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원재
기사사진
글로벌 핀테크 시장은 성장하는데…인터넷은행 ‘K뱅크’ 어디까지 왔나?

KT의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나씩 차분히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 내 은산분리 개정 등 정부의 규제 완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은 이날도 지적됐다. KT는 24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K뱅크 추진현황 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말 본인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K뱅크 준비법인은 지난 22일부터 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통합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금융결제원과 은행연합회, 신용정보회사, ATM 밴사 등 20여개 기관과 연동테스트를 병행 중이다. 앞서 K뱅크 준비법인은 지난 1월 서비스 분석과 설계에 분격 착수해 3월말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고, 7월초 금융결제원 연동 등 시스템별 단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K뱅크는 비대면 종합은행을 실현하고 모바일만의 새로운 영역에서 개척자의 역할을 지향하며 비용 절감을 통한 최고의 금리혜택과 차별된 신용평가 모델로 저렴하고 편리한 맞춤식 대출 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K뱅크는 모바일 생활 맞춤형 디지털 이자도 제공한다. 디지털 이자는 모바일 데이터 충전과 아이템과 할인쿠폰, 콘텐츠 무료 이용권 등으로 이뤄진다. 이외 K뱅크는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각 고객에 적합한 제품을 실시간 제안하고, 편리하고 빠르나 공금과 결제 등을 아우를 계획이다. 한 마디로 K뱅크의 고객은 스마트폰을 손에 쥔 소비자라면 모두 해당되는 셈이다. K뱅크는 이를 활용해 보다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편의점 멤버십 카드 등 결합할인과 O2O 상품을 출시하는 등 이통사만의 강점을 결합시킬 수도 있다. K뱅크는 지난 1월 설립 당시 자본금 160억원에서 시작해 3월 2500억원까지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K뱅크의 주주는 통신과 금융,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글로벌 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K뱅크에 따르면 통신사는 KT, 금융업계 주주사는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이다. 또 ICT는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모바일리더, 포스코ICT, 뱅크웨어글로벌, 인포바인, 브리지텍, 한국정보통신, 민앤지가 포함돼 있다. 이외 플랫폼은 GS리테일과 에잇퍼센트, 이지웰페어, 얍컴퍼니가 있고 글로벌 기업으론 알리페이와 한국관광공사, 스마일게이트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K뱅크의 성공 여부는 금융당국의 역할과 직결된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핀테크 시대를 주도할 금융계의 '메기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산업자본의 은행지분소유를 현행 4%로 제한한 은행법은 발목을 붙잡고 있는 형국이다. 대기업의 은행 사금고화를 우려하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완화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는 비단 K뱅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이 20대 국회 출범 이후 또 다시 발의됐지만 여야의 온도차는 여전하다는 점도 남은 숙제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이석근 서강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영국,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 금융 수준은 높지 않다"며 "중국에서 핀테크 연사를 초청하려고 해도 '왜 가야 하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한국 금융에 대한 평가는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안일한 생각을 꼬집었다. 선진국은 전 영역에서 금융사와 제휴 또는 경쟁관계를 형성하면서 핀테크 사업과 기존 금융업이 구조개편을 이룰 때 우리는 관련 규제가 온실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다른 나라에도 은산, 금산분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산업과 금융을 두고 산업을 일으키자는 데에 무게를 뒀기 때문에 우리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빠르게 쫓기 위해 규제를 푼다고 바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규제 완화가 돼야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가 빨리 만들어질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 교수는 이어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 등 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성장한 기업을 두고 현지 은행들이 포털사에서 은행을 하냐고 비아냥댔지만 정부에선 신산업을 과감히 밀어줬다"며 "우리도 이르한 환경을 바라보고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우린 IT 기업이 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이게 안 되면 ICT가 주도하는 은행이 아닌 금융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K뱅크 서비스가 시작되면 밤 11시에도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르면 오는 11월 중 24시간 은행업무가 가능한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6-08-24 17:39:20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2016년형 UHD TV’ 전 모델, 미국 이어 유럽서 UHD 인증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2016년형 UHD TV 전모델에 대해 UHD TV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UHD TV 전 모델이 유럽 IT·가전회사 연합인 '디지털 유럽'에서 UHD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유럽은 유럽 37개국 무역협회와 62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유럽 디지털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와 함께 가전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로 꼽힌다. 디지털 유럽은 소비자들이 좋은 화질의 UHD TV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에 디지털 유럽 UHD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 유럽은 UHD TV의 기본 조건으로 '3840×2160' 이상의 화면해상도에 16대 9화면 비율을 가지고 표현하는 색상 영역이 BT. 709이상일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TV 화면의 최소 단위인 픽셀 하나하나가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TV에 들어오는 UHD 영상을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을 것 등으로 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UHD TV 전모델은 디지털 유럽에서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UHD 인증 로고와 함께 디지털 유럽의 UHD 인증 로고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6'에서 디지털 유럽 UHD 인증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 참관객들에게 차별화된 화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렌지와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좋은 오렌지 주스를 고르기 위해 오렌지 함량을 까다롭게 고르는 거처럼 좋은 화질의 UHD TV도 깐깐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전무는 "디지털 유럽의 UHD 인증은 어려운 기술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UHD 인증 로고만 확인하면 좋은 품질의 UHD TV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것이다"며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좋은 UHD TV를 고르실 수 있도록 디지털 유럽 UHD 인증 로고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UHD 인증 로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08-24 16:19:05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KT, 부담 줄인 Y세대 전용 단말기 출시

