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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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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를 믿지 마세요 (1)

"사주를 믿지 말라니요!"사주감명을 입에 달고 사는 필자가 말하니 의아해할 만도 했을 것이다. 사연인즉슨, 필자의 글에서'사주학 풀이'는 일반적인 사주학의 원리를 대중적인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쓰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이 상담을 와서 하는 말이 언젠가 양인살의 속성을 풀이한 것을 봤는데 자신의 사주 구성과 비슷해서 불안함이 엄습해왔다는 것이다. 열거된 일주 중에 자신은 정미일주인데 천간과 지지에서도 비겁이 있고 하니 딱 자기를 두고 하는 얘기 같다며 방문을 했다. 그러면서'양인이 견겁격이면 쌍칼'이라 한다는 대목에서 칼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쌍칼이라는 대목에서 자신은 돈이 좀 모일라 쳐도 반드시 새어나갈 일이 생기고 아버지는 자신이 어린 나이에 돌아가셨다. 자신에게 편재가 되는 아버지 마누라 돈이 다 박살난다는 대목의 글에서처럼 평소의 삶이 그랬기에 몹시 우울해했다. 게다가 평소 자신의 사주가 건조하다는 말을 늘 들었는데 필히 교통사고로 불구 운까지 언급된 것을 보고는 자신의 미래 역시 그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여 근심이 더해진 것이다. 상담자의 말대로 사주구성을 살펴보니 월지에 비견(나의 일지와 같은 오행)이 들었고 일주의 정(丁)이 지지의 미(未)를 화생토 하니 몸도 건조함이 분명하다. 조심은 있어야 할 것이나 사주의 해석과 통변은 전체적인 구성 속에서의 작용을 봐야 하며 일주나 지지의 합과 충만으로 보게 되면 단편적이 된다. 글에서는 일종의 원칙론으로서 각각의 요소적 설명인 것이다. 예를 들어 원소의 기본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각각은 그냥 하나의 요소이기에 어떤 변수의 힘이 와야 그제서야 작동이 시작된다.

2023-09-04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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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기와 평화

우리나라 정치 1번지라고 하는 여의도를 지날 일이 있었다. 현수막이 보이는데 글귀는 "평화는 군사력에서!"라는 구호였다. 우선 든 생각은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와 화합으로 풀어야지 무력으로 하면 대립만 첨예해지는 것 아닌가, 그러나 필자는 금방 생각을 바꾸었다. 힘이 없는 자는 평화를 담보할 수 없음을. 세계 역사의 발자취를 보자면 평화는 무력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살펴보면 지구상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발전은 보다 근대화된 무기를 만들어 낸 종족들에게 번영을 안겨다 주었다. 인류 역사의 초기에 청동문화에서 철기문화로 이전되면서 청으로 만든 창과 칼은 철로 만든 칼과 창을 당할 수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청동기를 사용하던 인도의 원주민 종족들은 철기 무기를 지닌 아리안족에 의해 역사의 패권을 넘겨주고는 수드라나 바이샤라고 하는 평민과 노예 그룹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종내에는 자랑스러운 인류문명의 발상지라 알려진 인더스, 갠지스문명의 주인공이었던 인도 원주민들인 드라비다족들은 침입자인 아리아인들의 철제무기에 패하여 지금까지 카스트제도의 아래 계층으로 지내오고 있다. 시대는 흘러 총과 포탄이 발명되면서 철기 무기는 맥을 못 추게 되니 일본과 서양의 신식무기에 우리 조선의 군대는 신미辛未양요 경술庚戌국치를 당하게 된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은 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 역시 그들 인구의 수백분의 일도 안 되는 배 두서너 척의 스페인 선원들에 의해 폭망하게 된다. 인류의 역사는 무기에 의해 뜨고 무기에 의해 진 것이다. 그렇다. 힘이 없는 사람은 힘이 없는 나라는 평화를 말 할 주변이 되질 못한다. 역사가 말해 주고 있지 않은가? 재간은 이미 갖추어진 힘에 있지 않겠는가.

