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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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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법 유예기간 24일 종료…분주한 보험업계

오는 24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보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 등을 신설한 데 이어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다. 금소법은 불완전판매 등 금융상품 판매행위 규제를 위반한 금융회사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금액이 많아질 수 있고, 금융소비자의 이탈에 가속이 붙을 수 있는 만큼 금융상품의 모든 절차를 재정비하겠다는 것이 업계의 포석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소법 유예기간이 24일 종료되며 오는 25일부터 규제위반 적발 시 본격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소법 유예기간 동안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협회는 ▲광고규제 가이드라인 ▲투자자 적합성평가 제도 운영지침 ▲금융상품 설명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권역별 표준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보험업계에는 최근 카카오페이가 금소법 위배 소지 우려에 따라 보험상품 판매가 중단되며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카카오페이는 운전자보험(삼성화재), 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 운동보험(메리츠화재), 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 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보·현대해상) 등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금융위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단순 광고대행이 아닌 중개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금소법에 대비하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먼저 NH농협생명은 내년 3월부터 전화 모집에 음성봇을 활용한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TM보험상품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고객이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서비스다. '가입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해 상품 내용을 반복 확인·청취도 가능하다. DB손보도 내년 2월 이후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와 보험모집인이 통화 중인 상태에서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문서를 실시간 상호 연결을 지원한다. 모바일 화면에서 눈으로 상품 내용을 살펴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보험소비자가 상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주요 보험사들은 금소법에 대응하기 위해 ▲CEO 직속 조직 신설 ▲소비자보호부서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자문위원회 설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금소법 본격 적용을 앞두고는 소비자와 소통을 돕기 위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소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업계 관계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소법의 시행으로 보험업계에 많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금소법 시행 초기 세부 규정을 권역별로, 금융상품별로 적용·반영함에 있어 해석상 혼란이나 미비점이 발견될 것"이라며 "보험업계에서도 규제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제거하고 금소법의 합리적 시행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새로 시행된 법령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부절차 및 규정에 반영하며 영업행위 및 민원처리와 관련해 향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9-23 14:2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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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올 케어' 가능 '헬스케어암보험' 선보여

미래에셋생명에서 출시한 '헬스케어암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암 예방부터 치료와 요양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올 케어(ALL-Care)'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암 보험의 장점을 집대성해 보장 범위와 금액을 확대했다. 다양한 특약을 선택해 위험성이 높은 주요 질환에 대해 추가 보장까지 준비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을 활용해 암에 대해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높은 금액의 진단 보험금을 보장한다. 주보험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까지 일반암과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약을 활용하면 일반적으로 소액 보장을 받는 갑상선암은 최대 3000만원까지,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 유사암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진단 보험금을 지원한다. 특히 부작용은 덜 하지만 높은 치료비가 부담스러운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추가 특약을 선택해 6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암 이외에도 필요한 보장을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심장과 뇌혈관 질환에 관련된 진단자금은 물론, 각종 수술과 입원 보장이 가능한 특약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암 보험을 넘어 주요 질환까지 '올 케어' 가능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이 상품은 고객들의 실질적인 암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흡연자와 자궁경부암(HPV) 백신을 접종한 여성에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특약'을 탑재해 해당 여성고객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암치료 이후에 재발 가능성을 고려한 재진단 관련 특약과 가사도우미를 10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특약까지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은 암에 대한 예방은 물론 전조단계부터 치료와 요양까지 모든 부분에서 고객들이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암에 대해 충분히 보장받고 싶거나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고 싶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3 14:20:0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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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헝다그룹 위기…금융시장 번동성 확대 우려"

중국 헝다그룹 위기에 대해 사태의 전개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다.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주요국 주가 및 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 21일 이후 헝다그룹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주요국 주가는 반등했다. 미 연준은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매월 1200억달러)도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정책결정문을 통해 경제상황 진전이 예상대로 계속된다면 곧 자산매입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tapering)가 빠르면 다음 회의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반경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연준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2022년 및 2023년 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한 참석자가 늘어나고 정책금리 인상 횟수가 상향 조정됐다. 이승헌 부총재는 회의에서 "이날 발표된 미 FOMC 결과는 시장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테이퍼링 종료시점이 앞당겨지는 등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헝다그룹 위기는 국제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나, 부동산 관련 부채누증 문제가 현실화된 것인 만큼 동 사태의 전개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해 나갈 전망이다.

