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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자율주행 '레벨4' 기술로 글로벌 공략…에스더블유엠 김기혁 대표

휴대폰 SW에서 자동차 전장까지…자율주행시스템 '암스트롱' 선보여

 

내년엔 '레벨4'와 맞먹는 5.0버전으로 서울 강남서 유상 운송 서비스

 

金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모두를 우리의 '암스트롱' 고객으로 만들 것"

 

에스더블유엠 김기혁 대표.

미국의 우주비행사인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물이다. 1969년 7월20일 자신이 몰던 아폴로 11호를 달에 안착시키면서다.

 

4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암스트롱'이란 이름을 따 한국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2005년 창립한 에스더블유엠(SWM)과 김기혁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 안양에 있는 에스더블유엠 본사 5층 관제실. 이곳에선 에스더블유엠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 '암스트롱'을 적용한 12대 차량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돌발상황, 긴급 제동, 모듈 이상, 센서 이상 등 운행 관련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차 누적 운행거리는 30만8010㎞로 집계됐다. 총 운행시간은 4만4164시간, 보유데이터는 7163TB에 이른다.

 

에스더블유엠은 현재 서울 마포 상암동에선 카니발을 개조한 승용차 2대, 대구 달성군에선 그랜저를 개조한 승용차 1대를 각각 이용해 유상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차량에는 에스더블유엠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 3.0'을 장착하고 있다.

 

암스트롱 3.0은 에스더블유엠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의 신호탄이다. 여기엔 '모빌리티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회사의 비전도 담고 있다.

 

경기 안양 에스더블유엠 본사에 있는 관제실에서 회사 관계자가 설명을 하고 있다.

김기혁 대표는 "2021년 11월부터 유상운송 면허를 발급해 두 곳에서 평일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암스트롱 5.0'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유상 운송 서비스를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더블유엠이 올해 초 개발을 끝낸 암스트롱 5.0은 신경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마이크로컨트롤러장치(MCU) 등을 하나로 묶은 1000TOPS(초당 테라 연산) 시스템이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을 통해 동시에 200개 이상의 자동차, 사람 등 사물을 인지하고 고성능 컴퓨팅 연산을 통해 사물의 방향도 예측할 수도 있다. 암스트롱 5.0(AP-500)은 자유주행 '레벨4' 수준의 기술을 갖췄다.

 

이를 통해 운행가능영역(ODD) 환경이 가장 복잡한 서울 강남에서 자율주행 관련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암스트롱 5세대는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도 확대해 적용할 수 있다"면서 "확대 사업군으로는 소형 승용의 자율주행 택시 여객 운송부터 자율주행 여객·화물선, 도심 지역 무가선 트램, 자율주행 요트·보트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소프트웨어(SW) 개발회사로 출발해 자동차 전장 SW까지 사업을 확장한 에스더블유엠은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8월 기준 임직원은 181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자동차 전장 제품을 만드는 국내외 대부분 회사엔 우리의 SW가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전세계에 돌아다니는 자동차에도 우리의 SW가 장착돼 있다. 우리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도 글로벌 기업들에게 납품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한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모두를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 시스템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스더블유엠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이 장착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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