2023-09-01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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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팔배와 하심

유교 국가이자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절 문화에 익숙하다. 예절을 갖추는 행위로서의 절과 함께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으로서의 절은 통하는 바가 있다. 예의와 하심을 동시에 표현하고 실행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존경해야 할 대상에 대하여 가장 최상의 존숭은 상대방의 발에 나의 머리를 대어 지극한 공경과 복종을 표현한 데서 나타난 것이 절의 기원이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공경과 수행의 전통으로서의 절은 알려진 바로는 인도의 오체투지(五體投地) 예법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오체투지란 신체의 다섯 군데인 두 손과 두 무릎 그리고 정수리를 땅에 대는 것으로 상대방에 대한 최고의 존경과 존중을 나타낸다. 어느 글에서 보자니 5세기 고구려 고분벽화인 장천 1호분의 '예불도'를 보면 중앙의 불상을 향해 절하는 분들이 목을 심하게 꺾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오체투지의 '정수리'라는 부분을 땅에 댄 것으로서 요즘 말로 하지면 원산폭격 같은 자세라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오체투지라 해도 이마를 땅에 대는 것으로 갈음된다. 정수리를 땅에 댄다는 것은 거의 극기 훈련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좌식문화에서 입식생활이 일반화되다 보니 바닥에 엎드려 절하는 일이 드물다 보니 서서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머리만 숙이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마치 폴더 접듯이 거의 구십도 각도로 굽혀 인사하게 되는데 지극한 존경을 표현하기보다는 단순히 굴종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아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권력자나 두목 앞에서 구십 도로 숙여서 절절매며 인사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절은 그 자체로 공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23-08-31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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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이 가난한 자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 저희의 것임이요." 신약성서 마태복음 5장 3절에 나오는 말이다. 필자는 다른 성경 구절과 함께 이 말을 매우 좋아하고 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아마 성경적 해석이 있겠지마는 예수님 말씀은 마음이 겸손한 자이기도 하다. 필자는 그렇게 느껴졌다. 인간의 에고를 여읜 그런 마음이자 탐진치 삼독이 버려진 그런 마음이기도 하겠다. 출세간적 해석을 떠나 일반적 사람살이의 관점에서 봐도 마음이 겸손하고 양심에 거스르지 않는 마음을 뜻하는 것이라 본다. 돈이 많다 해도 자만하지 않으며 뭔가 잘한다 해서 우쭐대지 않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시기와 질투의 마음을 여인 그런 마음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인간의 에고라는 것은 참 유치한 것이다. 자기에 대한 사랑만 중하여 항상 남보다 잘나야 되고 남보다 항상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만 좀 가지고 누리는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어 난리다. 어디 맛집에 가서 예쁘게 차려진 음식을 찍어 올리고 어디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느라 정신이 없다. 스스로의 만족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여기 저기 보여주고 싶어 난리인 듯 그렇게 보인다. 물론 개성시대이니 자신의 인생여정이자 소중한 기록이겠으나 온갖 사람들 다보는 소셜미디어에 올려놓는 다는 것은 그렇게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필자의 어린 시절 동네 꼬마들이 어쩌다 맛난 사탕이나 군것질거리가 생기면 동네 마당에 나와서 들고 먹곤 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나 지금 이렇게 맛난 사탕을 먹고 있어!" 라고 보여주는 어릴 때의 과시인 셈이다. 어른이 돼서는 사진을 찍어서 소셜미디어에 올려놓는 것으로 대체된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모자란 생각일까?

2023-08-30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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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너무 흔한 가스라이팅

사회적으로 기사화되는 사건 중에'가스라이팅'을 당하여 말도 안 되는 일을 오랜 동안 당하는 사례가 종종 알려지고 있다. 가스라이팅이란 이제는 일반 명사가 되다시피 한 정신심리학적 용어다. 오랜 시간을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이미 1938년에 공연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다뤄진 주제다. 후에 우리에게 익숙한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하여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여성 오페라 가수가 살해되는데 그녀의 유일한 상속녀인 조카 폴라는 그레고리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지면서 결혼까지 하게 된다. 이들은 앨리스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데 그레고리는 갖가지 구실을 붙여 폴라의 외출을 막는 것은 물론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 가기 시작한다. 사실 그레고리는 앨리스의 살인범이었고 그는 앨리스가 지니고 있던 유명한 보석을 가로채기 위해 폴라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어쨌든 그레고리의 교묘한 속임수로 폴라는 사소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남편의 시계를 훔치고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여기게 된다.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어가면서 현실감과 판단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면서 남편에 대한 의존이 커지게 된다. 이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행한 정신적 학대의 한 유형이 된다. 영화가 상영될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일반화된 사례는 아니었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일상생활과 관계에서 가스라이팅은 가해자나 피해자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행해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가스라이팅의 상대방들은 대부분 친구나 연인 그리고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 입에 달고 사는 말"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이지 않던가.

