여주는데까지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어 주의력을 잃을 수 없다는 점도 작은 단점이다.

 

그래도 주행 성능이 떨어진다거나 소음이 불쾌할 정도로 커지지는 않는다. 운전 중에는, 특히 방향을 바꿀 때에는 전방을 주시해야한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지연도 그리 거슬릴만한 문제는 아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