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이 일본에서 독감·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남편인 구준엽(56)이 아내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절친인 대만 방송인 자융지에(가영첩)는 3일 소셜 미디어에 서희원이 세상을 떠날 당시 자신도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며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자융지에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칸센을 타고 갔다. 여느 때처럼 너는 평온했고 아름답게 잠든 모습이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못 깨웠다.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구준엽을 '오빠'라고 부른 그녀는 "결국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빠의 울음 소리로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덧붙였다.
3일 CNA, ETA 투데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서희원이 일본여행 중 걸린 독감이 급성 폐렴으로 발전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22년 2월 결혼했다.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가 됐다. 이후 그는 대만에서 쉬시위안과 지냈고, 방송 출연 등의 일정으로 한국에 종종 왔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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