2023-08-29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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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재는 괴로워

팔자학의 신비한 글자에 귀문관살鬼門關殺이 있다. 예지력 천재성을 포함한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천재성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다. 걸출하며 번득이는 재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천재들이 반드시 당대에 성공을 맛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천재성 이면에는 모순된 내면을 지니기도 하는 것은 전기나 영화를 통해 종종 본다. 미국 내 대학의 어느 연구발표에서는 성공한 기업가들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놀랍게도 이 연구에 참여한 사업가 기업가 중 72%가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다고 발표되었다. 완벽해 보이지만 우울증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 2배,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확률이 6배, 약물남용으로는 3배 높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천재성을 지닌 사람들에게 적용해 보아도 그리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천재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경우도 개인적인 성정을 얘기하자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독선과 이기적인 성품이었다고 회자되어진다. 역시 천재적 음악가인 베토벤도 그러했으며 둘째가라면 서러울 음악의 신동이라 불린 모차르트도 개성이 지나쳐 희화적으로 묘사되곤 한다. 즉 능력적으로는 그 분야에서 최고를 구가했지만 삶의 질이나 정도에선 명예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적 수준, 당시는 존경과 부러움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일 수도 있어 천재적인 재능을 부러워하기보단 평범한 삶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천재적인 재능 유명인 정치인 또는 엄청난 부를 가진 재력가들이 사회적 지명도나 부에 비해 행복이 비례하지 않음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2023-08-28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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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벽기도

하루의 시간 중에 기도의 소중한 때를 꼽으라면 필자는 자시와 새벽이 그러한 시간이다. 새벽엔 처음 잠에서 깨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벌떡 일어나 소금 양치를 한 후 간단히 물로만 세수를 하더라도 어느덧 좀 전의 몽롱함과 피곤함이 가시면서 정신이 오롯이 맑아온다. 그러고 새벽예불을 시작한다. 예불이라 해서 거창하게 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예경을 올리고 예불문 중간 중간 절을 올리면서 발원문을 마지막으로 새벽명상을 삼십분 정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교회나 성당을 다니는 분들은 새벽예배나 미사가 곧 새벽기도가 될 것이다. 새벽기도는 마음에 힘이 되고 마음근육을 쌓는 일이 되는지 한 번 해보시라. 이것은 흔히 말하는 기복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마다 평균수명을 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당연하게 갖고 있지만 날마다 아침을 맞이한다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그러기에 어느 때부터인가 필자는 오늘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대면이고 그 대면은 기도라는 방식이며 그러한 대면은 새벽에 첫 눈을 뜬 그 시간대에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마음이 세상을 만들고 마음이 지도를 그린다는 사실은 화엄경에서 시종일관 강조하는 바다. 기도는 나도 살리지만 남도 함께 살린다. 나만 잘 되자고 하는 기도는 욕심이지 발원이 아니다. 나와 남을 함께 잘되게 하는 기도는 공생의 발원이다. 모두가 잠든 그 시간에 마음 에너지는 슬슬 태동하기 시작한다. 에고가 잠들기 때문이다. 그 에고가 쉬었다가 막 깨어나는 그 시간에 인간으로서 하루의 첫 의식이 시작하는 시간 에고의 작용이 가장 힘을 쓰지 못하는 첫새벽에는 신명들과 교감이 잘 되는 시간이다. 분명 자리이타한 결과로서 발원이 힘을 받으리라.

2023-08-25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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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길과 흉은 한 몸

사주명리학에서도 신살(神殺)의 역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종종 드는 예로 도화살의 경우를 보자. 일반적으로 도화살은 좋은 신살로 보지 않는다. 도화는 글자 그대로 복숭아꽃이다. 아름답고 화사한 복숭아꽃은 모양도 모양이지만 향기로운 향에 취하게 만든다. 따라서 여자의 경우 남자들의 손을 타고 남자들의 경우 여난을 불러일으킨다. 남녀 모두 이성문제를 달고 산다하여 결혼 상대자라면 반기지 않는 신살이다. 그래서 보수적인 전통사회에서는 기피되어지던 신살 이었지만 시대가 달라진 요즘은 도화살이 있게 되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직군에서는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또 하나의 예로서 백호살이라는 것이 있다. 백호살이 있게 되면 남녀 모두 피를 보는 흉살로 알려져 있으나 만약 군이나 경찰 같은 직업에 종사할 경우 운의 힘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명예롭게 높은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실증적 증험을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행복과 불행 흉과 길함은 한 몸이다. 주어진 조건과 시운에 따라 흉한 신살도 긍정적인 힘을 더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완벽하고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어떤 한 분야에 독보적이며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경우 원만한 성격을 지녔기 보다는 자기만의 세계에 침잠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적인 성향을 지닌 경우가 다반사다. 현대 정신병리학적으로 많이 얘기되어지고 있는 아스퍼거증후군 역시 천재성을 보여주는 인물들에게서 종종 있는 성격적 특질이라고 한다. 어느 한 면에서 특이한 점이 사회적 인격에는 방해가 되지만 학문적 또는 예술적 업적에는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게 되는 능력이 되는 것이다. 흉과 길은 한 몸인 것이다.

