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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 나와… 與 상임위 독식 대비일까

국민의힘 내에서 5월 중에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원내대표·국회의장 선출 절차에 착수하는 데 대한 대비 차원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6·3 지방선거 직전에 원내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6일쯤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원내대표 선출 시기는 5월 둘째 주지만, 당내에서는 이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도 새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원내대표의 임기는 6월16일까지이지만, 한달 전에 하자는 의미다. 이는 민주당의 원내대표 조기 선출 추진이 상임위원장 독식을 위한 포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8일 한 방송에서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미국 사례를 언급하며 전 상임위원장 독식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경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새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이 상임위원장인 곳은 법안 심사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 직후에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자본시장법과 상속세법 등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척되지 않는다며 "국회 가서 읍소를 하든지, 회의 좀 열어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해당 상임위는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맞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 미리 새 원내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이다. 사전에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전략을 정리해, 민주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다. 전반기 국회는 5월 말까지로,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상임위원은 임기 종료 전 후임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회의장은 상임위원장 임명 권한이 있다. 하지만 2022년 지방선거 직후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이 7월 말에야 완료된 전례를 감안할 때, 5월 중 상임위원장 배분이 완료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지방선거 직전에 원내지도부를 교체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있다. 게다가 만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할 경우,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 지도부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지명 권한이 있다. 새 비대위가 '혁신형'이 될 것인지, '관리형'이 될 것인지 성격 규정도 원내대표가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새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계파 갈등만 불거질 수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갈등만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조기 선출 가능성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저는 어떤 경우에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할 생각"이라며 "하지만 결정된 게 아니기에 (조기 선출설이) 자꾸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5 16:48: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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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 도입 확정… 나프타 210만톤도 확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배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나프타(납사)도 최대 210만톤(t)을 추가 확보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원유 2억7300만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나프타 210만톤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약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된다. 강훈식 실장은 "특히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번 출장 배경에 대해 "중동 전쟁이 초래한 우리 경제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원유 나프타 등 핵심 품목 물량 확보"라며 "우리 경제는 작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 위기 즉 비상경제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중동 상황이 해결되기만을 바라면서 손 놓고 기다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통상자원부, 외교부, 석유공사 등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함께 협상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역할을 분담했다"며 "원유와 나프타 물량 확보를 통해 핵심 품목 수급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화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일상을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나프타는 지난주 4월10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경에 우리 기업의 나프타 도입 단가 상승분을 지원하는 예산이 포함돼 있어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우디, 오만 등 산유국들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우회 송유관, 호르무즈 해협 외부 석유 저장시설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다. 이어 "추경을 통해 국내 비축기지 저장시설 확충 예산이 편성된 만큼 향후 주요 산유국과의 공동 비축이 확대돼 비상상황에서도 원유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확보된 성과들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훈식 실장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각종 대책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지난 일요일 현 상황을 냉정히 평가하고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품목별 매점매석 금지, 긴급 수급안정 조치 등 시장질서 유지 대책이 필요한 경우 적시에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강 실장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영주차장 5부제, 민간 자율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대책도 당분간 지속 시행될 것"이라고 했다. 또 석유 최고가격제의 경우 "시행은 계속하는데, 가격의 문제"라며 "시행은 하되 가격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을 토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원유와 나프타 등의 수요 감축 대책을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도 "지금 전방위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는 게 그런 취지"라며 "국민 참여와 노력으로 에너지 절약 정책을 하고 있잖나. 그런 것을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프타는 우리나라 석유화학 공장에서 정제해 내보내는 수출 물량도 있는데 그것을 수출하기보다 국내에 먼저 배치하는 것이 있다"며 "원유도 우리가 수출하는 나라가 상당히 많은데, 일단 우리가 수급이 돼야 하는 상황이라 그런 것을 다 누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5 16:28: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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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뉴욕서 '달라진 韓자본시장' 홍보...국제IB 등 대상 IR 주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주요 투자기관 등과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가 'AI(인공지능) 인프라 및 첨단산업'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국제기관투자자 등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15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인 아폴로, 블랙록, 핌코 최고위 인사들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가졌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인프라와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대규모 장기 자본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아폴로의 마크 로완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데이터 인프라, 에너지 전환, 전력망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공감한다"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골드스타인은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개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개방적이고 회복력 있는 시장으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기관인 핌코의 존 스터진스키 부회장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한국 채권시장의 향후 중요한 이정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을 장기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WGBI 편입과 관련해 "한국 시장의 접근성과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자 절차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완 과제가 있다면 신속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구 부총리는 뉴욕 소재 주UN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를 주재했다. 이날 현장에는 씨티, 골드만삭스 등 국제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 등 13개 주요 금융회사 소속 고위급 임원 등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씨티은행의 제이 콜린스 부회장은 "구 부총리님의 'Buy Korea'라는 메시지가 뇌리에 깊이 남는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별 실력 차이가 드러난다"며 "한국은 추경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금융시장 안정화 패키지를 통해 대외 충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15 16:07: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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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방치된 광양 ‘옛 전매청’ 철거된다... 주민 품으로 돌아오는 흉물 부지

