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7'과 '갤럭시Z 폴드7'이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뉴욕 현지에서 언팩 행사를 열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통상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를 현지 시간 기준 수요일에 진행해 온 만큼, 행사 날짜는 현지시간 기준 수요일인 7월 2일 또는 9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삼성은 프랑스 파리에서 7월 10일(현지 시간) 수요일에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하반기 언팩을 여는 것은 2022년 'Z 폴드4·플립4' 공개 이후 3년 만이다. 2023년에는 서울, 지난해에는 파리 등 주요 문화 도시에서 행사를 열었다. 올해 다시 뉴욕을 선택한 배경에는 북미 시장 공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65%, 삼성전자는 18%로 집계됐다. 비록 1위와의 격차는 크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시장이다
이번 언팩에서는 Z플립7과 Z폴드7이 공개된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에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Z플립7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베젤은 줄어들며, Z폴드7은 본체 두께가 1mm 이상 얇아지고 접히는 화면의 주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적용해 왔으며, 7시리즈에서는 접히는 형태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Z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비롯해 보급형 폴더블폰으로 불리는 '갤럭시Z 플립 FE',세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 'G 폴드(가칭)', 확장현실(XR) 전용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등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들 제품은 연말 혹은 별도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언팩 일정이나 신제품 발표 계획 등은 아직 공식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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