2023-08-24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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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처덕을 보는 사주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의 초기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M신도여사가 땀을 흘리며 상기된 얼굴로 다급하게 들어왔다. 전달 법회 때만 해도 별 일이 없었던 것인데 그 사이에 뭔가 일이 생긴 것이다. 숨 돌릴 틈도 없이 필자를 붙잡고 사주 하나를 내어 놓는다. "선생님 우리 애가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는데 이게 뭔 일이래요? 공부도 아직 안 끝났고 취직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처지에 도대체가.. "아들보다 두 살이 위이며 혼전에? 임신을 해서 세 달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M여사가 놀랄만한 이유이기는 했다. 그러면서 필자가 예전에 했던 얘기가 생각나 인연인가 싶기는 하다며. 예전 얘기는 M여사의 아들은 일지에 정재를 기반을 두어 어떤 상황에서도 엄마나 누나 같은 의지를 할 수 있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할 운이며 따라서 연상이면 인연이 더 좋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될 여자는 자영업을 하든 일을 하고 아들은 본인이 일을 하든 안하든 아내 덕에 먹고 사는 일은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 것이다. 아가씨의 현재 직업은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라 했다. 아가씨사주에 도화가 있어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이 유리하고 사주가 편재격이라 자영업으로 충분히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 M여사의 아들이 계속 공부 중이어도 내조의 마음으로 하게 될 것이었다. M여사는 도화살이라는 말에 살짝 걱정의 빛이 돌았으나 이내 필자의 설명에 마음을 놓았다. 그리고 요즘처럼 출산율이 낮은 시대에 임신부터 했다 해서 전혀 흉이 아니며 결혼을 포기하겠다는 젊은이들도 많은데 오히려 축하받을 일이라고 말해 주니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기뻐하는 표정으로 문을 나선다. 대화로 사람의 마음은 달라지는 것이니 모든 것이 마음 작용임을 느낀다.

2023-08-23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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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전생이 궁금해

필자는 전생이나 후생 등 존재의 윤회에 대해서는 분명한 견해가 있으니 그리 새롭고 놀라운 얘기는 아니기에 딱히 궁금해 하는 것도 많지는 않다. 사주명조라는 것 자체가 다생겁래의 살아온 흔적에 대한 코드인데 뭐 그리 새삼스러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 그 어느 때 보다도 영가나 영혼에 대한 주제로 드라마나 영화가 많다. 호기심을 떠나 미신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인식의 변화가 한 몫 있으리라. 서양에서는 임사체험에 관한 연구가 과학적 근거로 많은 연구가 되며 따라서 죽음 이후의 세계는 이 생과 연결되는 존재적 연계선 상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맞이하는 인식의 전환이 있게 된 것이다. 종종 전생을 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 어떤 유명한 정신과의사는 일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전생에 대해 상담했다는 얘기도 있다. 무릇 모든 존재들의 실존과 실상을 설명함에 있어 석가모니가 이미 밝혀 놓은 내용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라한도를 증득하게 되면 번뇌를 여읜 누진통을 비롯하여 과거를 아는 능력인 숙명통과 미래를 아는 천안통의 삼명(三命)을 구족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삼명을 구족해야 제대로 된 아라한"이라는 표현까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저 현재 우리가 받고 있고 하고 있는 신구의 삼업만 잘 관찰해도 통찰되는 것이기도 하다. 법구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전생의 일이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현생에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라. 내생이 궁금한가? 그렇다면 지금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보라(欲知全生事 今生受者視 欲知未來事 今生作者視)"지금 현재의 한 점은 과거로부터 이어진 결과이고 또한 미래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궁금할 전생이 뭐 있으랴.

