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맞벌이 가구 전세임대 소득기준을 200%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제10차 인구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발표한 '저출생 대책에 대한 보완 과제'와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신혼부부와 출산가구에 대한 전세임대 소득기준을 외벌이가구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에서 130%로, 맞벌이 가구는 120%에서 200%로 완화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초고령 사회에서 첨단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기반 실버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에이지테크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기술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전통 실버산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에이지테크 중에서 돌봄로봇,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를 5대 중점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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