Y24, Y틴 요금제를 통해 1020세대의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선도한 KT가 이번엔 전용 단말기를 내놓고 Y세대를 위한 독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오는 9월1일부터 직영 온라인 올레샵과 전국 매장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Be Y 폰'과 'Be Y 패드'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Be Y'는 Y24·Y틴에 이은 세 번째 'Y시리즈'로, KT는 전용 단말 'Be Y' 론칭을 통해 단말부터 요금제까지 아우르는 Y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Be Y 폰', 'Be Y 패드'는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제품으로,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또 'Be Y폰'은 고가의 스마트폰에서만 지원하던 지문인식 기능과 선명한 5.2인치 FHD 디스플레이, 3GB 램을 탑재했고 출고가는 31만6800원(VAT포함)으로 부담이 덜하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며 샌디스크 정품 64GB SD카드와 케이스, 보호필름을 단말 박스 내 구성품 형태로 기본 제공한다. 이와 함께 'Be Y패드'는 8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전문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에서 인증 받은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생생한 음질로 즐길 수 있다. 컬러는 실버 1종으로 출고가는 36만3000원(VAT포함)이다. 이와 관련, KT는 오는 25일부터 KT 올레샵에서 시작되는 사전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8월31일 열리는 'Be Y Launching Party' 초대권을 1인2매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Be Y' 광고모델인 래퍼 비와이와 KT의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 'Y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참석자 전원에게 'Be Y' 폰브렐라와 보조배터리를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KT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KT는 8월29일부터 31일까지 올레샵과 전국 KT매장을 통해 'Be Y폰' 사전예약가입을 실시한다. 예약가입 고객 전원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하며, 예약 가입 고객 중 30명을 추첨하여 'Be Y패드'를 증정한다. 한편 KT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Be Y'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출시한 통신사 제휴 카드 중 최대 수준이다. 또 KT멤버십 포인트로 추가할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과 포인트파크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 등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어 'Be Y' 단말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이필재 전무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프리미엄급 기능을 경제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Be Y 폰'과 'Be Y 패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Y24, Y틴 요금의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을 통해 KT에서 더 자유로운 데이터 생활을 즐기길 바라며 앞으로도 Y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도울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8-24 16:18:25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IoT 전용망 ‘로사’ 렌탈 사업에 첫 적용