2023-08-22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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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입추(立秋) 단상

역사서 가운데 절기에 관하여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은 '고려사(高麗史)'인데"입추는 7월의 절기이다. 괘(卦)는 리(離) 구사(九四)이다. 초후(初候)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차후(次候)에 흰 이슬이 내린다. 말후(末候)에 쓰르라미[寒蟬]가 운다."라고 서술했다. 절기의 서술 계절의 변화를 설명함에 이렇게 실질적일 수가 없다. 그런데 태풍은 정작 입추를 지나서 다가오곤 한다. 여름내 데워졌던 공기가 힘을 모아 차고 올라오는 것이니 해가 정중앙에 오는 정오보다 한두 시간 지난 오후 한 두시쯤이 제일 더운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입추를 주역의 괘로 풀 때 '리(離) 구사(九四)'로 정의한 것에 잠시 주목해 본다. 주역 해석에 "구사효는 사람들이 거기에 붙지 않으니 모두 곤궁에 처한 것이다."라고 한 것을 보게 되는데 예전에 필자가 스승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때 그때는 주역 자체가 너무 어려워 이 소리가 무슨 소린지 자세한 뜻을 묻지도 못했었다. 그런데 입추라는 절기가 가진 속성에 비추어 볼 때 가을에 들어섰다 하나 아직 가을이 아니고 여름의 기운이 농후하게 익어 있다. 정오보다 오후 두세 시가 더 더운 것처럼 입추가 지나도 아직 여름을 잊지 말라는 뜻이고 곧 공기가 더워져 태풍이 오면 애써 키운 농작물이 상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입추가 지나고 나서도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는 기록도 있다. 농작물을 키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절의 에너지는 인간사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어느 때나 주역의 교훈은 좋다고 들뜨지 말고 어렵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그 영향 속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번 칠석에 가져보는 하나의 단상이다.

2023-08-21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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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이에게 준 재물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명리학에서 필설된 운運의 얘기이다. "그 아이가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네요. 큰 선물을 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법회 때마다 방문하는 중견기업 사장님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주식이 아니라 시간을 사줬다고 말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증여할 수 있는 액수만큼 주식을 사서 계좌에 넣어줬다. 젊어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시간의 힘 그리고 축적의 힘을 깨닫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주식을 사줬다면 아마 이미 팔아치웠을 것이라고 했다. 아들 계좌에 있는 주식은 크게 오르기도 했고 그만큼 떨어지기도 했다.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파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주식을 샀다고 생각했으면 그 순간들을 못 견디고 이미 팔았을 거라는 말이다. 그러나 경제는 발전하고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면 반드시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결실은 엄청났다. 아들 계좌의 평가액은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고민하는 지점이 두 곳 있다. 물타기와 불타기다. 주식을 샀는데 자꾸 떨어지면 주식을 더 사는 게 물타기다. 평균 매수단가가 낮아지면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회복할 수 있어서다. 불타기는 반대의 경우다. 매수한 주식이 오를 때마다 더 사고 싶어 한다. 오르는 주식을 더 많이 살수록 수익이 더 늘어나는 걸 노린다. 물타기를 했는데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불타기를 했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그동안의 수익까지 한 방에 날아간다. 이런 아슬아슬한 방법을 동원하는 건 눈앞만 보는 조급함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멀리 내다보는 투자 시간의 힘 운세의 힘을 믿는 투자는 없는 재물운까지 만들어 주는 행운을 부르기도 한다.

2023-08-18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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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배산임수背山臨水

건물 짓기에 적당한 곳을 찾고 보니 남쪽으로는 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천이 흐르는 자리였다. 공장 건물을 지으려는 어떤 상담자분이 물어본 터가 그런 형세였다. 남향으로 지으면 산이 건물 앞을 가로막아야 했다. 그래도 남향이 좋으니 산을 마주 보게 하고 천을 뒤로 놓는 건물을 짓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남향이 좋은 건 맞다. 계획대로라면 산을 끌어안고 물에 기대는 형상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북향이 되더라도 산을 뒤로 놓고 물을 앞으로 보는 건물로 짓는 것이 낫다.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말은 누구나 안다. 너무 흔해서 그 중요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양택풍수에서 배산임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배산임수는 말 그대로 산을 뒤에 두고 물을 앞으로 끌어안는 배치다. 양택풍수에는 배산임수와 함께 기본의 기본으로 여기는 요소가 있다. 그 하나는 전저후고前低後高이다. 전저후고는 집 앞쪽은 낮고 뒤쪽은 높은 형상을 말한다. 앞이 낮으니 시야가 열리고 좋은 기운을 잘 받아들여 길한 지형으로 본다. 이런 건물은 거주하는 사람의 환경에 안정감을 주며 또한 공기가 막히는 곳 없이 흐르고 배수가 잘되어 거주 환경으로도 첫손에 꼽을 만하다. 또 하나는 전착후관前窄後寬이다. 전착후관은 출입하는 곳은 좁고 내부로 들어가면 점점 넓어져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구조이다. 안쪽이 넓으면 재물이 모여 쌓이고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이런 구조를 자주 만날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설 때는 좁은 복도를 따라가게 하고 집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은 공간을 배치한다. 집 안의 넓은 공간만큼 복이 들어와 가득 차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관은 양택풍수에서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관계에도 적용되는 몹시 중요한 요소다.