국민권익위 현장조정회의 통해 합의... 올해 9월까지 철거 완료 건축된 지 54년이 지나 지역의 '흉물'로 방치됐던 전라남도 광양시의 옛 전매청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을 우려하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해결의 물꼬를 텄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정일연 위원장 주재로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사무소에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1972년 건축된 옛 전매청 폐청사를 올해 9월까지 철거하기로 관계기관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대지면적 1491㎡)에 위치한 2층 규모의 사무실과 단층 관사는 과거 전매청(현 담배인삼공사) 건물로 쓰이다 1997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관됐다. 2014년 이후로는 어떤 쓰임새도 없이 완전히 방치돼 왔다. 특히 해당 건물은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관리되지 않은 수목과 잡초가 무성해지고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 및 범죄 우려가 커지자, 올해 2월 광양읍 주민 2359명은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그간 주민들은 여러 차례 철거를 요청했으나, 재산 관리 등의 이유로 해결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 현장 조사와 대책 회의를 거쳐 기관 간의 의견을 조율했다. 이번 조정 합의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 9월 30일까지 폐청사를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 후 남은 부지는 매각 전까지 광양읍 이장협의회가 대부를 받아 주민 친화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광양시는 철거 과정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부지 매각 전까지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향후 해당 부지를 공원 등 주민들을 위한 공공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폐청사가 철거되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폐청사 철거 후 남은 부지가 주민들을 위한 공공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조정 내용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5 16:00: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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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李대통령 SNS 공방… 與 "흠집 내기용 정쟁" 野 "불필요한 말로 국제망신"

여야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국익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하지 말아야 할 설전으로 국제 망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현안질의에서 "야당이 연일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메시지를 두고 공세를 펴는 건 국제 정세를 도외시하고 대통령 흠집 내기를 위한 정쟁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메시지의 본질은 전쟁 중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사람의 시신을 투척하는 행위 자체가 국제인도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반인도적 범죄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재강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야당 일각에서 대통령 SNS 게시물의 사실관계를 문제 삼으며 외교적 갈등을 키웠다고 비판하는데, 보기에 어떤가"라고 물었다. 조 장관은 이에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답했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 역시 "이스라엘 가자지구나 레바논의 무차별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당했고, 서방의 많은 나라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며 "대통령이 고도의 국익적 판단으로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이었던 4월13일을 목전에 앞두고 SNS로 큰 실수를 했다"며 "외교적으로 대립할 이유가 없는 우호국인 이스라엘과 서로 하지 말아야 할 설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 장관을 향해 "각료로서 대통령의 부끄러운 실수를 보듬고 두둔해야겠다는 입장을 충분히 납득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며 "이런 대망신을 당할 필요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조현 장관은 "저는 그게 망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원님 말씀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배현진 의원과 조 장관, 여당 의원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낚였다는 것이 명확한데, 몰랐다면 사과하는 것이 외교적 원칙"이라고 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도 "대통령이 사실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영상을 올리면 어떻게 국민이 정부를 믿겠나"라며 "앞으로 SNS 게시글을 올릴 때 충분히 검증하고 상의하는 시스템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적은 뒤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추가로 올리며 보편적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026-04-15 15:53:1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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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체험형 ESG·반부패 주간’ 운영… "청렴 문화 확산"