SK텔레콤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 '로사(LoRa)'를 렌털사업에 최초로 접목시키는 등 영역 다각화에 나선다. SK텔레콤과 AJ네트웍스, 삼성SDS는 24일 문정동에 위치한 AJ네트웍스 본사에서 IoT의 렌털상품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관제가 쉽지 않은 렌털상품에 지난 7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LoRa'를 접목시켜 렌털상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의 제공은 물론 렌털상품과의 접목을 위한 통신 서비스를, 삼성SDS는 IoT 기반 원격관리 솔루션을, AJ네트웍스는 시범 서비스를 위한 환경을 각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존 LTE를 활용하는 IoT망인 'LTE-M'과 IoT 전용망인 'LoRa'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IoT망을 보유 중이며, 이번 협업에서는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가진 'LoRa'를 우선적으로 렌털사업에 접목한다. AJ네트웍스는 사무자동화기기와 유압사다리나 리프트장치 같은 고소장비 렌털 영역 국내 1위를 달리는 업체로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렌털 서비스 영역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렌털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IoT 솔루션을 제조,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 공급하고 있는 삼성SDS는 IoT 전용망과 렌털사업의 성공적 결합을 위해 삼성SDS의 IoT 기반 원격관리 솔루션인 삼성SDS RMS을 제공할 계획이다. 3사는 IoT 전용망과 렌털상품이 결합되는 첫 번째 사례인 이번 MOU를 출발선으로 삼아 외부로 렌털이 이뤄진 후 관리가 쉽지 않았던 컴퓨터나 복합기 같은 사무자동화기기에 IoT망을 접목시키는 것을 우선 진행한 후 다양한 렌털상품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SK텔레콤 권송 IoT 솔루션부문장, AJ네트웍스 채의석 IT총괄본부장, 삼성SDS 장화진 분석IoT사업팀장이 참석해 렌털사업과 IoT와의 성공적 결합을 위한 3사간 긴밀한 협업을 다짐했다. AJ네트웍스 채의석 IT총괄본부장은 "LoRa를 활용해 차별화된 렌털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3사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내고, 이를 다양한 렌털상품과 융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장화진 분석IoT사업팀장은 "LoRa와 삼성SDS RMS의 연동은 IoT 시장 확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삼성SDS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하여 AJ네트웍스의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권송 IoT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IoT 전용망 LoRa를 B2B 사업모델로 적용하게 됐다"며 "삼성SDS와 AJ네트웍스와 적극 협력해 IoT 전용망을 통해 렌털상품 경쟁력 강화, 그리고 비즈니스파트너의 생산성 증대 및 관리비용절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24 16:16:28 나원재 기자
SK텔레콤, 이통3사 중 5G 표준화 글로벌 협력체 참여

SK텔레콤이 해외 주요 이통사와 제조업체 15개사가 모여 5G 표준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를 만든 가운데, 국내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SK텔레콤은 향후 5G 표준화 국제협력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T&T·도이치텔레콤·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이동 통신사 및 에릭슨·노키아·삼성·화웨이·인텔·퀄컴·LG 등 장비사들과 함께 5G 표준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동통신관련 국제 공식 표준단체인 3GPP가 오는 2018년 1차 5G 규격 제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이 5G 표준화를 위한 대규모 협의체를 처음 결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5G 협력체는 5G 상용화 시스템의 규격 관점에서 ▲4G LTE 포함 기존 네트워크 연동 ▲초기 5G 상용화 시스템 규격과 이후 기술 진화 및 업그레이드 등 실제 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규격에 대해 논의하고, 이 결과를 3GPP에 반영한다. 3GPP는 5G 표준화 관련,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단계별 규격 제정을 통해 2018년까지 1차 규격을 완료할 예정이다. 3GPP에서 규격이 완료되면 이를 기반으로 5G 상용화가 시작된다. 향후 SK텔레콤은 5G 표준화 협력체에서 규격 제안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며, 5G 표준화의 주도권을 잡아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에릭슨·노키아·삼성 등 주요 장비 제조사들과 5G 관련 장비개발과 요소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왔으며, 도이치텔레콤과는 지난 'MWC 2016'에서 다양한 5G요소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5G 관련 활동을 벌여왔다. 또 개방형 플램폼 표준화단체인 OPNFV는 최근 SK텔레콤·AT&T·도이치텔레콤·차이나모바일 등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및 제조사들로 이뤄진 '가상화 플랫폼 자문단(EUAG)을 발족하고, 개방형 가상화 기반 5G 연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유일하게 OPNFV EUAG에 합류해 5G상용화와 시스템 구축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상용화 이후 중장기 기술진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의 협력이 필요하며, 다양한 협력체를 통한 규격 논의 및 합의가 필수"라며 "SK텔레콤은 5G규격 논의 포함 5G시범서비스, 상용화 관련하여 대한민국 선두 통신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24 16:15:42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전기요금 알려주는 LGU+ ‘IoT에너지미터’ 판매량 급증