2023-08-17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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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은퇴자의 투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대열에 합류하면서 은퇴자 숫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상담을 청하는 분 중에 은퇴한 분들이 많다. 관심은 크게 두 가지에 집중된다. 하나는 은퇴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하나는 무료한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가장 걱정이 큰 것은 아무래도 자금 부분이다.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넉넉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은퇴자가 자산을 더 불릴 방법을 고민한다. 고민이 깊어질 때 누군가가 슬그머니 접근한다.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다. 개발 호재가 있는 땅에 투자해서 고수익을 올리라고 말한다. 주식투자 전문가라며 직접 종목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같이 사업을 하자고 투자 계획서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유혹에 넘어가는 은퇴자들이 많다. 자금을 더 불려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욕심이 앞선 까닭이다. 은퇴 후의 투자는 돌다리를 열 번 이상 두들겨 보고 정말 확실하다면 그때 투자를 시작하는 게 좋다. 그 정도로 확신할 수 있다고 해도 순식간에 틀어지는 게 투자다. 상담을 청하는 사람 중에도 퇴직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 거액을 날린 사례를 어렵지 않게 만난다. 은퇴 후 투자에 실패하면 결과는 너무 뻔하다. 편안한 노후는 사라지고 노후 빈곤이라는 고통의 바다로 추락한다. 젊을 때는 투자에 실패해도 회복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은퇴하고 투자에 실패한다면 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은퇴 후 투자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건 하지말거나 수익은 적더라도 안전한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의 목적은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은퇴자의 투자는 그 목적이 달라야 한다. 최대한 많이 얻는 게 아니라최대한 잃지 않으면서 얻는 게 목적이 되어야 한다.

2023-08-16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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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초고층 아파트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때가 있었다. 63층은 이제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123층이나 되고 높이가 무려 555미터에 달한다. 초고층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상업용 건물이 아니라 아파트도 63빌딩보다 더 고층인 시대가 됐다. 초고층 아파트는 인기도 좋고 그만큼 집값도 비싸다. 우리나라 초고층 아파트 1위는 어디에 있을까. 그거야 서울이겠지 싶은데 부산에 있다. 해운대에 있는 아파트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한다. 높은 건물은 모두 초고층 아파트일까. 그렇지 않다. 높은 건물을 나누는 기준도 분명히 있다. 보기에는 그게 그거 같은데 법으로는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고층 건물을 분류하는 기준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고층건축물과 초고층건축물은 어떤 건물을 말하는 걸까. 건축법에 따르면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20미터가 넘으면 고층건축물이다. 고층건축물은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하고 대피공간이 있는 계단을 설치해야 한다.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다. 내화구조나 승강기 설치 기준도 까다롭다. 초고층건축물은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미터 이상인 건물을 말한다. 초고층건축물 역시 안전사고를 대비한 규정이 까다롭다. 최대 30개 층마다 대피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50층이 넘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고층이 아니라 초고층건축물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초고층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이다. 아파트 포함 초고층 건물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과 경기도로 각각 5곳이 있다. 서울에는 초고층 건물이 4곳이다. 바야흐로 초고층 아파트의 시대이다.

2023-08-14 04: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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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수맥 피하려면