2021-09-23 09:45: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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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데이터 제공 불허…보험업계 '한숨'

국내 주요 보험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한 공공의료데이터 제공에 대한 불허 결정이 떨어지자 업계 전체가 침울한 모습이다.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과 신상품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다. 공공의료데이터란 특정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처리한 정보로서 연구 등 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 23일 건보공단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정보 자료제공 심의위원회(심의위)가 열렸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K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의 공공의료데이터 사용 신청을 승인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월 국내 주요 보험사는 건보공단에 공공의료데이터 자료 요청을 접수했다.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하면 질병별 진단 시기 통계, 합병증으로 인한 추가 질병 진단 등을 통해 신상품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보험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도 중요한 토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심의위는 지난 7월 이후 위원회 3회, 청문 2회 외에도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끝내 보험사에 공공의료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보험사들이 요청한 6건의 연구목적이 국민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고, 연구계획 기준에도 적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험사에서 요청한 연구계획서에서는 환자를 주상병(입원사유가 된 주된 질병)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요청 연구계획서도 선행연구 검토나 연구가설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건보공단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게 공공의료데이터 이용 승인에 대해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월 7일 심평원은 심의위원회를 통해 민간보험사들에 의료데이터 제공을 결정했다. 건강보험의 사업목적을 위해 축적한 국민 의료데이터를 민간보험사들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상품개발에 활용하라고 내준 것"이라며 "법에 명시된 '진료비의 심사와 평가'라는 설립목적에서 일탈해 건강보험을 크게 훼손할 심평원의 파괴적 행위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이 여차하면 이윤 추구의 민간보험 팽창으로 공보험 가입자는 가난한 계층, 민간보험 가입자는 부자 계층으로 이원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거센 비판과 더불어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이 어려워지자 보험사는 헬스케어, 신상품 개발 등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보험사들은 건보공단의 공공의료데이터를 통해 그간 상품 개발이 힘들었던 ▲갑상선 항진(저하) ▲난임 등의 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으로 갑상선 항진(저하)증의 경우 현재까지 보험가입이 제한돼 왔다.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꾸준한 복약관리와 건강한 삶 유지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과 복약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난임치료(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와 같이 기존에 보장되지 않았던 위험보장도 지원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였다. 때문에 보험업계 전체가 데이터 활용 계획 무산에 아쉬움이 큰 모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예를 들면 당뇨, 난임 등의 보험상품을 개발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었는데 그런 기회 자체가 없어진 것 같아 아쉽다"며 "보험 상품을 내놓기 위해선 학술적인 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야 하므로 데이터 활용 무산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2021-09-23 07:37:4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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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함께 운동 어때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굿워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고객들과 함께 운동에 나서며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러닝(Running)'을 주제로 라이프어드바이저(LIFE ADVISOR) 2차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해결한다. 특히 달리기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의 코치를 받은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온택트로 열리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을 완주한다는 목표다. 캠페인 사이트에서 러닝에 대한 성향테스트를 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60명을 선발해 어드바이저의 코치 후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이번 캠페인은 육상 국가대표 출신 장호준 선수(2018년 대만오픈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남자 3000m장애물 1위)를 비롯해 러닝 인플루언서인 지니코치(이진이) 등 러닝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 6인이 라이프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도 최근 100일 동안 걸으면서 기부하는 '전성기 굿워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워크 캠페인'은 재단 온라인 플랫폼 '전성기닷컴'에 만보기 화면이나 걷고 있는 사진 등을 인증하면 1인당 하루 5000원씩 적립, 최대 1억원을 모아 기부하는 이벤트다. 적립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케어러(Young Carer)'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영케어러는 어린 나이에 만성 질병을 가진 조부모 또는 부모를 돌보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을 의미한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오는 12월 16일까지 걷기와 연계한 야외 투어 및 오프라인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선경 라이나전성기재단 사무총장은 "일상 속 걷는 행위가 단순히 나의 건강 관리를 넘어 타인에게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나와 다른 사람을 위한 발걸음이 모여 많은 굿워커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1 09:00: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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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바른보장서비스'로 합리적인 보험 관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명절을 맞아 '바른보장서비스'를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명절을 맞아 보험 포트폴리오 점검을 제안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자사의 바른보장서비스가 일명 '똑똑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바른보장서비스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보험 계약 조회와 주요 보장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어 고객 스스로 합리적인 보험 관리가 가능하다. 