실시간, 또는 월 예상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IoT(사물인터넷) 에너지미터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올 여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의 지난 7월 대비 8월 판매량이 약 2.5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홈IoT 서비스로,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는 물론 실시간 현재 요금과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특히 현재 사용 현황을 분석해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 고객이 능동적으로 전기 사용을 줄이도록 돕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지는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으로 고객은 "10일 후 3단계 진입(66kWh 남음)"과 같은 알림을 주기적으로 받게 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홈IoT 애플리케이션 'IoT@home'의 IoT에너지미터의 가입자는 7월 대비 8월(22일 기준) 237% 증가했다. 또 현재 증가 속도로 볼 때 8월 말 가입자 증가 추이는 전월 대비 약 4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기준 IoT에너지미터의 누적 가입자는 약 1만2000가구다. IoT에너지미터 사용건수도 전월 대비 13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IoT에너지미터 설치 가구가 증가하며 가구 내 거주하는 구성원들이 실제로 IoT에너지미터 서비스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전기를 절약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조사한 결과, IoT에너지미터와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IoT플러그를 함께 설치한 가정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전기 사용량은 약 12%, 요금은 약 26%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평형대 가정집에서 전기 사용량은 약 18%, 전기요금은 약 42% 절약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IoT에너지미터와 IoT플러그를 함께 가입하면 IoT에너지미터(6만6000원)는 무료로, IoT플러그(4만4000원)는 50% 할인된 가격인 2만2000원에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원바이원(One by one)' 요금제 이용 시 연결기기 한 개당 1100원(VAT 포함, 3년 약정 기준)으로 사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IoT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IoT허브'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므로 IoT에너지미터와 IoT플러그를 함께 이용하면 월 서비스 이용료는 3300원이고, 단말기 할부금과 월 이용료를 합하면 고객은 한 달에 월 3911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IoT에너지미터만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기기 할인 혜택은 LG유플러스 홈IoT 전용 온라인 쇼핑몰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SNS를 통한 IoT에너지미터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IoT에너지미터와 IoT플러그 특가 행사 페이스북 게시물은 약 300여 건의 공유와 약 1000여건의 '좋아요' 및 댓글을 기록하고,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공유는 150건을 넘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안성준 전무는 "매월 고지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줘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약 10% 정도의 전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6-08-24 16:14:56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과학과 예술 융합한 공연·전시 봇물…관객엔 새로운 경험