지금 사는 집 아래에 수맥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놀란 표정이거나 걱정된 얼굴이 된다. 수맥이 무엇이기에. 수맥은 쉽게 말하면 물줄기라고 할 수 있다. 땅으로 스며든 비나 눈이 모여서 땅속의 틈을 타고 중력의 힘으로 흘러가는 걸 말한다. 수맥은 산 바다 평지 등 지구상 어디에나 있다. 물이 모여 줄기를 만든 수맥은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물을 받아들이고 모인 물은 흘러갈 곳을 찾아가면서 상상 이상의 파괴력을 갖게 된다. 응집력이 약한 흙을 갈라지게 하고 때로는 단단한 콘크리트나 도로까지 깨뜨리기도 한다. 수맥의 파괴력은 사람의 몸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수맥이 있는 집에서 거주하면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하지 않다. 잠을 잘 때는 물론이고 자고 일어나도 선잠을 잔 것처럼 찌뿌듯하다. 사람의 몸은 잠을 잘 때 무의식 상태가 된다. 자연스럽게 기가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태에서 수맥의 영향을 받으면 편안하게 잠을 자기 힘들다. 잠자리가 편하지 않거나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으면 의심해 볼 만 하다. 몸을 피곤하게 해서 병을 부르는 건 물론이고 집안에 학생이 있다면 성적을 부진하게 만들기도 한다. 묘지 또한 수맥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애써 가꿔도 잔디가 자라지 못하고 죽거나 때마다 봉분을 손보는데도 자꾸 무너진다면 수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수맥이 있다고 무조건 좋지 않은 집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는 어디에나 있고 이를 완벽하게 피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건물이 빽빽한 도시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걱정보다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는 보정 방법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우선 방법은 물건의 자리를 바꾸고 잠자는 방향을 평소와 다르게 침대를 옮기면 수맥의 직접 파장을 피할 수 있다.

2023-08-11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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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물은 풍수의 권역

사람이 거주하는 집터에 관한 여러 가지를 연구하는 게 양택풍수이다. 집터라고 간단하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좋은 곳이냐 아니냐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고 하는 게 정확하다. 양택풍수는 자연과의 조화가 기본이고 과학 분야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풍수가 과학과 불가분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중요한 게 무얼까. 일단 방위와 일조량이 중요하다. 집을 구할 때 사람들은 너도나도 남향집을 원한다. 왜 남향집을 구할까. 햇빛이 충분히 들어와서 항상 밝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고 겨울에도 추위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게 남향집이다. 다음으로는 공기다. 집안 곳곳에 공기가 잘 통해야 실내가 상쾌하다. 실내 공기가 좋으면 몸도 따라서 좋아진다. 공기가 잘 돌아서 맑은 기운이 가득한 곳에 살면 몸의 기운도 원활하게 순환한다. 이렇게 공기가 잘 소통하는 자리를 찾는 게 양택풍수이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게 물이다.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요소이다. 물이 없으면 목숨을 유지할 수 없고 어떤 물을 마시느냐에 따라 사람의 몸도 달라진다. 기업들은 생수전쟁을 벌이고 사람들은 더 좋은 물이라면 비싼 값에도 기꺼이 지갑을 연다. 풍수는 집터를 찾을 때 물에 관해 심도 깊은 분석을 한다. 물의 위치와 흐름이 거주하는 사람의 운세를 좌우하는 까닭이다. 양택풍수를 단순히 집터 찾는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해에 가깝다. 풍수는 사람이 살기 좋은 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학문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미신이라고 말하기도 천만의 말씀, 풍수는 과학이요 이미 우리의 삶 속에 자리하고 있다.

2023-08-10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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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카페 매장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는 창문과 시계가 없다.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창문이 없으면 날씨나 풍경이 보이지 않아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외부에 있던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쇼핑에만 집중하게 된다. 매장 내부 환경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놓는다. 흔히들 상가가 길가에 접해 있으면 위치가 좋다고 말한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전시된 물건을 보고 상품을 사러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가 건물이 길고 길에 접한 부분이 많아야 매출이 많아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풍수로 볼 때는 전시 면적이 작아도 매장 내부가 깊고 넓은 게 매출에 더 유리하다. 매장 내부에 바깥보다 더 큰 공간이 있으면 활력 있는 기운이 모인다. 이런 기운이 가득하면 소비자를 매장에 더 머물게 하고 구매 욕구를 끌어낸다. 매장 내부에 모인 기운은 고객에게 안정감도 제공한다. 백화점과 마트의 구조에도 풍수가 반영된 셈이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새로 창업하는 카페를 많이 본다. 카페도 입구 쪽을 넓게 하는 것보다 내부 공간의 깊이가 긴 구조가 좋다. 입구 쪽이 넓으면 시선을 끌기는 하지만 내부에 기운이 모이지 않아서 매출에 불리하다. 인테리어에 신경 쓰느라 창문을 넓게 만드는 내부 기운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창문은 무조건 크게 하기보다 전체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크기면 충분하다. 창문보다 내부를 깊고 넓게 꾸미는 게 매출에 긍정적이다. 좋은 기운이 내부에 모이면 고객들도 편안한 마음이 되고 더 많은 시간을 매장에 머물고 싶어진다. 카페를 창업한다면 백화점이나 마트의 구조에 담겨 있는 풍수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23-08-09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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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학 풀이 (22)