때문에 연휴 기간 동안 모바일로 가족에게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정우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마케팅팀장은 "명절을 맞아 한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과 함께 서로의 안부와 건강을 챙기며, 맞춤형 보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것도 뜻깊을 것"이라며 "여유로운 명절 연휴를 활용해 바른보장서비스에서 가족의 과부족 보장영역을 확인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가족 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보험 보장내역 확인부터 최적화된 보험 리모델링까지 서비스를 충분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1 09:00: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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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누고 혈액 기부하고"…보험사 추석 나눔 활동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KB손해보험 보험사들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금융감독원,한국구세군 및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B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지속해서 참여해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동네시장 장보기'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과 대구시 대동시장의 과일, 육류, 건어물 등을 구입했다. 구입한 물품은 40여 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환 KB손보 사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MG손보도 장애인 가정에 명절 음식을 기부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최근 서울시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재가장애인 174개 가정에 정성이 담긴 한가위 음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배달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음식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했다. 명절음식 키트는 사전 조사를 통해 송편과 각종 전, 생선구이 등 한가위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했다. 한화손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본사 임직원 40명이 참여하는 '헌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19 대규모 유행이 지속되며 연말 혈액 부족 현상이 지속될 거라는 사회적 우려감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는 연간 2회씩 혈액 나눔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0여 명이 참여해 8만mL의 혈액을 기증했다" 며 "임직원들의 마음이 추석 명절 연휴 꼭 필요한 혈액 수급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0 09:00: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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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원데이보험'으로 추석 연휴 대비하세요"

하나손해보험이 추석 연휴를 맞아 자사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장거리 이동, 여행 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원데이보험'을 추천했다. 원데이보험은 보험가입 및 보장 단위가 단순해 필요한 상품과 날짜를 직접 선택하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실효성과 가성비를 갖춘 보험이다. 하나손보는 추석 귀성길에 장거리 주행 시 교대 운전을 하게 되거나, 귀성 대신 여행을 계획해 남의 차 또는 렌터카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원데이자동차보험'이 유용하다고 20일 밝혔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대상 차종을 업계 최초로 외제차와 승합차, 화물차(1톤 이하), 장기렌터카(1년 이상 대여), 법인차로 확대했다. 보험가입 시 별도의 사진첨부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24시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였던 보험가입연령도 업계 최초로 만 20세로 확대했다. 차별화된 장점에 따라 원데이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하는 여행보험도 추천했다. '국내여행보험'은 개인형뿐만 아니라 자녀까지 함께 보장이 되는 가족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출발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연휴기간 등산이나 자전거 등 레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원데이레저보험'도 눈길을 끈다. 상해사망, 상해후유장해,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골절수술비 등을 보장해 보험료 부담 없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추석 연휴 전후 백신접종을 앞두고 있다면 1년 보험료 880원으로 '하나 아낙필락시스쇼크보장보험'을 가입하거나, 접종을 앞둔 지인 및 가족들에게 보험선물을 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보낼 수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추석 선물로 유용하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길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귀성 대신 여행 또는 레저활동 계획을 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연휴 동안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과 가성비를 따져서 가입하는 슬기로운 보험생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0 09:00: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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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생·손보사 민원…손보, 금융 민원의 50% 육박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2021년 2분기 민원건수. /손해보험협회 올 상반기 민원 부문에서 생명·손해보험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생보사의 경우 민원건수가 주춤했지만 손보사의 민원건수는 크게 늘었다. ◆생보사, 민원건수 '하락세'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의 올 상반기 민원건수는 1만296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 줄었다. 