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 39종목(코스피 2종목·코스닥 12개 종목)과 주식옵션 6종목(코스피 5종목·코스닥 1개 종목)을 오는 11월 4일에 추가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으로, 기초 주권 수는 주식선물이 222개에서 258개로, 주식옵션은 52개에서 58개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양식품, 한미반도체, 한국앤컴퍼니, 풍산, 두산로보틱스, 영풍 등 27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는 HPSP, 포스코엠텍, 에코프로에이치엔, SOOP 등 12개 종목이 주식선물 기초주권으로 상장된다.
이번 추가상장으로 주식옵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이 기초주권으로 선정돼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 대부분에 대한 주식옵션 거래가 가능해지게 됐다.
거래소는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글로벌 지수의 구성 종목에 대한 주식선물이 모두 상장돼, 주식선물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최근 주식선물·옵션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높였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식 선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최초로 1000만 계약 돌파했다. 주식옵션의 경우에도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01% 증가했고, 거래량이 최근 100만 계약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있다.
향후 거래소는 지수구성 종목 정기변경(연 2회) 등에 따라 적시에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등을 시행해 시장수요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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