서로 다른 분야 간 융합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창의적이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특히 과학 분야에서의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과학 강연은 공연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등 관객에게 쉽게 다가가는 과학 콘서트, 유명 동화를 모티브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전시회 등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재단법인 카오스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제9회 카오스 콘서트 '뇌 vs AI(인공지능)'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과학과 연극을 결합한 렉처드라마(강극) 형태로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적 대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뇌과학과 인공지능이 다뤄진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변신한 안병식, 권일, 김정민 배우가 렉처드라마 '뇌 안에 너 있다'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감동근 아주대 교수, 임창환 한양대 교수 등 저명한 석학들의 강연과 착시 마술쇼, 퀴즈쇼 등 과학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흥미를 자극할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상현실과 미디어아트 등 다소 과학적이고 딱딱한 주제를 익숙하고 친근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접목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체험 전시도 마련됐다. 오는 10월16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전시회는 금민정, 박여주, 오민, 파블로 발부에나, 홍범 등 총 8명의 미디어아트·설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3개의 테마 등으로 나눈 공간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VR(가상현실) 존에서는 관람객이 실제 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360도로 펼쳐지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관객은 빛이나 사운드 등이 만들어낸 공감각적 환상을 통해 관객은 현실에서 가상의 공간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처럼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광진문화재단은 현대 무용과 가상현실을 융합한 실험적인 현대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시간과 방을 위한 네 개의 풍경'은 박명숙댄스씨어터가 공연하는 VR 미디어 퍼포먼스다. 무용작품을 촬영한 후 가상현실 버전으로 편집한 콘텐츠를 관객은 갤러리에 비치된 특수 고글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10분 내외의 프로젝터 영상물을 교차 투사해 다양한 매체간의 결합이 만들어낸 실험적인 현대무용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주제와 형식이 다른 4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스 극, 세익스피어 등 고전에서 찾은 이야기들을 현대 상황에 맞춰 개인 또는 남녀 간의 사랑과 애증, 인간관계, 삶과 죽음의 순환성, 구원 등의 주제로 재조명한다. 작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자양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6-08-24 16:14:04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0억원 규모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설명회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가 24일 서울시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100억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선 '나눔과 꿈' 공모사업에 관심 있는 비영리단체 관계자에게 사업 취지와 심사 기준, 제안서 작성 방법 등 사업 제안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전달된다. '나눔과 꿈'은 삼성,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서울 설명회에서는 사회복지, 문화, 환경 등 각계 비영리단체 관계자로 자리가 꽉 채워지는 등 사업에 대한 비영리단체의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나눔과 꿈 사무국은 사전 신청자가 몰려 당초 5회로 계획했던 설명회를 6회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이미 추가 설명회까지 신청이 마감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나눔과 꿈' 사업 설명회는 24일 서울에서 시작해 25일 대전, 26일 광주, 30일 부산, 31일 서울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관련 홈페이지를 검색해 절차를 밟으면 된다. 강남복합사회복지관 이종민 팀장은 "삼성과 공동모금회가 기존과 다른 시도를 하는 것 같아 기쁘고 정말 좋은 사업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예술재단 기획팀 이민걸씨는 "사회복지뿐 아니라 문화, 환경 등으로 공모사업의 영역을 넓혀 더 많은 비영리단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문화,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016-08-24 16:13:17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 페이’ 국내 출시 1년, 누적 결제 금액 2조원 돌파

지난해 8월 국내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 페이는 이와 함께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돼 통합 거래 1억건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440개 이상 주요 은행 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와 알리 페이 등과 협력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페이는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와 ATM 입출금, 교통카드, 멤버십,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지원,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한국과 미국의 경우 통합 400만장의 멤버시비 카드가 등록됐다. 올해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해 삼성 페이 국내 누적 거래 금액인 2조원 중 25%인 약 5000억원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ATM, 멤버십, 교통카드 등 부가 서비스를 위해 등록한 카드 수는 1100만개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기존 온라인 결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비해 삼성 페이는 지문 인증 한 번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어서 편의성과 안전성이 탁월하다고 부연했다. 대부분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결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삼성 페이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365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300만원, 5명), 주유권(50만원, 60명), 편의점 이용권(1만원, 3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6-08-24 14:00:10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TV 업체와 ‘커브드 연맹’ 결성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중국 1위 TV 업체 하이센스 및 중국 5대 TV 브랜드 등 10여개 TV·모니터 업체와 '커브드 연맹'을 체결했다. 커브드 연맹은 향후 커브드 시장의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현재 커브드TV·모니터는 압도적인 임장감, 광시야각, 뛰어난 명암비, 유려한 외관 디자인 등의 장점으로 20개 브랜드에서 155개 제품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 중국 북경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중국 전자상회(CECC)와 커브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및 중국 주요 TV·모니터 제조사와 정부기관, 유통업체, 학계, 조사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커브드 전략과 비전 발표, 커브드 시장 현황, 중국전자기술 표준화연구원(CESI)의 디스플레이 평가결과 및 임장감과 안구피로도에 대한 전문가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창홍, 샤오미, LeTV 등 10개 TV·모니터 제조사들이 함께하는 커브드 연맹 선포식도 진행됐다. 제조사들은 커브드 연맹 체결을 통해 향후 커브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커브드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의 커브드디스플레이는 금번 포럼에서 뛰어난 명암비, 휘도 균일도, 이미지 왜곡 개선 등 화질의 우수성에 대해 CESI의 인증을 받았다. 특히 평면 디스플레이 명암비와 화면 왜곡률 등의 개선을 통해 높은 임장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가전업계 권위자 루런보 전자상회 부비서장은 개막사에서 "중국소비시장의 고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국 주요 TV 업체들이 커브드 TV를 프리미엄 라인업에 앞 다퉈 채택하면서 올 하반기 중국 시장 내 커브드TV 수요의 대폭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런보 부비서장은 이어 "올해가 커브드 TV와 모니터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갑수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TV제조사들의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정체된 디스플레이 시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CMM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커브드 TV 판매는 23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도에 4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게임의 인기에 힘입은 커브드 모니터는 올해 200만대, 내년에는 TV 판매 실적을 뛰어 넘는 500만대의 고성장을 기록 할 전망이다.