특히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의 민원건수가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민원건수는 23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같은 기간 각각 1523건, 1306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브라이프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민원건수가 54.2% 급감했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 1070건에서 올 상반기 1472건으로 37.6% 뛰었다. KB생명도 전년 동기보다 29.6% 오른 162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생보업계의 민원건수가 줄어든 것은 전체 보험금 청구 자체가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손보사, 민원건수 금융업계 전체 민원 중 50% 반면 손보사의 민원건수는 나날이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민원건수는 1만92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다. 특히 금융권 민원 중 손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45.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주요 4대 손보사로 꼽히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의 양극화가 뚜렷했다. 올 상반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민원건수는 각각 3934건, 294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8%, 6.3%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KB손보의 민원건수는 2381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DB손보의 민원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3335건에 달했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41.1% 급증한 2471건의 민원건수를 나타냈다. 손보사의 민원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데는 장기보장성보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보장성보험은 사망·상해·입원 등 생명과 관련한 보험사고가 났을 때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보험금을 주는 상품을 의미한다. 장기보장성보험의 경우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실제 최근 손보사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 손보사들의 장기보장성보험 경쟁이 과열되면서 자연스레 민원건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민원건수는 보험 가입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늘어난 것"이라며 "또 새로 생기는 상품이 있으면 기존 상품 구조나 담보가 달라서 소비자들도 새로운 담보를 익혀가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0 06:00: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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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가족 위한 '맞춤형 보험' 선물 어때요?

악사손해보험의 '(무)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 안내 이미지. /악사손해보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가족 간 교류는 올해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도 가족 구성원별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보장해줄 상품을 특별한 명절 선물로 제안했다. ◆고령·유병자 부모 위해 '간편심사' 더한 건강보험 악사(AXA)손해보험의 '(무)악사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은 기존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령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인수심사 조건에 따라 '1종(초간편고지형)'과 '2종(일반고지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1종(초간편고지형)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일부 지정된 조건만 충족하면 서류 제출과 건강 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약 가입으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진단비 및 수술비 지급이 가능하다. KDB생명도 '(무)KDB실버암보험'을 통해 20세 이상 계약자가 부모 또는 조부모를 피보험자로 등록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효도장려특약을 제공 중이다. NH농협생명도 피보험자인 부모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가입 가능한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무)'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완료 후 부모님을 위한 모바일 선물 카드 기능을 통해 전달 가능하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자녀의 안전·건강에 관심↑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전면 등교가 본격화된 반면,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어 자녀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염려도 높아지고 있다. 악사손보는 소중한 자녀의 학교생활 및 외부 활동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무)더(The)좋은자녀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자녀의 학교 및 유아원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를 장해지급율에 따라 보장한다. 그 밖에도 골절, 화상, 깁스치료, 학원폭력상해치료, 자동차사고부상 등 특약으로 보장의 폭을 확대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19일 "장기화된 팬데믹 속 '위드 코로나' 대비까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과 고객 가족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줄 파트너로서 폭넓은 보장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번 추석 명절 선물을 연로하신 부모님과 자라나는 자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친지 등 소중한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으로 고려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19 09:00: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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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을철 오후 2~4시 최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발생건수, 지급보험금 규모. /현대해상 1년 중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9월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과도한 핸들 급조작을 방지하고, 신속한 낙하물 처리 신고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대해상은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귀성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낙하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4년(2017~2020년) 동안 자사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6만5000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발생빈도는 연평균 5.6%, 지급보험금 규모는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가을철(9~11월)이 전체 낙하물 사고 발생건수의 30.1%를 차지했다. 