22일 '지구의 날' 맞이 소등 캠페인도 실시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ESG 경영 가치를 현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무보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체험형 ESG·반부패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ESG와 반부패 업무를 실천형 미션으로 풀어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주간 동안 무보 임직원들은 부서 단위로 ▲ E(환경) : 친환경 소품(텀블러, 에코백 등) 사용 인증, ▲ S(사회공헌) : 사회공헌 활동 내역 ·참여율 점검, ▲ G(거버넌스) : 미션카드 내 반부패·소통강화 문구 숙지 등 세 가지 체험형 미션을 수행했다. 아울러 무보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광화문 본사 사옥에서 당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앞서 무보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대외적으로 높은 수준의 윤리 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ESG·반부패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행사가 조직 내 상하 간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 실천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5 15:5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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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규택 "부산 북구갑 3자구도, 보수 분열 우려돼…한동훈 복당해야"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구)은 15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복당시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해 "지금이 오히려 복당을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곽 의원은 "부산 북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번 연속 당선된 지역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40%는 된다"며 "3자 구도로 과연 이길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산 북구갑이) 만약에 3자 구도로 간다면 보수가 분열하는 현장이 될 수 있다"며 "저는 그 부분이 굉장히 조심스럽고, 다른 의원들도 우려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복당해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며 "당에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다시 들어와서 박민식, 이영풍과 경쟁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해서 나가는 게 제일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먼저 손을 내밀고 '한 전 대표가 복당해서 우리 후보로 나가라'고 제안하는 쪽이 더 큰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도) 무소속으로 뛰는 것보다 '자기가 지금 들어오고 싶다' 하는 모습을 보여서 당내 경쟁을 통해 민주당 후보와 1대1 구도로 가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의원들께서 지금이라도 당 대표 쪽과 당 지도부를 설득해달라"고 촉구했다.

2026-04-15 15:39:31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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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하정우에 거듭 '부산 북구갑' 출마 요청… 전재수 "하정우 사랑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을 향해 거듭 출마를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요즘 언론을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 청와대 AI수석인 하 수석이 전 의원 후배라면서요"라고 물었다.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확정으로 그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은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하 수석이,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 후보는 "고등학교 6년 후배인데 우리 고등학교에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지 사실 잘 몰랐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전재수가 더 뛰어난지, 하 수석이 더 뛰어난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하 수석이 이곳 북구에서 초중고를 나왔나"라고 거듭 물었다. 전 후보가 하 수석에 대해 설명하자, 정 대표는 "(전 후보는) 하정우 수석을 좋아하나"라고 질문했다. 전 후보는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전 후보 사랑이 오늘 보도될 테니까 본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전 후보는 "사랑한다고 해서 출마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2026-04-15 15:36:2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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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전기차 충전기 인도네시아 인증 ‘국내 시험’ 길 열었다

현지 국영기관 '수코핀도'와 협력... 시료 송부 없이 국내서 SNI 획득 가능 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 165억 규모 정부 사업 결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들이 복잡한 현지 시험 절차 없이도 인도네시아 수출 필수 인증인 'SNI'를 국내에서 편리하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인 수코핀도(PT.SUCOFINDO)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분야 강제인증(SNI) 획득을 위한 국내 시험 수행 자격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수코핀도 본사에서 체결된 양 기관 간 시험·인증 협력 협약(Cooperation Agreement)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로 전기차 충전기를 수출하려는 기업들은 제품 시료를 현지로 보내 직접 시험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시간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KTL이 국내에서 수행한 시험 성적서가 인도네시아에서도 공식 인정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KTL을 통해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강제 인증 제도(SNI)를 운영 중이며, 관련 제품은 이 인증을 획득해야만 현지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하다. KTL은 최신 규제 동향을 신속히 확보해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출 가이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KTL이 수행 중인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65억 원(국비 100억 원 등)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의 해외 인증 애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의 인도네시아 SNI 인증 국내 시험 기반 확보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인증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출 주도 국가인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증 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험인증 협력을 확대하여 '인증 영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TL은 이번 협력과 더불어 수코핀도의 아시아 인증기관 협의체(ANF) 가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TL 심사단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수코핀도 현지 평가를 수행했으며, 수코핀도는 오는 11월 베트남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8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ANF의 신규 회원국이 되면 아시아 경제 권역 내 시험인증 상호 인정이 더욱 활발해져 역내 교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L은 58개국 19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해외인증 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출국별 최신 규제 정보를 제공하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5 15:34:5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