2016-08-24 13:59:49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흡입·토출구 각각 2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로 유럽 공략

LG전자가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공개하고 유럽 건강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흡입구와 토출구가 각각 2개씩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제품 상단과 중앙에 360도 구조로 설계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두 대의 공기청정기를 위아래로 쌓고 동시에 사용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용량은 전용면적 기준 80제곱미터(㎡)가 넘는다.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공기청정기에 비해 신제품은 오염물질의 위치에 상관없이 실내 공기를 보다 고르게 정화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은 상단 토출구 위에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가 있어 실내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정화한다. 이 장치는 공기청정기가 정화한 깨끗한 공기를 강력한 바람으로 만들어 공기청정기에서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도 빠른 속도로 내보낸다. 게다가 좌우로 회전하며 실내 구석구석까지 균등하게 깨끗한 공기를 전달한다. 실내 공기를 지속적으로 순환시켜 오염된 공기를 공기청정기가 흡입하는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의 사용자 편의성도 눈에 띈다. 사용자는 제품 가운데 부분의 흡입구와 토출구만 사용하면 높이 1미터(m) 이하의 공기를 집중적으로 청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침대에서 수면을 취할 때나 실내에서 어린 아이가 뛰어 놀 때 유용하다. 또 사용자는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실내 공기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필터를 탑재했다. 이 필터는 0.02마이크로미터(㎛) 크기까지의 극초미세먼지와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해준다. 또 신제품은 PM1.0 센서가 탑재돼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상단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공기 상태에 따라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9월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 전시회에서 공개하고, 4분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IFA 전시회에서 공기청정기와 같은 에어솔루션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류재철 가정용에어컨BD 담당은 "LG만의 차별화된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08-24 13:58:36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산업 발전 위한 제언

제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우리는 이를 4차 산업혁명으로 규정한다. 4차 산업혁명은 최근 입에 자주 오르내리며 자의든, 타의든 우리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물류시장의 변화를 빼놓을 수 없다. 물류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제3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벗어나 이제는 IT서비스산업과 한 자리에서 공생관계를 논할 정도다. 하지만 이는 최근에 떠오른 이슈가 아닌,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벌써 5년 전 얘기다. 삼성SDS는 2011년 매출을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도 ICT 서비스업의 한계를 지적했다. 답은 해외시장 개척이었지만 손에는 예상 밖으로 물류시장 개척이란 카드가 쥐어졌다. 당시 삼성SDS는 DHL을 비교하곤 했다. DHL은 물류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막상 본사나 현장에 가면 ICT 기업의 이미지가 강했다는 것이다. DHL은 삼성SDS의 미래 경쟁사로 점차 각인됐다. 삼성SDS는 이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물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현재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엔 아세안 시장에서 개척하며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다만, 각국의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여전히 규제의 장벽은 높은 편이다. 일례로 삼성SDS를 언급했지만, 국내외 시장 환경에서 시스템과 규제 등이 뒷받침해 준다면 기업의 성장은 시간을 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23일 메트로신문은 주호영 국회의원실과 '디지털혁명과 물류 4.0'이란 주제로 '2016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운송과 물류산업을 새롭게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댄 이날 자리에선 국내 물류산업의 현주소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우리 물류·ICT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정부는 관련 산업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며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산·학·연과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도 뒷받침돼야 한다.