지급보험금 규모도 2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9월이었다. 그중에서도 졸음운전이 동반되기 쉬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됐다. 낙하물 사고 유형은 낙하물 충돌 단독사고가 54.0%, 낙하물 충돌·회피로 인한 2차 충돌사고가 39.4%, 낙하물을 밟거나 피하려다 차량이 뒤집어지는 등의 전도·이탈사고가 5.2% 순으로 나타났다. 전도·이탈사고는 발생빈도는 낮으나 건당 지급보험금이 1022만원으로 낙하물 사고 전체 평균 지급보험금(595만원/건)보다 1.71배 높아 사고 심각도가 가장 높았다. 2차 충돌사고 중 후미추돌 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도 895만원에 달했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상세내용을 토대로 낙하물의 행태와 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고를 유발하는 낙하물은 건설자재 45.8%(대형 건설자재 37.9%, 소형 건설자재 7.9%), 택배에 주로 쓰이는 운송용 포장박스 17.9%, 컨테이너·드럼통 8.9%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당시 화물의 상태는 낙하중인 경우가 전체 사고의 63.1%를 차지했다. 사고를 유발한 낙하물의 발생원인은 화물 적채조치(적재방식, 결박, 포장범위 초과) 불량이 78.2%로 가장 많았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9월은 고속도로의 물동량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졸음운전이 빈번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낙하물 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속도를 감속하여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낙하물을 발견하거나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사고심각도가 높은 차량 전도·이탈이나 후미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핸들 급조작을 최소화하고, 2차·3차 후속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비상점멸등을 켜고 우측 갓길로 차량을 이동해 낙하물 처리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낙하물 발견이 어려운 야간에는 후속 차량의 사고예방을 위해 낙하물 처리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낙하물을 밟고 차량이 전도되는 구름판 효과(Flip Effect) 현상이 발생해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19 09: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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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후변화에 물가·기업 비용 오를 것"

시나리오별 정부투자의 GDP 효과. /한국은행 팬데믹 이후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물가 및 기업 비용 등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기후변화 대응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후변화는 그 자체가 초래하는 물리적 리스크(physical risks)와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행리스크(transition risks)를 통해 실물경제 각 부문에 파급효과를 끼칠 전망이다. 먼저 물리적 리스크는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의 급진적 충격으로 인한 영향과 기온·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의 점진적 충격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행리스크는 물리적 리스크 완화를 위해 경제구조를 저탄소경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정의한다. 기후변화의 물가에 대한 영향도 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생산 여건을 악화시켜 물가를 상승시키는 물리적 리스크와 탄소세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기업의 비용 상승을 유발하는 이행리스크로 구분 가능하다. 물리적 리스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는 농어업 수확량 감소에 따른 농수산물가격 상승, 노동생산성 저하에 따른 단위생산비용 증가 등을 야기해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 이행리스크도 탄소세 부과, 탄소배출권거래제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은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당행 모형(BOKDSGE)을 활용해 NGFS(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 시나리오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이행리스크) 측면에서 탄소가격 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배출비용(배출량(톤)×톤당 배출가격)을 탄소세 인상으로 반영하고,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진보에 따른 배출량 제거 효과를 탄소세 인하 효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탄소세(탄소가격 정책) 부과는 효과적인 친환경 기술 및 정책 등으로 보완되지 않는 경우 성장과 물가에 장기간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탄소세 부과 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나리오에 따라 2050년까지 연평균 0.08~0.32%포인트(p)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나리오에 따라 2050년까지 연평균 0.02~0.09%p 올랐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탄소중립 이행을 완료하는 2050년까지 거시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향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추진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행리스크에 대응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박경훈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 차장은 "모형의 모의실험 결과, 탄소세 수입을 정부의 친환경투자 관련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예상되는 성장의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업별 탄소배출 구조와 배출량 증가요인을 고려한 점진적인 이행 방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중화학공업 등 고탄소산업이 전체 산업 내 비중이 높고 수출에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16 12:00:0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