필자의 스승님 명강의를 복습하다보니 양인합살羊刃合殺로 양인에 편관偏官이 있으면 오히려 길吉이 된다 대목에서 즉 갑목甲木이 묘卯를 볼 때 편관은 경庚이다. 을경합乙庚合으로 묶는다. 또한 금극목金剋木으로 꺾는다. 병화丙火가 오午(丁)을 만나면 편관은 임壬이다. 정임합丁壬합이 된다. 양인을 무기로 보고 편관을 장수로 보면 무기를 쓸 수 있는 장수가 사주에 있다고 하면 무기는 빛이 난다. 그러나 양인만 보고 장수가 없다면 이때는 양인이 흉기凶器로 변화되니 인마살상人馬殺傷하는 무기가 된다. 사주의 변화되는 운에서 길하면 내편이요 흉하면 겁재이다. 배신 모략 눈뜨고 도둑맞고 각종사고로 사정없이 연결된다. 비밀이 노출되어 평소에 잘 지내던 친한 친구도 경쟁자가 되며 나를 꺾으려고 비밀 노출시킨다. 이혼 수는 기본이며 남편 뺏기고 부친상을 당한다. 비겁운도 같은 맥락이다. 너무나 강하면 부러지는데 아무리 신태강한 사주라도 태강즉절太剛則折은 아무 때나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주자체가 조후가 안 되어 있을 때에 한해서이다. 조후가 되어 있으면 태강즉절로 안 본다. 차이는 거기에 있다. 가령 무인년 을묘월 갑자일 戊寅年 乙卯月 甲子日의 팔자. 묘卯가 양인인데 자묘형살子卯刑殺이 있으니 칼이지만 보검이 아니라 흉기로 본다. 언급했듯이 조후가 안 되어서인데 독자분들이 용어가 이해가 잘 안된다면 조화로 인식을 해보면 될 것이다. 성질 더러워서 죽어도 오라이다. 2월의 바람 자수子水로 비가 오니 수목을결水木凝結로 사주가 버려졌다. 2월의 강풍에 꽃도 열매도 없고 모두 날아가니 묘년卯年에 사死의 길이다. 명리학 학문에는 길한 길이 더 많이 있으니 적지로 달려갈 때 명리학을 살펴봄으로 사용처가 되길 바랄뿐이다.

2023-08-08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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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학 풀이 (21)

묻지마 범죄 사건들이 대낮에도 발생하여 주변을 불안하게 한다. 오행五行으로 사건 사고 질병을 논하는데 합리적이지만, 사사건건 알 수가 있다면 예방을 하겠으나 그 방대한 사건들을 미리 헤아릴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여하튼 학문적으로 풀어보겠다. 사고 사건의 작용에 양인살羊刃殺이 있다. 구성은 양일주陽日主가 팔자지지地支에 비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참고할 것은 천간天干의 비겁도 양인살 작용이 된다. 즉 포태법으로는 왕 관 旺 官이고 12신살로는 장성살將星殺이다. 예로써 갑甲이 묘卯를 보거나 병술丙戌이 오午, 경庚이 유酉 임壬이 자子에 뿌리를 내릴 때이다. 이 이치대로면 견겁태왕격肩劫太旺格이 자동으로 양인이 된다. 기미己未 정미丁未 계축癸丑은 음일주陰日主로 양인작용을 한다. 월月에 양인을 놓으면 양인격 일日에 양인을 놓으면 일인격日刃格으로 양인이 둘이면 쌍칼이라 명한다. 비겁이므로 극재剋財하는 작용이며 재財는 아버지 마누라 돈이 되니 이것이 박살난다. 조달남아早達男兒로 원래 인간은 늦된다. 그러나 조달남아라면 출세를 빨리하는 것도 좋지만 나중이 문제다. 천재도 운이 가면 둔재로 살더라. 동년배와 대화가 안 되니 조로증(早老)이 와서 빨리 가더라. 조달남에서 소년 소녀가장이 나온다. 양인이 너무 왕하면 불구가 된다. 갑오년甲午 경오월庚午 병오일丙午의 사주는 팔자가 너무 건조하여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경우이다. 상관傷官이 많은 팔자도 이와 동일하다. 양인을 충?하는 것을 비인飛刃이라 하는데 가령 갑목甲木이 월령月令에 묘卯를 만나면 안하무인이다. 이때 시時나 운運에서 유酉를 만나면 묘유충卯酉?되고 금극목金剋木으로 치고 들어오면 무기여 잘있거라로 양인을 충해서 해소된다.

2023-08-07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