2016-08-23 18:40:46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은 데카르트 마케팅의 장

오는 9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은 소비자들의 품격을 높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무대에선 삼성전자가 IoT(사물인터넷)를 접목시킨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조하고, LG전자는 대형 OLED TV에 집중하는 등 기술적인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가전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마케팅 기법에 빗대자면 '데카르트 마케팅'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술(tech)과 예술(art)의 합성어인 '데카르트' 마케팅은 TV와 냉장고 등 첨단 가전제품에 예술적인 면을 접목시켜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는 기법이다. 유명 예술가와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도 방법이고, 제품 디자인 자체가 주는 예술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등 데카르트 마케팅은 높은 기술력에 예술을 더해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품격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생활가전 트렌드를 선도하는 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프리미엄 가전에 힘을 싣는다. 우선,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애드워시는 세계 처음으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를 탑재해 세탁 중간에도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애드워시를 '콤보'와 '슬림'으로 나눠 각각의 매력을 더했다. 콤보는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이 모두 갖춰졌고, 슬림은 도시생활에 맞춰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콤보는 에어워시 기능을 탑재해 물과 세제 없이도 옷감에 배인 냄새를 없애거나 먼지를 제거할 수 있고, 슬림 라인업은 풍부한 거품으로 세탁물 구석구석 침투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제품 스스로 문제를 알아채고 사용자에게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스마트 체크' 기능도 강조했다. 이밖에 최근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라인업을 확대한 '패밀리 허브'와 유럽 소비자 연맹지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은 상냉동·하냉장에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 플러스'가 적용된 냉장고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유럽 생활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라인업을 구성한다.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로 유럽 소비자들을 매료시킨다는 계획이다. 올레드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돼 이미 세계시장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LG 시그니처는 명품 서비스와 예술을 접목시킨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는 LG전자는 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진동과 소음을 줄인 센텀시스템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LG전자의 경우 생활가전의 핵심인 모터와 컴프레서를 포함한 30여종의 부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컴프레서 생산량 중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외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퀀텀닷 TV'와 LG전자의 'OLED TV'의 이미지 마케팅이다. 삼성전자는 영국서 퀀텀닷 SUHD TV의 '번인' 현상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을 확대 실시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LG전자도 OLED TV의 B2B 사업을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IFA 2016에서는 기술적으로 혁신을 뛰어넘는 혁신이 당장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맞춘 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제품과 마케팅이 어떠한 형태로 눈앞에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8-23 18:10:39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LG 스타일러에 미국 바이어들 “최고 제품”

LG전자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미국 가전 전문 유력 매체 '트와이스'가 23일(한국시간) 'VIP 어워드'를 발표하고, 고효율 세탁기 부문에서 스타일러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2013년부터 매년 'VIP 어워드'를 발표하며 최고의 가전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현지 유통업계 바이어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VIP 어워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이번 선정으로 4년 연속 'VIP 어워드' 최고 제품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와 냉장고 등 2개 제품을, 앞서 2013년 세탁기, 냉장고, 스마트 TV 등 3개 제품과 2014년 세탁기, 냉장고 등 2개 제품에 대해 각각 최고 제품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스타일러는 한 번만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다. 특히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주요 가전의 핵심기술을 모두 적용한 융·복합 제품이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생활 구김, 냄새 등을 줄여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 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옷에 남아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LG전자는 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한 스타일러에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능을 반영했다. ▲스포츠 활동이 많은 점을 반영해 살균력을 강화한 스포츠 의류 코스 ▲인형, 베개 등을 살균하고 건조해주는 인형 코스 등을 적용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미국 가전시장에서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미국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8-23 15:18:02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