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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에이블씨엔씨, 전 세계 뷰티 시장 공략...K뷰티 열풍 이끌어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어퓨가 '워터락 피니셔'를 통해 브랜드 인기를 증명했다./에이블씨엔씨.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일본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K뷰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 뷰티 강국인 일본 시장에서 젊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에이블씨엔씨의 핵심 브랜드 어퓨가 지난 5월 일본에서 선보인 쿠션 팩트 제품 '워터락 피니셔'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한 데 이어 품절 대란을 겪었다. 올해 11월에는 어퓨가 일본에서 기록한 전 품목 매출 및 판매량에서 '워터락 피니셔'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워터락 피니셔'의 제형은 기존 일본 시장에 없던 '액상 파우더'다. 바르는 순간 파우더의 실리카가 피부 표면에서 피지를 흡착한다. 유분으로 번들거리는 피부를 보송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일본 Z세대를 공략한 어퓨의 마케팅 활동도 K뷰티 입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퓨는 지난 4월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다현을 3년 연속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트와이스는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유명하다.

 

어퓨는 다현과 함께 일본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채널에서 '사라사라팩트 댄스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어퓨가 온라인에서 공개한 다현의 댄스 및 인터뷰 동영상은 게시 5시간 만에 조회수 약 6만회를 돌파했다.

 

아울러 에이블씨엔씨는 전 세계 38개 국가에서 4만여 개 매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가 해외 시장 다각화에 주력한 성과는 K뷰티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유럽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5년 2월 독일에 단독 매장을 마련해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독일을 비롯해 폴란드, 그루지아 등 유럽 22개국에서 7576개 매장을 통해 미샤와 어퓨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이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131%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샤와 어퓨의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143%, 118% 신장했다. 미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4만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대량 보유한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국가별 맞춤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며 "유럽 소비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지만 한류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과 화장법을 시도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향후 에이블씨엔씨는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기초 화장품 및 메이크업 제품이 모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보습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연말을 맞아 외출용이나 선물용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리뉴얼 제품들의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12월 출시한 초공진 '비비 팩트'는 기존 인기 제품 미사 금설 비비 케익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실제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커버력, 밀착력, 지속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밖에 에이블씨엔씨는 초공진 '영안 진 오일', '영안 진 수면크림' 등도 지난 9월 새롭게 출시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고객 중 과거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의 재출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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